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연 [1021467] · MS 2020 · 쪽지

2021-02-08 01:00:03
조회수 44,988

[미소]국어 시간 단축 하는 법 알려줌!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36032144

미안,, 아직 제 능력이 딸려서 칼럼 급으론 못 쓸 것 같아요 간단히 제 팁 드리는 느낌으로 한 번 써볼게요




일단 올해 21국어 점수는 97점이구요, 시간배분은 제가 비문학에 시간을 좀 오래 들여야 문제를 풀 수가 있어서'


거의 화작문 합쳐서 15분안, 문학에 15분~25분, 그리고 비문학에서 35~45분정도를 씁니담

순서는 화작 문법 비문학 문학순으로 풀구요, 올해는 비문학 45분 문학 15분 일케 할당했습니다!



(이 순서는 바이날둠님이 가르쳐주신건데 진짜 좋았어요,, 제가 시간 없으면 문제를 잘 못푸는데 바꾸고 나니까 시간 부족한 일은 없더라구요..! 제 수능의 은인♡)



저에게 있어 국어 시간 단축 방법에는 일단 크게 2가지를 활용한 것 같습니다.

1. 기출 분석 (화작, 문학)

2. 문법

3. 발췌독 (화작)

4. 대충 읽기(문학)

요 4가지입니다! 근데 2번은 제가 문법 진짜 빠르긴 한데 왜 빠른건지 저도 잘 몰라서 설명을 못하겠구,,


그래서 1번이랑 3번, 4번 위주로 설명해볼게요!




1. 기출 분석


국어 공부의 꽃이라는 기출 분석이죠!

(사실 기출 분석이 정확히 뭔지는 아무도 모르는!)

 기출 분석을 통해 기조를 아는 게 정말 중요한데,,

어떤 과목이든 공부할 때 챙겨야 할 두 가지 요소가 속도, 그리고 정확성이자나요.


이 때 기출을 통해 평가원이 주로 낚는 부분을 분석하면 어디서 낚을지 아니까 속도, 정확성을 함께 올릴 수 있는거구요!


특히 문학의 경우는


1) 본거 또 보고

2) 표절이라 해도 비슷할 정도로 주제가 일정해서


실제로 제가 수특, 수완을 다 안 보고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문학을 15분컷낸건 기출 n회독이 기가막힌 도움을 주었다고 확신합니다.


맨날 똑같은 주제로 나오는 시조에, 또철, 이용악까지 모두 기출이었잖아요!


그리고 현대시 고전시파트는 풀다보면 점점 "무조건 맞을 수 밖에 없는 표현"이랑 "무조건 틀릴 수 밖에 없는 표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그런 것도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겠죠?




3. 발췌독


요건 제가 화작에서 애용하는 거예요! 왜냐면,, 아니 글쎄 아무리 생각해봐도 말이져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풀면 그게 대체 비문학이랑 뭐가 다른거냐? 그냥 조금 쉬운 비문학 지문이 되는거 아닌가? 평가원께서 문제를 그런 의도로 낸 건 아닐거야! 라고 생각을 하고 발췌독을 해봤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요거 20수능인데


3번 문제는 그냥 ㄱ 앞뒤만 봐도 풀리고, 1번 문제도 


①종류 열거->쉼표 이어지는 부분

②대답 예상하고 질문하여 -> 물음표 찾아서

③ ...


이런 식으로 선지를 보고 푸는 쪽이 훨씬 더 잘 풀리더라구요,,

(이거 오르비언들 다 알 것 같아서 굳이 쓰는 의미가 있나? 시픈,,)



그리고 1번에서 언급한 기출 분석도 화작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데요,, 발췌독을 넘어서 아예 지문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는 문제들도 화작엔 꽤나 있써요,,




이런거 말이예용! 애초에 이런 문제들은 이 문제만 봐도 다 풀리기 때문에 지문으로 돌아가는게 시간만 낭비하는 결과를 불러오는데,, 어떤 유형인지 하나하나 다 소개할 수는 없고 기출분석 하다 보면 어느새 자동으로 보일테니 꼭 연습해봐요!!



+) 제가 바탕 모의고사 비추하는 이유가 바탕이 화작을 진짜 어렵게 내는데 막상 까보면 평가원에서 화작 오답 만드는 방식이 지키는 선이 있고(난이도의 선이 아니라 방식의 선이에요!!) 

화작이 특히 어려웠다던 19수능도 그 선 안에서 냈는데 바탕 화작은 그걸 좀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오히려 이걸로 연습하다보면 화작 시간 단축 해놓은 행동영역이 다 무너질까봐 저는 걸렀네요




4. 대충 읽기


이게 제 문학 15분 컷의 핵심이여요! 이것도 하는 사람들은 다 하시겠지만,,


문학에서 시간을 많이 쓰시는 분들은 현대시, 고전시를 일일이 다 읽고 주제 파악하고 가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수능장에서 시간 그렇게 마니 못 써요... 화작문도 삐끗하면 20분, 독서는 솔직히 30분도 적어요 문학에서도 시간 단축해야해..


그러면 대충 읽기가 뭐냐!(이거 전 시에서만 씀 소설에도 썼다가 시간 ㅈㄴ 잡아먹고 큰일 나요 ㅜㅜ) 


말 그대로 시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훑어보고 내려가는 거예요


여기서 꼭 챙겨야 할 건 그냥 시의 전반적인 '분위기' 정도? 


분위기만 챙겨서 가지고 가시면 문제 선지들이 알아서 해설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고전시가는 더더욱! 해석에 집착하실 필요 없다구 생각해요

기출 분석을 충분히 하신 분이라면 애초에 고전시가를 만났을 때 크게 3가지로 반응이 나가실거거든요?


1. 어? 아는 작품인데

2. 어? 비슷한 작품 봤던 것 같은데?

3. 이 이게 뭐노



1, 2의 경우는 그냥 풀면 되구요


3번이 문제인건데 사실 그 정도 되는 실력에서 해석이 어려운 문제들(EX 동동)은 평가원분들도 여러분들이 해석 못하는  걸 알아요,,


앞서 언급한 동동의 경우에도(17 9평인가 6평인가 암튼 평가원이었는뎅)


사실 해석을 해보려 해도 너무 어려운 지문이었는데,, 그걸 의식한건지 동동 세트에 딸려나온 문제들은 모두 해석보단 표현상의 특징에 주목해서 문제가 나왔었어요. 



그니까!! 제가 하고 시픈 말은 굳이 해석에 집착하면서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단 말이죠 ㅎㅎㅎ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기까지 해서 제가 수능장에서 시간 단축하는 방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봤어요

평균 실력이 노픈 오르비언들이라던가 그런 분들이 보기엔 정말 별 것 아니겠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는..!


도움 되셨다면 조아요 부탁드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