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독서지문- 독서 공부 방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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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 - 예약지문 최종본.pdf
- 2021 수능에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두 지문들에 대해 시험장에서 갖추셔야 했을 사고와 행동에 입각한 분석 자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밀도 높은 텍스트에 학생들의 적응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을 해 보았는데요. 결론은 '국어 잘하는 사람이 지문과 문제에 대해 보이는 반응을 분석하여 언어로 규정, 유형화해두자'는 것이었습니다.
- 따라서 이 자료는 단순한 지문과 문제의 해설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도달하셔야 하는 지점을 명확히 설정하기 위한 일종의 '지향점'입니다. 조금이라도 사후적이거나 쓸데없는 생각들은 철저히 배제하고, 필요한 생각과 행동들을 명시지로 꺼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보았습니다.
- 지문 해설은 크게 지문을 읽으면서 머리 속에 지문이 어떻게 정리되어 있었어야 할지에 대한 '사고' 부분과 -> 뒤의, 그렇게 정리되기 위해 필요했던 행동과 그렇게 정리함으로써 취했어야 할 행동을 정리한 '행동' 부분으로 나누어 제시했습니다. 1등급 이상, 100점을 노리는 학생들이 도달하셔야 할 지향점은 +뒤의 '이상이론' (한자 폰트가 깨지더군요. 개선하겠습니다) 파트에 정리해두었습니다.
- 문제에 대한 해설도 <보기>와 <표>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사전적인 해설과 사후적인 분석을 분리해두었습니다. 사후적인 분석에 불과했던 기존의 해설은 이제 버리셔야 합니다.
=> 기존의 수능 국어 강의, 자료들은 생각보다 지문의 내용 자체에 대한 해설만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것들에서도 여러분들은 제가 제시한 자료와 같이 사고와 행동을 언어로 규정하고 유형화하는 공부를 '스스로'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지향점을 설정해드렸으니 노력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수능 그날까지 부디 부단히 여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이제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수능 국어는 수능의 다른 그 어떤 과목보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부디 강사나 교재에 의존하지 마시고 자기 자신이 수능 시험장의 낯선 시험지도 뚫어낼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주세요. 완벽한 기출분석이 완벽한 실력을 만든다고도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이미 죽은 지문과 문제들입니다. 여러분들은 '기출요소'가 재진술, 구체화되었을 때 그것을 올바르게 읽고 풀어낼 수 있기 위해 끊임없는 양적확대를 거치셔야 합니다. 마구잡이식 문제풀이는 지양해주세요. '미출제요소'에 대응하는 능력은 아이러니하게도 '기출요소'를 새로운 지문과 문제에서 대응하는 연습을 하는 데에서 발현됩니다.
+ 오르비에 자료 형태로 업로드하는 것은 일정한 주기를 약속드리긴 어렵지만 수능때까지 계속 할 것 같고, 올해 6월 9월 지문과 문제들에 대해서 이와 같은 자료를 만들어 업로드 해드릴 것은 약속드리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가독성을 대폭 개선하였으니 부디 한 부씩 인쇄해서 활용해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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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이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기쁘네요ㅎㅎ
저 이거보다가 질문이 생겼는데
글 읽으면서 상향식독해 시도하는데 줄 긋는 행동 자체가 자꾸 독해의 흐름을 끊어서 안 긋고 하는게
호흡이 길게 유지되더라고요. 그럼 그냥 읽을때 정의랑 예시만 표시하고 읽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상향식 독해가 읽는건 시간은 조금 더 걸리는데 문제 푸는데서 시간이 단축되는거 같은데 그게 특징인가요? 자꾸연습하면 읽는시간도 단축되는건가요?
그 제가 지문해설 써둔 것이 의미단위별로 끊어서입니다! 표기가 지문 이해에 방해가 되면 호흡 길게 가져가시면 됩니다 (의미단위, 즉 논의 범주 넘어갈 때 멈춰서 정리하면서 표기). 저는 한 문장을 분절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이해라고 보기 때문에 문장 내에서도 방향, 인과, 조건, 항목화 정도의 표기는 하면서 모든 의미단위를 꼭꼭 씹어먹기를 강조하는 편입니다. 당연히 정보를 응축시켜 기억하면 정보의 위치가 더 잘 기억나고, 선지에서 몇 문장들을 연결시켜 물어볼 때 미리 연결되어 있음으로써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정보량을 홀딩하실 수 있는지는 연습량이 결정하겠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을 잘 관찰할 수 있어야 하며, 이미지와 느낌으로 남는 관찰 결과를 언어로써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범인의 레벨에선 지문을 분석하는 일관된 원칙과 파훼법보다는 정보들간의 끈질긴 연결이 결국 성공적인 지문 기억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이라는 냉장고에서 머릿속이라는 도마 위로 옮기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요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수학과 같은 사고 규칙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수능 국어의 구조 상, 감정이나 컨디션 같은 작은 요인에도 이해의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어의 이해가 한 끗 달라지면 글 전체의 이해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려면 최대한 안정적인 상태로 독서 지문을 마주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되며 이를 위해서는 문학과 선택과목을 본인이 정해 둔 예상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실제로 틀리느냐 맞느냐는 매우 중요하지만 시험장에서의 80분 안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시험장에서 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국어는 예민한 과목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