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나군 [368760] · MS 2011 · 쪽지

2012-12-25 14:17:43
조회수 1,257

저번에 썼다가 즉펑했는데, 지금 다시 쓸게요. (글부터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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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하고 사진하고 순서가 뒤바뀌면 좋겠는데 안 뒤바뀌네요.

연세대 커트레이서 나온 지금, 연대 지원자분들 중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웃거렸을겁니다.
'이거 왜 이렇게 후하지?' '얼래? 근데 또 커트가 잘 맞았다고 하네.' '오르비나 진학에서 와봤던 컷점수들은 다 뭐지?'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이 몇년째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르비 분위기는 내내 이랬습니다. 최소 3-4년동안은요.

항상 초반에는 '광탈' '쓸곳없음ㅠㅠ' 이러면서 불안해했고, 원서 막판 오르비배치나 점공배치 나오면 오르비가 과열임을 깨닫죠.
그래도 원서 쓸 때는 또 쫄아서 쓰다가 2월에 자기보다 낮은 점수가 대학,과 잘 가는거 먼 산 바라보듯이 구경하게 됩니다.
특히 연대는 공대쪽이 이런 현상 제일 심하죠. 
올해도 똑같을 꺼에요. 왜냐면 지금 원서전략 수정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매년 변함없이 그랬으니까요.
참 안타깝습니다. 이미 늦었어요. 가령 여러분들이 지금 중하위과를 노리고 있었는데 점공이나 오르비 퓨처컷에서 
상위과가 된다고 해도 여러분들 원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사람 심리라는 게 그렇거든요.

그런 점에서 커트레이서 같은 것이 좀 빨리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원서 마감 최소 3일전) 
또 막상 그렇게 되면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게 되니... 답이 없긴 하네요.

모 카페의 게지기가 21일에 만든 연대 이과 배치참고표와 오늘 나온 커트레이서의 추정컷 비교입니다.
초록 구간은 '어찌되었든 합격한다고 보는 구간'
노랑 구간은 '가운데 적힌 점수가 합격확률 50%인 지점'
빨간 선은 오늘 발표된 커트레이서 추정컷의 중앙값이라고 해요. 

저게 정확하다고는 안 하겠습니다. 21일이면 지금부터 4일전입니다.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텐데...
(펑)
다만 원서 접수가 시작된 21일부터 저렇게 잡은걸 보고 이후 보완해온 사람과,
여태까지 내내 331-334를 컷으로 생각하며 329가 공대하위과될까요 걱정하다가 오늘 커트레이서 본 사람의 원서수준은 차이가 얼마나 날까요?
누구는 330으로 진학과 오르비 수험생분들이 추천하는 하위과를 찾고 똥줄타고 있는데 누구는 330으로 상위과 커트 계산하고 있으니...

한 번 끄적여 봤습니다.

적당한 시간 후에 자삭하겠습니다.  



괜한 논란 일으킬 수 있는 말 빼고는 그냥 냅두렵니다.
그럼 원서들 건승하세요. 어찌되었든 붙는게 안 붙는것보다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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