의자가닳도록 [446628] · MS 2013 · 쪽지

2013-06-19 01:26:24
조회수 7,010

차기 한국 국대 대표팀 후보군. 여러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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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놀 귀네슈 감독



출생 : 1952년 6월 1일 (터키)

신체 : 179cm

수상 :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감독상

경력 : 2009.12~2013.01 트라브존스포르 (터키) 감독
         2006.12~2009.11 FC 서울 감독
         2004~2005 트라브존스포르 (터키) 감독
         2000.07~2004.06 터키 국가대표팀 감독

2002 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올려놓으신 감독이고 FC서울 감독을 역임한 바 있어서 가장 가능성있는 감독 후보입니다.

2. 홍명보 감독


출생 : 1969년 2월 12일 (서울특별시)

신체 : 182cm, 74kg

소속 : 대한축구협회 (이사)

학력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데뷔 : 1992년 포항제철 아톰즈 입단

수상 : 2013년 제8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3위로 올려놓으신 감독. 국내 감독 중엔 카리스마 甲 인 것 같아요.
다만, 축구계 학연 지연 인맥의 성골 중 성골이라 개인적으론 별로 내키지않네요.

3. 김호곤 감독 


출생 : 1951년 3월 26일 (경상남도 통영)

소속팀 : 울산 현대 축구단

가족 : 배우자 최문실, 딸 김정연

학력 : 연세대학교 학사

데뷔 : 1969년 상업은행

수상 :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남자감독상

ACL에서 울산 현대 축구단 을 우승시킨 감독. 홍명보 감독과 함께 국내 감독들 중 2번째로 유력한 감독이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 내키지 않는 듯하네요.

4.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출생 : 1955년 7월 21일 (아르헨티나)

신체 : 184cm

소속팀 : 아틀레틱 빌바오

데뷔 : 1977년 뉴웰스 올드 보이스 입단

경력 : 2011.07~ 아틀레틱 빌바오 (스페인) 감독
         2007~2011 칠레 국가대표팀 감독
         2004 제28회 아테네올림픽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감독


칠레 대표팀과 아틀레틱 빌바오의 '닥공'을 가능케 했던 명장이죠. 최근 산토스 FC와 감독 계약이 체결될 듯 하였으나 불발로 인해 다시 가능성이 생긴 감독입니다.

5.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


출생 : 1967년 6월 9일 (브라질)

소속 : 광저우 R&F FC (감독)

수상 : 2007년 윈저어워즈 올해의 감독상
         2007년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최고감독상
         2004년 브라질 최우수 지도자 4인 선정

경력 : 2011.11~ 광저우 R&F FC (중국) 감독
         2010.07 알 와슬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05~09년 포항을 이끌었던 감독입니다. 07년에는 포항을 15년 만에 리그 우승을 시켰고 09년에는 AFC 우승을 거머쥐게 합니다.
현재 광저우 R&F FC에서 낙마하여 휴식 중 입니다.

----여기서 부턴 가능성 거의 없지만 휴식 중 이신 명장들 몇명 뽑아봤습니다----

6.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출생 : 1964년 11월 27일 (이탈리아)

신체 : 179cm

가족 : 아들 안드레아 만치니

데뷔 : 1981년 볼로냐 FC 입단

수상 : 2008년 세리에A 최고 감독상

경력 : 2009.12~2013.05 맨체스터 시티 FC (잉글랜드) 감독

해외 축구 보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 만치니 감독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외에도 인터밀란, 라치오, 피오렌티나 를 이끌었던 명장이죠.
다만, 토너먼트에 쥐뿔로 약해서 월드컵에는 어울리지 않을 듯 합니다.

7. 유프 하인케스 감독


출생 : 1945년 5월 9일 (독일)

소속팀 : FC 바이에른 뮌헨

데뷔 : 1963년 VFL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입단

경력 : 2011~ FC 바이에른 뮌헨 (독일) 감독
         2009~2011 TSV 바이엘 04 레버쿠젠 (독일) 감독
         2009 FC 바이에른 뮌헨 (독일) 감독
         2006~2007 VFL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독일) 감독

12-13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달성시킨 명장입니다. 아쉽게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휴식을 취하려는 중인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감독입니다..ㅠㅠ

8. 알렉스 퍼거슨 경...

일명 껌거슨..ㅋ 아실분은 다 아실테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전혀 가능성 없기도 하고..)

이 외에 프랑크 레이카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 등이 있는데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르비 여러분은 어떤 감독을 원하시나요?

전 개인적으로 비엘사 감독을 추천해요 ㅠㅠ 외국인 감독이라 실력만을 보고 선수를 운용할 것 같고 시원시원한 축구를 보게될것같아서요~

P.S 제발 축협 관계자분들이 제대로 된 감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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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wkiki · 135630 · 13/06/19 01:27 · MS 2006

    벌써 홍명보라고 기사 막 뜨네요 ㅠㅠ; 최악의 수인데

  • gribouill · 441400 · 13/06/19 01:40

    홍명보라고 기사 떴네요
    근데 우리나라에선 협회에 안휘둘리고
    학연 지연으로 선수 안뽑는 외국인 감독이 필요할거 같은데...

  • 의자가닳도록 · 446628 · 13/06/19 02:19 · MS 2013

    그러게요 ㅠㅠ 근데 협회 입장에선 국내파감독이 외국인 감독보다 다루기
    쉬워서 외국인 감독 선임 안 하려는듯 하네요.
    정몽규부터 허정무까지 죄다 외국인 감독은 들떠보지도 않는...ㅋ

    우리나라 축구는 `현대`로 시작해서 `현대` 때문에 발전 못 하는듯해요.

  • 정치적인닝겐 · 433686 · 13/06/19 01:42 · MS 2012

    이미 결정났어요
    박주영 또 뛰겠네요 에효....
    저도 비엘사 혹시 올려나 했는데...
    아니면 만치니라도....
    최소한 귀네슈라도 올까했는데....

  • gribouill · 441400 · 13/06/19 01:46

    갠적으로 귀네슈가 낫다고 생각했는데ㅠㅠ

  • 정치적인닝겐 · 433686 · 13/06/19 01:49 · MS 2012

    그나마 귀네슈가 현실적이죠
    진짜 혹시나 비엘사 올까 기대했는데....
    밥줘영이 또 뛰게 되다니....
    차라리 이천수 뛰는게 더 도움 될 거 같은데...

  • 의자가닳도록 · 446628 · 13/06/19 02:15 · MS 2013

    이천수 선수는 멘탈만 좋았으면 대성했을 선순데...

  • 緣分 · 68540 · 13/06/19 02:05 · MS 2018

    퍼거슨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 의자가닳도록 · 446628 · 13/06/19 02:15 · MS 2013

    앟핳핳 글 올리고 보니 이미 홍명보 확정 ㅋㅋㅋ
    진짜 날치기 처리네요 ㅋㅋ
    대한민국의 스포츠는 협회가 다 말아드시네요 ㅋㅋ

  • 대학감 · 374515 · 13/06/19 02:23 · MS 2011

    또 한명의 축구 영웅이 가루가 되도록 까이겠네요
    비엘사가 오면 좋겠지만
    축협돈은 제한적이라
    정몽규가 비공식적으로 돈을 주지 않는 이상
    영입은 거의 불가능했고

    현실적으로 귀네슈였는데 ...
    근데 이래나 저래나 밥줘는 다시 승선할듯

  • 올해는설경 · 446932 · 13/06/19 07:27 · MS 2013

    그래도 밥줘가 낫지 않나요... 어제 이근호 이동국 김신욱 보니까
    ㄷㄷ

  • 대학감 · 374515 · 13/06/19 15:40 · MS 2011

    어제 이동국은 잘했는데요?
    중앙까지 내려와서 볼 안 끊기고 연계해주고 전개 시키고
    다시 올라가서 포스트플레이 해주고

    난 도대체 이동국 어제 왜 까인건지 모르겠음;;
    그냥 보지도 않고 무작정 까는거같고
    손흥민은 무조건 찬양 ;;;

    이름옆에 레버쿠젠 달았다고 그러는것같음

  • 정치적인닝겐 · 433686 · 13/06/19 16:05 · MS 2012

    밥줘는 이미 폼은 폼대로 떨어지고 멘탈은 쓰레기라는 게 드러나서....
    뭐 인맥빨로 또 쓸 꺼는 뻔하죠

  • 대학감 · 374515 · 13/06/19 16:44 · MS 2011

    밥줘 멘탈 쓰레기면 적어도 폼이라도 좋던가....이건 뭐;;
    배신의 아이콘

  • 올해는설경 · 446932 · 13/06/19 17:57 · MS 2013

    그런가요 ㄷㄷ 축구를 전문적으로 보지는 않아서..;;

  • 의자가닳도록 · 446628 · 13/06/19 20:18 · MS 2013

    이동국이 잘했다뇨...
    전술 자체가 이동국, 김신욱에 맞춰져있었는데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투톱체제에서 포스트 플레이해야될 선수가 그리 위급한 상황도 아닌데 중앙까지 내려와서
    역습 타이밍 놓치고... 무작정 못 했다는건 아니지만 한 나라의 국가대표 공격수로서 요구되는만큼은 못 했죠;
    6경기 선발에 1골이 가당키나 합니까... 이동국은 딱 k리그 수준...
    빠른 역습과 공간침투를 요구하는 현대축구에선 뒤쳐지는게 사실이죠.(밥줘에 비하면 열심히는 하지만)

  • 대학감 · 374515 · 13/06/20 00:28 · MS 2011

    역할은 포스트플레이 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근데 중앙 전개플레이가 하나도 안 이루어 지는데 상대골문에만 쳐박혀있나요?
    어제 차범근도 지적했듯이 오히려 앞쪽으로 내려와서 공받아주고 들어가는 플레이가 필요한 법인데
    더군다나 원톱도 아니었구요

    공격수는 골을 못 넣으면 욕먹어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근데 유독 이동국만 대표로 까이는 게 이해가 안될만큼 어제 이동국은 제 역할 다 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욕 먹어야 하는건 결정적 실수를 범한 김영권이나
    윙플레이로서 측면을 흔들지 못한 손흥민과 지동원이 되겠죠
    (손흥민이 크로스를 몇개나 올렸는지...?)

    이렇게 말하면 손흥민은 원래 인포 유형의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결정적 슛팅이라도 날렸는지 반문하고 싶네요

    그리고 딱 K리그 수준의 공격수라 하셨는데
    우리나라에 그 정도도 못하는 공격수가 많다는거 인지하셨으면 좋겠네요

  • 의자가닳도록 · 446628 · 13/06/20 11:59 · MS 2013

    '역할은 포스트플레이 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근데 중앙 전개플레이가 하나도 안 이루어 지는데 상대골문에만 쳐박혀있나요?
    어제 차범근도 지적했듯이 오히려 앞쪽으로 내려와서 공받아주고 들어가는 플레이가 필요한 법인데
    더군다나 원톱도 아니었구요'

    - 제가 차범근 해설위원께서 하신 말씀들을 다 기억하질 못해서 정확히 어떤 식으로 지적을 하셨는진 모르겠지만
    후반전의 답답한 공격전개와 관련하여 하신 지적이라 생각하고 글 이어 가겠습니다.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이란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네쿠남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중앙 압박이 시작되었고
    이명주-장현수 선수의 중앙라인이 밀린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수가 중앙까지 내려와줘서 중앙 전개플레이에
    도움을 주는건 좋은 일이죠. 다만, 발이 느린 이동국 선수에게 요구될만한 플레이는 아니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인 이동국 선수와 김신욱 선수를 비교하자면, 골결은 이동국 선수가 김신욱 선수보다 좋고
    발은 김신욱 선수가 이동국 선수보다 약간 빠릅니다. 즉, 공격수가 중앙의 원할한 플레이를 위해 가담을 해야한다면
    이동국 선수보다는 김신욱 선수가 가담을 했어야죠.
    전반전의 경우는 점유율 68%를 가져간만큼 중앙 전개플레이가 안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는데
    당연히 공격적으로 나오는 쪽에선 중앙 전개 플레이가 이루어지죠. 이런 상황에선 굳이 공격수가 중앙으로 내려올 필요 없는건 상식이니 아실꺼라 믿고 더 이상 언급 안 겠습니다.

    '공격수는 골을 못 넣으면 욕먹어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근데 유독 이동국만 대표로 까이는 게 이해가 안될만큼 어제 이동국은 제 역할 다 했다고 봅니다.'

    -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라는 말이 있듯 공격수의 역할은 '골'입니다.
    그런데 이동국 선수가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말하시는 건, 본인 스스로 이동국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격 아닌가요?

    '오히려 욕 먹어야 하는건 결정적 실수를 범한 김영권이나
    윙플레이로서 측면을 흔들지 못한 손흥민과 지동원이 되겠죠'

    - 김영권 욕 많이 먹었고 (트위터 가보시면 알겠지만)
    손흥민 거품이라 욕 먹었고 지동원 닼템모드였다고 욕 먹었습니다.

    (손흥민이 크로스를 몇개나 올렸는지...?)

    - 이란전 손흥민의 역할이 크로스 였나요??ㅋ
    김치우, 김창식이 크로스 올리는 역할이었고
    지동원, 손흥민의 역할은 크로스 보다는 드리블 위주로 측면에서 치고들어가는 역할이었는데요?
    전반전의 경우 이란이 십백 수비로 나오는데 지동원, 손흥민이 측면을 흔들 수 있을거라 보세요??
    호날두, 메시가 와도 상대가 수비로 진영 걸어잠그고 십백으로 나오면 흔들기 힘듭니다.

    '이렇게 말하면 손흥민은 원래 인포 유형의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결정적 슛팅이라도 날렸는지 반문하고 싶네요 '

    - 자꾸 손흥민 끌여들이시는 거보니 전형적인 이동국 선수 팬분이시네요.
    하이라이트 다시 돌려보시면 알겠지만 슈팅 하나 있고, 이명주 선수와 골키퍼 1:1 상황 만든게 손흥민이네요.
    이동국 선수와 손흥민 선수 비교하시니 하는 말이지만, 이동국 선수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왼발 슈팅하나 빼곤
    이렇다할 슈팅이 없었는데요^^ 혹시 저를 손흥민 팬으로 아실까봐 한 마디 덧 붙이면,
    전 손흥민 = 실력 60%에 분데스리가 거품 40% 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딱 K리그 수준의 공격수라 하셨는데
    우리나라에 그 정도도 못하는 공격수가 많다는거 인지하셨으면 좋겠네요'

    -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현준, 이천수, 유병수, 이승기 등 굳이 이동국 선수가 아니더라도 활용해봄직한 옵션들이 많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동국 선수 못 했다거나 실력을 평가절하 하는 거 아닙니다.
    이동국 선수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1. 이란전과 관련해 김호 전 국가대표감독과의 인터뷰 中

    Q : 이동국과 김신욱 조합은 어떻게 평가하나?
    A : 평범했다. 좀 더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다.

    -> 그닥 잘 하지 않았다는 말이죠^^?

    2. EPL & 분데스리가 도합 30경기 0골

    3. K리그에서도 슈팅 수 대비 골은 낮습니다.

    4. 이동국만 비난의 화살을 받는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공격수들은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1998년 월드컵에서도 황선홍 선수 삽질해서 욕 먹었고
    밥줘 욕 먹는거야 늘 그랬고, 아약스 시절 석현준도 국대 1~2경기에서 삽질해서 욕먹고 이후로 발탁안되고
    유병수, 이천수 멘탈로 욕 먹고
    그러니 이동국 선수'만' 욕먹는다고 피해의식 안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5. 이번 대표팀에서 이동국이 욕을 집중적을 먹는 이유?

    이동국, 김신욱, 지동원, 손흥민, 이근호

    레바논전이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이 공격수들이 모두 골을 못 넣었죠.
    그럼에도 비난이 이동국에게만 쏠리는 이유는 바로 이동국에게 주어진 역할이 오로지 정확한 슈팅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공격수들은 슈팅 이외에도 활동량 돌파 헤딩 등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강점들이 있죠.
    하지만 이동국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활동량이나 수비 가담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전방에 머물면서 찬스만 기다리는 타입의 공격수죠.
    그렇다보니 이동국을 원톱에 세워놓게 되면 중원 싸움이나 공격진의 연계 등에서 일단 손해를 보고 시작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많은 옵션들을 포기하고 오로지 결정력 하나만 바라보고 선택한 공격수기 때문에
    골을 넣지 못하면 평점을 줄 수 없을 정도로 한게 없다는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골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다는 말이겠죠.
    더군다나 요즘 클럽에서도 폼이 왔다갔다하죠.

    6. 이동국 선수와 후임 감독
    이동국이 정말 잘했고 대표팀에 누군가로 대체할 수 없을만큼 중요한 선수면 후임 감독에게도 뽑히겠죠.

    7. 이동국 선수의 월드컵은 욕심이다?
    이동국 선수 자서전 '세상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 수 없다'에 보면 이런 부분이 있죠
    "나에게 월드컵은 아직까지 다 풀지 못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2002년에 황선홍 선배가 그랬던 것처럼 나는 다가올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명예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
    결국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의미죠.
    이에 대해 이렇게 반문하고 싶네요. 자신의 명예를 위해 대표팀의 명예는 희생되어도 좋은건가요?

  • 대학감 · 374515 · 13/06/21 01:35 · MS 2011

    -제가 차범근 ~~~ 언급 않겠습니다.

    "발 빠르다고 중앙까지 내려오고 발 느리다고 상대편 골문에만 머무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동국 선수는 골결이 좋은 선수지만 그에 못지않게 패싱능력, 연계능력도 상당히 수준급의 선수입니다.
    괜히 작년시즌 K리그 어시스트1위를 차지한게 아니겠죠?
    그리고 김신욱선수는 중앙까지 내려오기엔 우리가 지나치게 롱볼축구를 했고
    항상 그 타겟은 김신욱 선수여서 중앙까지 내려올 필요는 없었구요."

    -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라는 말이 있듯 공격수의 역할은 '골'입니다.
    그런데 이동국 선수가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말하시는 건, 본인 스스로 이동국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격 아닌가요?

    "앞에 말을 빼놓으셨네요
    근데 유독 이동국만 대표로 까이는게 이해가 안될만큼 이란 전제를 붙였죠
    이동국만 공격수가 아니었죠
    이동국,김신욱,손흥민,지동원 전체적으로 부진했는데 이동국만 유독까인다?
    오히려 이동국이 그나마 걔중 제 역할은 했다라는 점에서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 김영권 욕 많이 먹었고 (트위터 가보시면 알겠지만)
    손흥민 거품이라 욕 먹었고 지동원 닼템모드였다고 욕 먹었습니다.

    "제가 굳이 어디서 욕 먹었는지 찾아볼 필요도 없었고
    가장 눈에 띄는게 네이트나 네이버 기사 댓글이었는데 대표적으로 이동국만 까여서 드린 말씀이구요.
    그 둘이 이동국에 비하면 까인 거라 말 할 정도는 아닌것같네요"

    - 이란전 손흥민의 역할이 크로스 였나요??ㅋ
    김치우, 김창식이 크로스 올리는 역할이었고
    지동원, 손흥민의 역할은 크로스 보다는 드리블 위주로 측면에서 치고들어가는 역할이었는데요?
    전반전의 경우 이란이 십백 수비로 나오는데 지동원, 손흥민이 측면을 흔들 수 있을거라 보세요??
    호날두, 메시가 와도 상대가 수비로 진영 걸어잠그고 십백으로 나오면 흔들기 힘듭니다.

    "윙어의 가장 첫번째 요건이자 자격은 얼마나 양질의 크로스를 공격수에게 전달하느냐 아닌가요?
    아무리 인포유형이라 할 지라도 윙어의 역할은 크로스입니다.
    그렇다면 드리블로 치고들어가는 역할은 했나?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마지막부분은 동감합니다."

    -자꾸 손흥민 끌여들이시는 거보니 전형적인 이동국 선수 팬분이시네요.
    하이라이트 다시 돌려보시면 알겠지만 슈팅 하나 있고, 이명주 선수와 골키퍼 1:1 상황 만든게 손흥민이네요.
    이동국 선수와 손흥민 선수 비교하시니 하는 말이지만, 이동국 선수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왼발 슈팅하나 빼곤
    이렇다할 슈팅이 없었는데요^^ 혹시 저를 손흥민 팬으로 아실까봐 한 마디 덧 붙이면,
    전 손흥민 = 실력 60%에 분데스리가 거품 40% 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전형적인 이동국 선수 팬분이시네요 이 부분 비꼬는 거 아니시죠?
    축구 얘기 하는 걸 상당히 좋아해서 의자님이 댓글 다신거 보고 재밌어했는데 갑자기 기분이 나빠질라 하네요
    전 이동국 팬도 아니구요 K리그 팬도 아니고 손흥민 안티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축구 하는 것 보는 것 둘다 좋아하는 축구팬입니다.
    손흥민을 굳이 끌여들인 건 네이트나 네이버에 찬양일색이라 드린 거구요"

    -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현준, 이천수, 유병수, 이승기 등 굳이 이동국 선수가 아니더라도 활용해봄직한 옵션들이 많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습니다

    "석현준은 급이 다르다고 보네요; 포르투칼 리그는 포르투나 벤피카 리스본 정도 빼면 K리그보다 못한 수준의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동국 선수를 평가절하 하시는거 아닌지요?
    이천수,이승기는 이동국과 경쟁 할 포지션이 아니구요
    유병수는 인정합니다"

    이동국 선수에 대해 밑에 몇 가지 말씀 주신게 있는데 마지막 질문만 답해볼게요
    선수에게 월드컵은 욕심이자 꿈입니다.
    당연한 부분이구요
    그 동기는 여러가지라고 봅니다.
    국가를 위한 희생 . 아니면 자기의 네임벨류를 세상에 알릴 기회 , 혹 명예회복할 기회 등등등
    그 여러동기중 하나라고 보구요(서로 독립적인 부분도 아니구요)
    굳이 나쁘게 볼 이유는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아무리 동기부여가 좋아도 어쨋든 실력이 없으면 안 뽑힙니다.
    뽑혔는데 굳이 안 할 이유는 없죠
    너무 엄격한 잣대를 기울이시는건 아닌지 싶네요

  • 의자가닳도록 · 446628 · 13/06/21 02:26 · MS 2013

    댓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경솔하게 댓글을 달았네요.
    카타르 우즈벡에 이어 이란전까지 답답한 경기를 풀어나간 것에 많이 화가 나 있던 상태였고 내심 골을 기대했던 이동국 선수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던 터라 편견에 사로잡혀 평가해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화가 많이 누그러든 상태에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니 이동국 선수도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역할을 수행한 것 같네요.

    전형적인 이동국 선수 팬이시네요
    -> 이 부분에 관해선 제가 백번이고 잘못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글 쓸 당시 감정 조절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엇고
    `이동국 선수 팬 = 이동국 선수 쉴드, 타 선수에게 책임전가`
    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 터라, 비꼬는 식으로 글을 써버렸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제 댓글 읽으시면서 상당히 기분 나쁘셨을텐데
    끝까지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으시고 논리적으로 반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느꼈고 많이 배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리며 기분 언짢으신 것 있다면
    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축구에 대해 얘기하시는 걸 즐기시는만큼 이런 저런 사람 많이 겪어보셨을테니 제가 감정적으로 반박했던 상황 또한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리라 믿겠습니다.
    끝으로, 제 글 재밌게 봐주신 것 감사드리고 가끔 제가 축구관련 글 올릴 때 귀중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느낀게 있는만큼 그땐 감정에 치우치지않겠습니다.)

  • 대학감 · 374515 · 13/06/21 02:48 · MS 2011

    의자님
    저 역시 혹 감정적으로 대한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하구요

    이란전 보고 화 안날 축구팬은 없었을거에요
    이란의 능욕도 능욕이지만 우리나라 경기력이 개판이었죠
    원래 최강희 감독 스타일이 지략스타일이 아닌지라 많이 기대했던 건 아니지만서도 참 아쉽네요

    암튼 정말 즐거웠습니다
    밑에 김호감독과의 인터뷰도 못 봤던 글이라 재밌게 봤구요
    또, 의자님께서 축구를 바라보시는 관점도 알 수 있었구요

    의자님도 축구 정말 많이 아시고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다음에 또 얘기 나눠요
    수고하세요 ^^

  • rhrhtlds · 434757 · 13/06/19 23:56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독산 · 779425 · 18/01/20 13:49 · MS 2017

    이기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