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현장에서 필요한 사고력 활용의 '분배' (공통)
안녕하세요, PraesenN입니다.
이번에는 실전현장에서 국어 영역을 대하는 나름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모든 문제의 모든 선지를 엄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며
해당 선지의 정오 여부를 판단해야 문제를 명확하게 풀 수 있는 것일까요?
그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고 깔끔하겠지만, 변수들이 쏟아져 나오는 실전현장에서는
주어진 시간 80분이 너무나 부족할 것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독해력, 사고력, 추론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공부지만,
그 용량이 무제한 늘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실전현장에서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역량의 한계가 존재하며,
그 당시 문제를 풀면서 역량의 최대치가 커지는 것도 아닙니다.
즉, 당일에 정해진 자신의 역량을 지문과 문제에 분배해야 한다는 뜻인데,
한정된 시간과 문제 유형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문제에 따라 접근 방식과
해결 방식이 달라져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 한 세트의 첫 번째 문항은 대부분 서술 방식이나 내용 전개 방식,
그리고 간단한 내용 일치 문항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들은 1번부터 5번까지 모든 선지 하나하나를 끊어 읽어가며
분석하고 그것이 정답 선지인지 오답 선지인지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전개 방식을 묻거나 글의 전체 주제를 묻는 문제인 경우에는,
선지들을 빠르게 훑어본 뒤 답이 되는 정답 선지의 근거만 명확하게 찾아도
정답으로 충분히 확신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어려운 내용일치나 두 대상끼리의 공통점, 차이점, 비례 관계 등을
묻는 문제들은 모든 선지 하나하나의 근거를 정확하게 찾아 분석해야 합니다.
이렇게 풀어도 맞겠지, 하는 '느낌상' 풀이는 있어서도 안 되고, 활용해서도 안 됩니다.
앞서 소개한 간단한 문제들을 풀 때엔느 자신의 독해력과 사고력을 아껴 두었다가,
어려운 문항이 나왔을 때 그 비축해 두었던 능력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완급 조절을 해야 한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는데, 각 문제에 동일한 능력치를
균등하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별로 차이를 두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빈틈이 있어도 괜찮은 문제는 실전현장에서 조금은 허술하게 풀어도 괜찮습니다.
반면 엄밀해져야 하는 문제는 정말 꼼꼼하게 선지를 처리해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역량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적절히 분배하여 문제들에
접근해야 투자한 만큼의 결실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읽어보시고 국어 공부에 나름의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와 팔로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출 해설
2112 '북학론' 해설 (독서)
2112 '예약' 해설 (독서)
칼럼
'포기'하지 않기 위한 '포기' (공통)
지문 속 '계단' 구조 찾기 (독서)
시간 '견적' 내고 출발하기 (문학)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5421 45422 34?23 64 10 8 12 36 17 133 22411?...
-
ㅈㄱㄴ 1단원내용 알아야 2, 3단원 알수있고 그런거
-
비가 좀 더왔으면 좋겠어
-
"사립대 등록금, 사립 초중고보다 낮은 수준…자율화 필요" 2
사총협, '학교급별 사립학교 교육비 현황 분석'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
답 뭐나오셨나요..
-
고2 모고 국어 5~6, 영어 3~4정도 나오는 노베고 수시몰빵 수시러에요...
-
다음주부터 고3과외를 시작했는데 이 친구가 미적분에서 미분까지만 개념을 끝냈어요...
-
중딩때 영어캠프에서 만난앤데 아이돌데뷔햇더라고요 나무위키도 검색하면 나왔었는데...
-
뭐땜시 누굴 고소한 겨 ㄷㄷ
-
그럼요. 3
우리 국제 결혼도 해요 ㅎㅎ
-
7투스 17
실수2개해서 수학 84인데 보정1컷뜰까요.. 아물론 다들게시글에 보이는답으로...
-
막전위, 근수축, 유전 이부분들 빼고 나머지는 인강 들어야할 필요있음? 아님 완자로...
-
7투스 6
나만 영어 어려웠나 ㅅㅂ
-
1. 가산점 없어짐 ->문과 최상위권의 지원 참전 2. 작년 펑크로 인한 과소 평가
-
대인라 끊고 0
번장 장기거래나 하기로 햇다 솔직히 28이면 강k에 모의반 서바까지 구해볼 만 할...
-
허허...
-
지역인재 치대 7
작년 막차가 1.49인데 제가 1.56이면 지원할만 하다고 보시나요 입시 분석...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내기인데 수험생활때 목표가 오직 메디컬이었어서 미련이...
-
6모영어 3
오늘 6모 풀어본 중3인데요,,,,,, 원래는 그래도 꾸준히 턱걸이 1등급...
-
ㅇㅇ. 체감상 변동이 적은거 같음. 항상 1등급컷은 80점 초중반 부터, 70점...
-
정부 "의대 교수 '수련 보이콧', 헌법·인권적 가치에 반해"(종합) 1
"병원, 전공의 성실히 수련 의무 가져…보이콧 가시화되면 법적조치 검토" "사직 후...
-
답변 오네가이
-
주체높임의 한 종류인가요? 아니면 따로 주체객체 상관없이 직접높임과 간접 높임으로...
-
마닳 질문 2
마닳이랑 그냥 일반 기출이랑 차이가 뭔가요??
-
급하게 풀었... 그나저나 분명 쉬웠는데 여기서 커리어 로우가 떠버리네...
-
그냥 문이과 통합도 맘에 안 듦 범위를 조정하든지 해서 통사 통과 중 선택해서...
-
지금까지는 그냥 하고싶은거 했는데 보통 독서 문학 비율을 어떻게 하시나요? 격일로...
-
전공의들, 수련 대신 개원가로…"미용은 면접 보기도 어려워" 4
사직 전공의들,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무관심' 기색 역력 "페이 반토막 난 것...
-
딱 이틀 되니까 뒤지네 ㅠㅠ
-
미적 28번은 찍맞했구 다른건 다 풀맞입니다 미적을 솔직히 공부를 많이 안해서...
-
언매미적생1지1이고 6모가 33343 이엿는데요 공부를 3월달에 시작한거라 지금은...
-
2025학년도 공리주의자 모의평가 1회 다운로드 링크...
-
국어 > [리트 전개년 기출 언어이해] 예비 2009 19~21 > [리트 전개년...
-
연세대가 연희세브란스대인건 오늘 처음알았네
-
드랍하고 드릴 남은거랑 설맞이 넘어갈까요 하프모라 해서 슴슴할때 풀려고 샀는데 너무...
-
조용한건가
-
기상청, 국민과 기싸움?…"일기예보는 권력, 불만 있다고 깎아내리면" 8
최근 잦은 일기예보 오류로 많은 비판을 받는 기상청이 한 기상 전문가의 의견을...
-
방금 5-1 10분 남길래 싱글벙글 채점하고 60점대 목격 후 충격 먹음.....
-
트럼프 47% vs 해리스 45%…바이든 사퇴 후 '초박빙' 접전 1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
가서 5문제인가 풀고 하나도 못풀었음
-
“설명할 수 있어야 1등급이다” 이런 뉘앙스의 쇼츠임 내용은 다항함수 f(x)가...
-
님들이라면 어디쓸건가요? 문괍니다 셋 다 안정으로 쓸 거에요.(각 학교별 환산...
-
교육청은 2등급 평가원이나 더프는 2,3 나오고 뉴분감 막 1회독했음. 뉴런...
-
(우리학교 간판 동아리 @라고하자) @는 과학동아리 인데 딱봐도 생기부 빵빵하게...
-
원아이드잭님 5
아시나요
-
보통 언제까지 n제 푸시나요?
-
영어 기출 0
3~4 진동하고 기출을 처음 풀어보려고 하는데 혼자서 마더텅이나 자이풀면 유기할것...
![](https://s3.orbi.kr/data/emoticons/rabong/018.png)
감사합니다좋은 말씀입니다
이미 인지하고 계신 내용일 테지만 학생들을 위해 첨언을 해보자면
문장 또한 그렇습니다
빠른 '지문' 독해 속도를 보이는 독자는 문장 단위 속도가 대단히 빠른 게 아닙니다
각 문장의 난이도와 요구하는 태도를 빠르게 느끼고(시험장에서 모든 문장에 대한 분석은 미친 짓이니까,,,) 이에 맞는 사고력, 딱 그 만큼만 투입해야 합니다
모든 문장에 반응한답시고 똑같이 100의 사고력을 모두 투입하면 지문을 다 읽기도 전에 지치게 돼요
30, 70, 45, 20 등 다양하게 사고력 투입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능동적으로 읽어야 해요
이렇게 원샷 원킬로, 중요하지 않은 문장에 뇌절하지 않고 읽으면 결국 시간은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평가원 지문들을 계속 분석해보며 어떤 문장은 얼만큼의 사고력을 요구하는지,
평가원만의 성격을 파악합시다
맞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처럼 효율적으로 지문을 읽고 문제를 처리하는 태도가 현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문 속 어떤 정보, 문제의 어떤 선지에 나의 역량을 쏟을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나의 순간적인 감을 믿을 것이 아니라 평상시 평가원 주관 기출을 분석하고 읽어보며 연습하는 과정도 필요할 것입니다.
글 읽어주시고 또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