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 한국사 해설( 오답률 톱 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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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오답률 5위는 3번이었습니다. 전근대사 문제였는데요.
오답률이 44%정도니 실질 오답률은 한 50%정도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평가원이 "전근대사는 쉽게내고 근현대사에서만 변별력 문제를 낸다"의 약한 반례가 될 수 있겟습니다.
사실 지문 자체는 뭘 말하고싶은지 잘 감이 안왔지요. 사실 '임술 농민 항쟁'에 관한 자료인데, 사실 자료만 보면 답이 탁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안핵사와 선무사' ''삼남, 호남,함흥에서' '백성들이 관찰사의 정당을 침입'을 통해 임술 농민 항쟁을 직감했는데, 사실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경우엔 선지를 일일히 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번. 일단 패스.
2번. 당백전으로 인한 불만으로 반란이 일어났다? 그런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흥선대원군때 민란이 일어났다는 일은 들어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
3번. 정주성을 통해 홍경래의 난임을 알수 있습니다..수능 특강의 지도를 보시면 홍경래의 난은 평안도에 한정되었답니다. 평안도에 동그라미 쳐진 곳이 홍경래 반군의 활동범위였답니다.
4번. 이것도 홍경래 반군입니다.
5번. 동학 농민 운동에서 농민군의 범위는 전라도와 충청도 범위입니다. 평안도는 영향 없답니다.
2,3,4,5 다지우니 1번. 이야~ 신난다~
오답률 4위는 19번. 평가원의 저도의 낚시가 함께 있어서 4.19나 6월 민주 항쟁을 대충 알고 있으면 영락없이 낚일 문제였습니다.
가 자료가 4.19임은 '선거권도 권력의 마수앞에 농단' 나 자료가 6월 민주항쟁임은 '올림픽을 이유로 민주화를 유보하자는' 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두 자료는 교과서에서 많이 봐오셨을 겁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많이 고른 답은 4번이었습니다. 6월 민주항쟁이 개헌을 요구한건 맞습니다. 전두환이 이를 막기 위해 호헌 선언을 한건 맞습니다.
그러나 '긴급 조치'는 아닙니다. '긴급 조치'는 유신 헌법에서만 나온 것이며,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유신 헌법은 갖다 버렸습니다.(자기가 봐도 억지인건 알거든요^^) 그러므로 긴급 조치는 1972~1979년까지만 나올 수 있습니다.
3번도 4번과 비슷하게 답을 골랐는데요. '아마 사람도 몇명 죽었으니 계엄군을 동원해 죽였겟지'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6월 민주 항쟁은 게엄령이 선포된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장담하나고요? 그야 교과서에 6월 민주항쟁에서 계엄이 선포되었다라고 나와있지 않으니까요. 계엄령 선포하면 그건 반드시 교과서에 나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더 깊게 파고 들어가면, 전두환이 계엄령 할려다가 올림픽 파토날까봐 안했답니다)
계엄령이 선포된 적이 없으니 계엄군은 나올 수 없습니다.
반면 4.19때는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군인도 투입됬고요. 하지만 이떄 군인들은 사람은 안죽였다는 거.
1번은 (나)와 관련있으며 419이후는 직선->간선. 5번은 6월 민주항쟁 이후 노태우가 당선되면서 여야 교체는 실패했습니다. 여야 교체는 김대중때 일입니다.
오답률 3위는 10번인데요. 임시정부의 시기별 활동을 세세하게 알아야 풀 수 있습니다.
자료에서는 40년 4차 개헌과 42년 김원봉의 조선민족혁명당 통합 사이에 있엇던 일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당연히 41년 건국강령(4번)이 정답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건국 강령에서 주로 나온게 뭡니까? 삼균주의죠? 삼균주의의 핵심은 '고르게'입니다. '고르게'는 공산주의와 관련있어보이지 않나요? 사실 건국 강령에 삼균주의를 넣은 까닭은 우익성향의 임시정부가 좌파성향 단체(대표적으로 조선민족혁명당)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참의부는 20년대 초반, 충칭정착은 39년, 한인 애국단은 만주사변 이후, 정진군은 45년의 일입니다.
오답률 2위는 15번입니다. 역시 낚시가 잇었군요, 정답인 2번보다 5번이 더 많이 골랐는데, 참고로 농지개혁법은 1949년 6월에 발효되었습니다!!!
괜히 시기를 1949년 6월까지 준게 아니예요. 그러므로 ㄹ은 탈락! ㄴ은 당연히 뭐 안봐도 비디오.
ㄱ이 참인데, 그 이유는 사실 농지개혁법 만든다는 얘기는 미군정 시기부터 잇었는데, 미군정은 실시를 피했고, 이승만 정권이 들어서도 지주들의 반대로 한다 한다 말만 있었지 발효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아무리 유상몰수 유상분배라지만, 나라 재정꼴이 개판인데, 지주 입장에서는 보상을 기대하지 않았죠(예나 지금이나 정부보상은..ㅡㅡ) 덕택에 '정부에 헐값에 뺏기느네 농민에게 팔자'란 생각을 했고, 그결과 ㄱ처럼 된 것입니다.
오답률 대망의 1위는 12번.. 솔직히 틀리셨다면 좀 반성을..
홍범 14조는 모든 교과서, 수능특강에 빠짐없이 나온단 말입니다!! 홍범 14조가 2차 갑오개혁 시작임은 알아야 하지 않겟습니까!!
'탁지 아문에서 관할'에 죄다 6조를 8아문으로 바꿧다는 4번 선택지에 낚이게 된거 같은데, 홍범 14조는 2차 갑오개혁의 시작 무렵 선언되었습니다.
솔직히 작년 한국근현대사 하셨던 분들이면 많이 맞추셨을텐데. 현역분들이 많이 틀리신듯...
결론: 교과서 꼭 봐라 두번 봐라. 듄수특이나 인강 내용요약 교재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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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이라 힘 뺀 듯??
저는 12번 문제를 문제의 '내각'이란 단어에서 2차개혁이겟구나, 하고 풀엇는데ㅎㅎ
출제의도와는 다른 것이였을까요?
네..
내각: 국가의 통치권력인 입법·행정·사법의 3권 중 행정권의 집행을 담당하는 최고의 합의제 기관.
[네이버 지식백과] 내각 [內閣]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내각이란 말은 언제든지 쓸 수 있어요... 설마 문제에 대놓고 답 힌트를 직접 줬겟어요.. 학력고사도 아니고.
하지만 2차개혁의 내용 중에 '내각제' 실시라는 내용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박영효 연립내각이 구성된 것과 내각제의 시행은
별개의 독립된 일이라는 건가요?
제말은..12번 질문에서의 '내각'은 일반적인 명사로 이해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ㅠㅠ교과서 꼭 사야겟습니다 6개 다...
요약식으로 되잇는 인강교재만 믿엇는데..역시 개편됫다해도 역사과목 교과서의 중요성은 덜해지지 않은거 같네여
그러실 필욘 없고.. 2개만 사셔도 괜차나요..
근데 솔까 전 한국사 풀면서 50 1컷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 5월 대성이랑 난이도 비슷했던거 같지 않나요
?
저도 잘해야 47일줄 알았는데.. 학생들이 공부 소홀히한듯..
추가 질문이요.
위의 19번 해설을 보니 4. 19 혁명때에는 대통령 직선제에서 대통령 간선제 개헌을 요구한 게 사실인지요.
저는 4.19 혁명의 주요 요구 사항을 부정선거 관련자 처벌, 이승만 하야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6월 민주항쟁때 대통령 직선제로의 개헌을 요구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4.19 혁명때 대통령 간선제로의 개헌을 요구했다는 것은 처음 접해보네요
보충 부탁드려요
설명을 잘못햇네요. 간선제를 요구한게 아니고 419이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선지 대충읽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로빈슨 님이 말씀하시는 '간선제'라는 것이 정부의 형태가
의원내각제 형태 중심으로 변화하였기에
대통령 선출을 의회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이런 의미인거죠?
ㅇㅇ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