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2022학년도 수능 <문학> 출제예측!!!
안녕하세요. 이성권입니다.
현대시에 이어, 고전소설 출제예측을 해보겠습니다.
--
2022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고전소설] 출제 분석 !
<출제의 전반적인 특징>
1. 작품 선정 (어떤 작품을 선정하나요?)
: ‘박씨전’이라는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군담 소설이다. 실존 인물인 이시백과 가공의 인물인 이시백의 아내 박씨를 주인공으로 하여 병자호란의 패배를 심리적으로 보상하고 민족적인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고자 한 작품이다.
2022학년도 수능 출제 예상과 관련하여 ‘박씨전’을 살피자면, 고소설과 야담(野談)의 관련성을 주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고소설 지문 한 편을 그대로 출제하기보다 고소설 창작의 형성과 관련성이 있는 역사, 시, 수필과 같은 다른 갈래와 비교하는 지문으로 구성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2. 작품 내용의 특성 (어떤 내용이 출제되나요?)
: 예시문항처럼‘박씨전’와 동일한 역사 소재의 허구적 작품이 그대로 나온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은 결국 EBS 수특, 수완에 소개된 작품으로 한정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애정, 군담, 가정(가문), 세태, 역사소설, 판소리계 소설 중의 하나에서 출제될 것은 분명하다.
‘박씨전’은 군담(軍談)과 역사소설에 속한다. 실제의 역사적 사건에 허구성을 군담과 관련하여 엮은 소설이다. 이와 관련하여 2022학년도 수능 출제 예상 작품으로 거론할 수 있는 것은 EBS 수특의 ‘박태보전’이다. 이는 실제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허구성을 더한 소설이다. 또 ‘산성일기’라는 수필류의 작품이다. 이는 ‘인조실록’과 같은 역사 기록에 문학적 형상화를 가미한 작품이다. 이 외에 ‘심청가’‘흥부가’와 같은 판소리계 소설도 주목할 수 있다.
(출제 예상 작품 분류 이후 더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
3. 출제의 시각 (새로운 출제 방식은?) : 고소설과 관련 갈래와 비교!!!
예시 문항으로‘박씨전’이 거론된 것은 비범한 여성의 이야기를 ‘야담’(野談)의 내용과 비교하여 감상하기 위해서이다. 2022학년도 수능 문학 출제의 대세는 특히 작품 갈래의 비교 감상으로 주목할 수 있다.
EBS 수특의‘채봉감별곡’과 ‘추풍감별곡’의 비교, ‘구운몽’ 속의 한시의 기능 및 비교 등을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앞에 소개한 ‘박태보전’‘산성일기’작품들의 인접 관련 갈래들과의 비교를 특히 주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심생전’, '유충렬전’과 같은 기출 작품들도 거듭 주목해야 한다.
이들 고소설 작품과 이와 관련된 갈래를 가)와 나)의 제시문으로 제시하여 출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물론 제시문 속의 내용에 대한 사실적 확인, 일치 여부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있는 그대로 읽어낼 수 있는 훈련은 꾸준히 해야 한다.
4. 4문항별 출제 특성 분석
1) 11번 : 가) ‘박씨전’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을 묻고 있다.
특히 ‘계화’, ‘노복’등과 같은 부차적 인물들이 보이는 태도, 반응을 중점적으로 묻고 있음을 주목할 수 있다. 여기서 ‘누가’, ‘누구에게’, ‘어떤 행위를 했고’,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에 주의를 두어 선지를 작성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예시 문항을 단순히 실험용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실제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 문제 출제 방식의 중요한 암시라고 생각해야 공부도 잘 되고 지침을 삼을 수 있다.
2) 12번 : ㉠‘내당’, ㉡‘종로’, ㉢‘외당’, ㉣‘종로’, ㉤‘사신 오는 길’과 같은 ‘공간’을 중심으로 이해한 내용’을 묻고 있다. 이는 예시 문항 ‘현대시’ 출제 방식과 동일한 원칙을 드러낸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래 링크 참고)
[현대시] 2022학년도 수능 <문학> 출제예측!!!
특히 ㉠‘내당’㉢‘외당’이 짝을 이루고, ㉡‘종로’㉣ ‘종로’이 대비를 이루며 그 차이점을 드러내게 하고 있다. 서사의 특징인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들 공간의 의미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묻고 있다. 또한 이들 ‘공간’에서 인물들이 보이는 행위, 심리적 반응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에 의미를 부여하여 드러내고 있다.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에서도 분명히 이러한 ‘공간’과 ‘시간’의 연결 문제 출제가 이뤄질 것이므로 세련된 논리적 문제를 통해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3) 13번 : [A]와 [B]에 대한 설명 문제이다.
시간적으로 선후 관계로 [A]와 [B]를 구성하여 ‘노복’‘사신’‘공’의 태도와 반응을 사건 내용과 관련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문제이다. 박씨가 ‘준마’를 알아보고 ‘노복’이 사오는 과정의 내용이 핵심이므로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내용의 공통점을 답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세부 정보를 다 확인해야 될 것같지만 사실은 기본적인 핵심 정보만 추려내도 답이 쉽게 드러나도록 구성한 것을 알 수 있다.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 출제에서도 세부 정보의 자세한 내용을 다 기억하지 않아도 [A]와 [B] 부분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건 내용의 골격을 묻고 있으므로 ‘누가’‘무엇을’‘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와 같은 핵심적인 사건 내용만을 우선적으로 추려내는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4) 14번 : 나)의 핵심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를 묻고 있는 문제이다.
‘그녀’는 비범하지만 일상적인 삶에 충실한 여성이다. 그녀의 재주로 남편을 출세시키기 위해 ‘공적’인 정보를 가정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한 가정의 성공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기 때문에서 사회적 차원과 가정적 차원에서는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와 같은 상반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근거를 A라는 점에서 B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논법을 구사하여 허용할 수 있는가의 논리를 따지고 있다. 2022학년도 수능 고소설 출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학 선지의 구성방식에 대해 더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 문학 선지는 더욱더 논리적인 인과관계가 정밀해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역시 답은 ‘그녀’의 기본적인 삶의 태도와 반응과 일치 여부에 있으므로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확인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5) 15번: <보기>를 참조하여 가)와 나)를 이해하라는 문제이다.
특이할 점은 <보기>에서 가)의 ‘박씨전’과 나)의 ‘조보’라는 야담의 특성을 비교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제시문 내용과 비교하여 확인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특이하다고 할 수 없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보기>의 내용이 ‘고소설’과 ‘야담’이라는 상이한 갈래의 상호 비교적 관점이 세밀하게 다뤄지고 있으므로 2022학년도 고소설 출제 <보기>문제에서도 이와 같은 고소설과 인접 갈래들의 비교론적 관점에서 출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역사적 기록물과 고소설, 고소설과 잡가, 판소리와의 교섭 관계가 학계의 정설로 제기되고 있고 이번 EBS 수특 교재에서도 이와 관련된 작품, 문제가 유독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예시문항의 중요성을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서 이와 유관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풀어봐야 한다.
※ 구체적인 고소설 작품과 비교할 수 있는 인접 갈래 작품 영향 관계 문제는 이후 더 직접으로 소개할 예정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원래 그런거 아님...? 수능 시즌 끝나야 잘 본 놈들 신나서 이제 칼럼 쓰고,...
-
전자기력은 어느 방향에서나 똑같이 거리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힘인데 대체 왜 풍선...
-
아니 공부 시작시간 05시인데 종료시간이 29시임...한시간 자고 공부하는 거임?
-
스카가서 싸강 들어야하려나...
-
의대생 나랑 0
초중 동창에 같은아파트엿네 ㄷㄷ
-
아까 실모치다가 막힌것들 사례 정리 1. ax^2 적분했는데 a/3x^3이 아니라...
-
이렇게 배열하다보묜 홀수는 홀수 숫자 그대로 나오고 4의 배수는 2,4,6,8...
-
진짜 적당히란걸 모르나
-
ㄹㅇ
-
인생에 정답은 없어도 오답은 무수히 많네요..
-
허허 씨발 1
강기분 들어야겠네
-
ㅋㅋㅋㅋ 개웃기네 ㄹㅇ 인스타 댓글ㅋㅋㅋㅋㅋ
-
맛점하세용 0
-
하이콩 0
반갑콩
-
칼슘의 역설 0
202306
-
요즘 책들 보면 0
문제집이든 소설이든 과학책이든 양산형 책이라 그런가.. 어설프게 만든 알고리즘에...
-
아님 12시에 나갈까 카네이션도 사야 하는데 수업은 어차피 비대면으로 3시니까 시간 걱정은 없지만
-
현역때 건강이슈로 정시 공부를 거의 못했어서 6논술쓰고 홍대 자전 / 경희대 기계...
-
진짜 동맹휴학 안했다고 저지랄한거면 걍 의대생들 기본 마인드셋 자체가 해병문학이라고...
-
1. 진짜 학습글 자료글 말라감 - 잡담이 메인가고 학습글은 개같이 묻힘 - 양질의...
-
유럽 대학가 반전 시위 격화...'곤봉에 굴착기 동원' 강제 진압 2
[앵커]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유럽...
-
학교나 가야겠다 0
다행히 오늘 1교시 수업이 휴강이었네
-
나 8살에 왼손 손가락 칼에 베여서 동맥 잘린적 있었는데 피가 막 솟구쳤음 무서웠어
-
경동맥찌르면 진짜로 서울대병원 응급실문앞에서찔려도 못살림?
-
대성패스 양도 0
대성패스 양도 구해봐요 댓글이나 쪽지좀 ㅎㅎ
-
과목 분배 0
언어 1 수학 7 사탐 3 ㅁㅌㅊ? 사탐은 7월부터
-
아리송,,,하다
-
평가원이 기출문제 해설지를 제공하면 됨
-
[단독] '수능 만점' 의대생, 여친 경동맥 찔렀다…계획범죄 정황 8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6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
우발적 살인+심신미약 상태+초범 3 콤보에 변호사에 돈 존나 바르면 보통 징역 몇년 나옴?
-
독서도 어렵고 문학도 어려운편인거 같은데 선지판단이 너무빡
-
9평 ??? (미응시할수도) 수능 ???
-
이만원 쏴줘
-
1인당 25만원 이해존나못하겠다 제발그러지좀마라 ㅅㅂ 하지만 서강학파로서 동의합니다...
-
담주 직관 확정 4
과연 이번주 기아 엔씨를 지나고 삼성은 어디있을까
-
이비에스처럼자막있으면좋겠네
-
내신때문에 뒤집힌 경우 많았나요?
-
22수능 10, 30번 틀려서 92 나왔고 23, 24 6, 9, 수능은 88~96...
-
뒷부분은 괜찮은데 초반부가 ㄹㅇ 악질에네 갑순이 갑득이 정이 뭐노
-
통계의함정에빠지지않도록 11
확통을공부합시다
-
필기구에 투자하는거 좀 주접이라 생각했는데 다이소 샤프심쓰다가 2800원짜리...
-
이순재 "대사 못 외우면 은퇴해야"…눈시울 붉힌 배우들 기립박수 5
69년 차 배우 이순재가 생방송 무대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한 편의...
-
자율전공(인문-예능)합격하신분들 홍대식 환산점수와 내신 공유 부탁드립니다..!
-
@,,@
-
음...
-
수능은 올바르지 않다 수시를 늘려야한다 ㅇㅈㄹ만 안하면됨
-
근데 오지게 크네;;
-
이거 진짜일까 8
-
6평 빼고 내려치기 너무 심한 듯
-
흐헤헤흐헤헤 4
기분굿
문개논해! 문개논해! 문개논해! 문개논해! 문개논해! 문개논해!
언제나 감사합니다:)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