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마틱 [753338] · MS 2017 · 쪽지

2020-12-25 21:42:48
조회수 5,877

파급효과님과 한 약속을 지키러 왔습니다(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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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마틱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2
국어 129 94 2
수학 가 128 96 1
영어 - - 2
물리1 64 95 1
지구과학1 69 98 1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은, 제가 약 9달전에 오르비에

26요청)6평 44133이 정시로 고대물리 간 썰 푼다

라는 입시수기를 썼었는데, 거기에 감사하게도 파급효과님이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제가 정시로 대학을 가는데 큰 도움을 준 책을 집필하신 분께서 저의 감사를 알아주셨다는것도 감사했고 여차여차 해서 당시에 존재하던 교재질문방을 통해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후에 갑자기 대학교가 개강을 해버리고, 일반물리와 미적분학으로 두드려 맞는 바람에, 그리고 코로나 잠잠한 시기에 과생활을 시작하게 되어서 오르비를 아예 잊고 살았었네요.

그동안 고3학생, 고1,2학생 과외도 해보고 학원에서 조교도 하면서 사교육을 계속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것저것 자료 찾아보느라 다시 오르비 들어오면서 기억이 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가 기출의 파급효과를 접하게 된 건 수능 2.5달 전이었습니다. 제 지인분이 파급효과 팀에 계셨어서 페이스북에 책을 소개하신 걸 봤습니다. 당시 기존 인강교재로 어느정도 개념을 알듯말듯했고, 수능기출문제집도 두세번은 돌렸지만 수능에 대한 감이 잘 잡히기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책 설명을 읽어보니


기출들이 잘 선별됨+설명이 모두 책에 적혀있음

이라는 점이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당시 재수종합학원에서 공부하던 저에겐 인강책은 인강을 들을 수 있는 시간대에 국한하여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 좀 불편했는데, 그 지점들을 해소해준 것이죠.


실제로 책을 받아서 공부해보았을 때에도 인강 교재들보다 더 내용도 잘 들어있고, 잘 이해되는 어투로 서술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핵심문제는 칼럼과 함께 자세하게 공부하고, 이를 체화하기 위한 유제는 제 문제풀이와 답지 전체를 대조할 필요도 없이 Comments로 문제풀이 방향성 체크를 할 수 있었고, 자세한 해설이 책에 생략되어있는 경우엔 추가배포자료로 모든 내용을 완결성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 내용이 다 들어있다는건 인강을 안들어도 된다는 점을 넘어서, 내가 이 파트를 공부할 때 얼마나 시간이 들지 가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강식 책구성이 나쁘다기보다는, 솔직히 인강책보고는 공부시간이 얼마 걸릴지는 가늠이 안되잖습니까 ㅋㅋ

수학가형 재수6평 4등급 재수수능 1등급이라는 점수는 이 책으로 수능적 감각을 다듬고 수능장에 들어간 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파급효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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