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banana [980768] · MS 2020 · 쪽지

2021-01-04 22: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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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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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2021.01.03 까지 유현주 선생님이 진행하신 파워스터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총 102시간 가량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 파워스터디에 참여하기 전 저는 정말 어중간 하게 살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1학년 때 했던 야자를 못 하게 되면서 공부 패턴이 완전히 깨졌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멘탈이 정말 와장창 무너지면서 집공부를 전혀 해내지 못했습니다. 

진짜 주에 한시간 공부 할까 말까 했던 것 같습니다 ㅋㅋ

정말 불규칙한 생활을하며 무의미한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렇다고 뭔가 재밌는 걸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1학년때 나름 쌓아놓은 내신을 완전히 날려먹고

반강제적으로 '정시파이터' 선언을 하게되었습니다. 

또 나는 정시파이터다 하니까 목표가 멀어보여서 그런지 또 놀게 되더라고요. 

진짜 그렇게 살면서 맨날 후회하면서 잠에 들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실천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느날과 같이 오르비하는건 입시 정보 얻어가는거니까 공부하는거야 ㅎㅎ 하면서 

현주 선생님의 파워스터디 모집글을 보게 되었고, 8월달에 사서 사용하진 않고 묵혀만두었던 파이워치를 꺼내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애플워치를 얻겠다는 목표로 공부했지만 18시간, 20시간 공부하시는 분들 보면서 그 마음은 접어버렸고(정말 대단하십니다 ㅋㅋ) 

매일 매일 10분이라도 더 공부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며 

일주일간 밥먹는시간 줄여가고 잠 자는 시간 줄여가면서 

12시간으로 출발해서 16시간 40분 까지 일일 공부 시간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으로 100시간의 벽이라는 한계를 부신 '나'라는 생각은 

저 자신이 앞으로의 수험생활을 잘 해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해 주었습니다.

그 동안 후회로 가득찬 1년을 보냈지만, 이제 앞으로의 1년은 정말 최선을 다 해서 살아야겠고, 이렇게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안하고, 못 할때에는 공부에 의미를 부여하고 큰 목적성을 가지고 공부하였지만 

오히려 이번 파워스터디에서는 그냥 힘 빼고 당연한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하루에 집중하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니 더 공부가 잘되는 것을 보고

어떠한 일을 매일같이 해내기 위해서는 거대하고 나를 짓누르는 목표를 정하는 것 보다는 자잘한 목표들을 설정해나가면서 큰 생각없이, 마치 밥먹는 것처럼 당연하게 공부를 하는 것이 매일매일 실천함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300일 가량의 시간, 이번 파워스터디에서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꼭 좋은 결과 얻어서 웃는 모습으로 지난날들을 되돌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의 생활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신 유현주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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