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22학년도 수능 <문학> 출제예측!!!
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국어강사 이성권입니다. 2022학년도 예시문항 [현대시]를 출제 분석함으로써, 2022학년도 수능 <문학>을 예측해보려고 합니다.
--
<출제의 전반적인 특징>
1. 작품 선정 (어떤 시대의 작품을 선정하나요?)
20~30년대의 대표 시인 ‘백석’의 작품 ‘수라(修羅)’와 90년대 이후의 대표 시인 김선우의 ‘신(神)의 방’2편이다. 일제치하의 시와 최근 현대시를 각각 선정하여 출제했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30년대 작가 이용악의 ‘그리움’과 90년대 작품 ‘내 마음의 고향’을 엮어서 출제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 아래 창작된 작품을 결합하여 2022학년도에서도 출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2. 작품 내용의 특성 (어떤 내용이 출제되나요?)
백석의 ‘수라’(修羅)는 ‘아수라’(싸움만 일삼는 귀신의 이름, 또는 그 지옥과 같은 장소)를 지칭하며 가족들과 이별한 아픔을 노래한다. 김선우의 ‘신의 방’은 제주도 ‘통시’라는 공간에서 돼지와 인간이 합일되어 누리는 생명의 삶을 표현했다. 이 두 작품은 ‘가족’과 ‘생명’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백석의 ‘수라’는 개미를 통해 잃어버린 가족을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크게 보면 ‘생명’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생명’이라는 주제는 수능 현대시 출제의 1위에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EBS 수록 작품 중에서도 이에 속하는 작품들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보고 정리해야 한다.
3. 출제의 시각 (새로운 출제 방식은?) : 현대시 갈래의 비교
백석의 ‘수라’는 ‘이야기시’이다. 김선우의 ‘신의 방’은 ‘산문시’이다. 서정시의 하위 갈래인 두 양식을 선택하여 <보기> 내용을 구성하였다. 비록 문제 풀이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 미숙함이 보이지만 6.9월 모평의 실험을 통하여 2022학년도 수능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 소설에서도 고소설과 야담의 관계와 특성을 출제하였으니 이러한 관련있는 갈래별 특성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4문항별 출제 특성 분석
1) 1번 : 가)와 나)에 대한 설명 문제이다.
‘공감각적 표현’, ‘반어적 표현’, ‘소재의 대립적 관계’, ‘독백적 어조’, ‘대화적 어조’, ‘인식의 변화’, ‘대상의 가치’ 등의 어휘나 필수 개념어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대시의 내용과 표현방식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어를 활용하여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은 거의 100% 이상이므로 이에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만약 개념어에 자신이 없다면, 아래 강의를 수강하길 권한다.)
2) 2번 : ‘공간을 중심으로 가)를 이해한 내용’을 묻고 있다.
‘공간’은 ‘시간’과 더불어 문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출제되는 항목이다. 왜냐하면 화자나 인물들은 결국 어떤 ‘공간’에서 그들의 삶을 전개해나가고 있으며 각기의 ‘기억된 경험’이 ‘감각적으로 표현된 곳’으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공간’ 속에는 인간의 어떤 정서와 생각과 감각이 묻어 있다. 문학을 문학으로 만들어 주는 기본 토대가 ‘공간’이므로 어떤 작품에서든지 먼저 ‘공간’에 주목하여 읽어야 한다. 그때 작품은 의미있게 살아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공간’과 ‘시간’의 문제 출제는 불가피하므로 이를 중심으로 작품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3) 3번 : 나)의 ㉠∼㉤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이다.
‘신의 방’의 밑줄 친 ㉠∼㉤의 의미를 시의 주제와 관련하여 선지를 작성했다. 제시문의 표현을 다시 다른 언어로 풀어 쓴 것이므로 ‘이 말이 그 말인가?’를 정보 인식적 차원에서 묻고 있다.
따라서 문학적 감수성이나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고 의미 내용으로 서로 통할 수 있는가? 하는 기본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사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제시문과 선지의 언어 표현 사이에 깔린 이러한 의미 파악의 문제를 어려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단순하게 선지 내용을 압축하여 간추려서 의미를 파악하는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에 대한 이해 문제는 반드시 출제된다고 보아야 한다.
4) 4번 : <보기>를 바탕으로 가)와 나)를 이해한 내용을 묻는 문제이다.
<보기>의 길이가 실제 수능보다 2배 정도 길게 출제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이렇게 길게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리고 <보기>의 핵심 내용이 ‘이야기시’와 ‘산문시’의 특성을 설명한 것인데 실제로는 이와 무관한 것을 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것은 <보기>의 관점에서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대응, 적용하여 풀라는 기존 출제의 논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것은 출제의 미숙한 점으로 평가될 수 있다. 기존의 출제 방식을 따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보기>의 비중을 통해 볼 때 <보기>가 없어도 답이 될 수 있는 선지라면 굳이 <보기>를 동원할 논리적 타당성이 없으므로 출제진들 사이에서도 반드시 검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2022학년 수능에서도 역시 <보기> 문제는 최소 1문항, 최대 2문항까지 나올 수 있으므로 기출 문제의 <보기> 접근 풀이법을 통해서 충분히 미리 훈련해야 한다.
--
다음 칼럼에서는 위 문항들에 대한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분석하겠습니다. 팔로우해두시면, 칼럼 올라왔을 때 알람이 갈 겁니다.
0 XDK (+500)
-
500
-
내신 8~9등급 정시 메디컬 지원가능한 대학 있을까요? 입시 생각이 있는 친구가...
-
약간 철학+물리 이런거 말고 아예 물리 느낌이 씨게 오는건 지양하려나 물리만 못하겠네
-
자자 1
자자
-
토익 개노잼이네 2
영어 존나싫어 안할래(7/28 시험을 접수하며)
-
그냥 싸닥치면 안됨? 왜 이리 불평불만이 많아; 그냥 풀 사람 풀게 하고 안풀사람...
-
단어만 같고 내용은 전혀 딴판인데
-
오늘 공부도 잘 안되고 그냥 안되는 하루였는데 잘 이겨낸거같다 전엔 포기했던 경우가...
-
재종컨 탕평책 ㅁㅌㅊ? 13
오늘 서바랑 강K 둘 다 풀었는데 실모를 고루 등용
-
"너 물리 잘하게 생겼다"
-
여러모로 기회비용이 상당히 높아보이는 군요..
-
아침에 일어나서 도시락싸기 솔직히 공부시간 뺏기긴하는데 요리좋아하는 입장에서...
-
킬러배제 소신발언 17
6평 수학은 킬러배제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가정하면 굉장히 잘 냈다고 생각함 팩트는...
-
드오브아너를 받는 반페르시
-
영어 0
작수 3이고 감으로 푸는데 일리 vs 신택스
-
바람의윈드 왜이럼
-
하 낼 비도 오고 미치겠네
-
됨?
-
지구 사설 3
쉬운건 평균 40중반정도 어려운건 40점도 못 넘기겟네 ㅅㅂ;; 뇌절 온다거나 문제...
-
면라이더
-
민초 호불호 8
-
메타 끝남? 8
그럼 이제 의대증원 메타 돌려도 되는거지?
-
나머지회차는 다맞거나 하나틀리는데 Day 3인가랑 6은 진짜 세개인가 네갠가 맞았는데 뭘까요…ㅠㅠㅠ
-
ㅇㅈ 8
-
사설컨 많이 풀어봤는데 ㄹㅇ고퀄에다가 걍 초반번호부터 얻을게 많아요 해설도 좋고 해강이 ㄹㅇ임 ㅋㅋ
-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이ㅈ이제 수능이랑 1도 관련없는데 아주 가끔씩 오게 되네요...
-
아이민 6자리 어르신 분들이 보이네요..... 내일도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약수터 가셔야죠!
-
24, 36, 39틀 94점 확실히 퀄이 좋음 난이도는 엄청 어렵진 않은데...
-
헤에 옯붕쿤 16
왜들 싸우고 있어 시원한 음료 마시면서 열 좀 시키라구? 오늘 푹 쉬고 다시 내일도...
-
진짜 존나 외롭고 무서움 그냥 눈물부터 남 처음부터 혼자 자는 거라면 상관없는데...
-
이번 6모 60분에 81점 나왔는데 언매 제시문에서 3문제를 연속으로...
-
캬캬 맛있다 다음은 n제게임 미적분임니다
-
대신 국어가 흔들리지 않아야,,, 결국 국어구나
-
문학은 20분안으로 컷 가능한데 비문학은 개오래걸리네ㄹㅇ
-
하나는 지구과학 할거임 지구는 최소 2 나와야 하고 사탐은 1 나와야 함 참고로...
-
일찍 시작했으면 무조건 n회독 했겠는데 반쯤 허수식 마인드지만 지금 풀이법에 딱히...
-
전 애시당초 수능 공부를 진짜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긴 합니다 물론 이제 이 기형적인...
-
생2 인강 추천 1
노베이스 생2 인강 누가 좋을까요?
-
퀘지주보기 4
-
드디어 했음 11
물론 꿈에서
-
92까진 바라지도 않고요 9모때 88만 나오면 됨요 하루에 한 7시간씩 박아서 무한...
-
어그로 본인한테 확 돌리는 전설의 남캐문학 장인이 대단하네
-
비호감이라 우러써
-
선택과목이 뭐든 간에 처음은 다 어렵다 어떤 분께서 타원 기출 말씀하셔서 풀어봤는데...
-
어느쪽이 나음
-
시대 부엉이 쿠션 자랑 35
오늘 나눠줌 안고잘거야
-
계속 싸우면 남캐문학 게시해버릴거야.
-
허수 설잡대 반수생 114일의 기적 도전...!
-
태재대, 대한민국 정치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 0
태재미래전략연구원, 과거 '여시재'라는 이름으로 존재하였던 싱크 탱크에 대해...
-
키가애매하든.몸이좋지않든.얼굴이몬생기든 똑똑하거나.머하나를잘하면 진짜 멋져보이는듯 진짜~~~시X굿굿
-
작수 현역 언매 때 훈민정음으로 쳐맞고 백분위 70 떠서 올해 화작런했는데요 6월...
안녕하세요! 쌤 제가 2013학년도 수능 언어 쳤었는데요 그전 고 2때까지 언어 1등급~2등급 나왔지만 100점이 잘 안나왔었는데 쌤 문학적개념어와 논리적해석 1회독하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언어 1등급, 그리고 수능언어 100등급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감사했었습니다! 과외 학생들한테도 쌤 책 추천 엄청했었어요 ㅋㅋ
100등급은 머죠?ㄱㅋㄱㄱㄱ
아앗... 제가 오타를 내버렸네요 100점이에요 ㅜㅜ 옛날에 수능쳤었는데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의대수능 다시 준비하는 n수생이에요! 알바아니구 그냥 반가워가지고 글쓴거에요!
알바 어서오고
13학년도가 여길 두리번거리노
알바도 아닌 것 같고 조롱 받을 댓글은 더더욱 아닌 거 같은데 좋은 정보 주시는 글에 굳이 공격적인 댓글 다실 필요 없지 않나요
13년도 고2, 22 의대?
[가자22의대 · 1016783]님이 작년 12월 https://orbi.kr/00034430093/ 에 쓴 댓글 보면, 직장인 수능준비생이라고 밝힌 부분이 있습니다. 딱히 모순적인 부분은 없는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해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바 아니고 그냥 나이먹어 수능 다시 치는 n수생이에요~ 보통 이나이에 수능 다시친다고 학생들이 생각하지 않으니까 알바아닌지 충분히 의심할수 있는것 같아요!! 더군다나 제가 오타를 100등급이라고 내버렸으니까 저라도 의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이성권 선생님 보고 반갑고 고마워서 글을 쓴 건데 혹시 쌤께 폐가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요.. 그 때 쌤덕분에 원하는 대학 갔던 것 같아요! 지금 비록 ㅜ 다시 수능치지만 감사했었습니다 정말!
이해황 선생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게 무슨;;; 좀 무서운데... 이해황 쌤;;; 뭐죠;;;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 지문은 수특에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