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해서 한양대에서 서강대로 갔는데 잘 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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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3반수 한거구요
한양대가 싫어서 반수한것은 아니고
다만 제가 학벌에 미련을 가졌기에
한번만 더 하면 실패하더라도 후회없이 단념할 수 있을것 같아서 했습니다.
과는 비상경계에서 상경계로 바뀌었어요.
현역때부터 연고대면 정말 좋고
서강대나 성균관대 상경계열만 되어도 좀 아쉽지만 다닐거다
하고 생각하다가 3수까지 왔네요;;;
요약하면 3반수, 한양대 비상경계에서 서강대 상경계로
점수는 100 96 91 98퍼 98퍼
1. 괜찮은 선택이었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서강대는 등록까지 해놓고 한양대는 자퇴한 상황에서 갑자기 같은급간인데 왜 옮기나... 생각이 드네요.
2. 점수에 비해 수시로 잘간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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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본인이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요 ,처음부터 상경을 원하셧던거라면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딴건 모르겠고 님이 만족하셨다면 그걸로 성공이라고 봅니다.
주관적인 거겠죠
저라면 왜했나 생각 들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닥; 하지만 본인이 만족했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상경 정말 원하면 충분히 옮겨갈 가치가 있죠. 축하드립니다 ㅎㅎ
학교 업그레이드면에서 보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데요 (솔직히 잘 쳐줘야 옆그레이드로 봅니다 저는)
상경으로 가신건 아주 잘하신거라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상경계로 진로 바꾸신건 탁월한 선택으로 봅니다.
서성한 같은 급간에서 시간아깝고 ..이동은 말리고 싶지만..아무래도 위에분들 입장처럼 자기만족이 중요한거 같아요..상경계 욕심 있으셔서 옮기셨으면 또 가셔서 열심히 해주시길 응원합니다.
저라면 되게 만족했을 것 같네요
같은 급간이라지만 한양대 인문이랑 서강대 경영은 아무래도 좀 차이가 있으니
낮은 점수와 상경으로 진입에 횡재한 느낌들어 자축?하는 분위기인데...본인이 만족하면 되신거니까 이제부터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이 글 읽는 많은 분들이 글쎄~갸우뚱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확실히 부정적인 의견이 많네요... 그럴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한양대가 1학년 휴학생은 내년 2학기에 복귀하도록 규정이 고정되어 있어서 학교를 안옮겼더라도 상반기는 백수상태에요. 동기들과도 몇명을 빼곤 거의 말도 못해본 상태였으니...
작년에 11학번 선배님이 저랑 똑같은 상황으로 서강대 경영으로 가셨어요.
이런 저런 생각하다 보니 제가 만족을 한건 맞습니다.
근데 자축은 아니에요 :) 3반수 하면서 단지 상경계면 옮길거다! 하고 생각했을 뿐이라 연고서성 경제로 수시 다 찌르고
논술반수하다가 외국어 2떠서 우선 맞춘 서강대만 붙었네요.
감사합니다. 확실히 오르비는 가감없이 돌직구 날려줘서 좋습니다.
그냥, 늦었으니 입 조용히 다물고, 열심히 할게요 :)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거죠
제가 보기엔 잘 하신것 같은데
취직도 상경계열이 비교적 유리하지 않나요 ??
저 위엔 왜 부정적으로 보시는지 ;;
말씀 감사합니다 :)
저도 제 상황을 나쁘게 보지는 않고있어요.
올해 수능 점수보다도 잘 간것 같고, 원하던 경제학이고, 반싸(인싸도 아싸도 아닌)상태 탈피에, 상반기 백수로 안지내도 되고, 한양대는 1시간 30분 걸리는데ㅠ 서강대는 지하철 한번에 갈 수 있고, 서강경제는 전통의 명문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순전히' 제 부모님 기준에서 명문대는 서연고서성 까지구요... 그래서 부모님이 서강대 + 경제학과 라는 조합에 올해는 수고한 보람이 있구나... 하고 말씀하시길래 조금 마음도 놓이구요.
이런 저런 생각하다보니 전 만족을 하게되었는데
역시 오르비 돌직구를 보니 자기 합리화였다는걸 인정하고
정신차리고 다시 달릴 수 있게되었네요.
외고갔을때도 이랬어요. 만족까진 괜찮았지만 안주했거든요.
그래서 3수까지 하게 된건 벌받은거라고 봅니다 전. 긴장을 놓아서 생긴 결과.
맞아요, 옆그레이드에요 솔직히 까놓고 객관적으로 본다면요.
하지만 만족하고, Banda님 말씀도 감사합니다 :)
3년이란게 걸림.. 그만큼 인생에있어서 늦어지는건데 남자분이시면 군대까지
3년이 아니고 2년 늦어진 거죠. 재수면 1년 삼수면 2년 늦은 거죠...
요샌 워낙 대학을 오래 다니니까 2년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만 대학생활을 여유있게 하진 못 하겠죠. 시험이나 연수로 보통 1,2년 정도 휴학하는 일도 힘들어지고.
아 3반수란게 전 수능보고 반수를 세번했다생각함 ㅋ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멀리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성공하게 되면 자만하게 되고,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알기 전에 자만부터 배우게 된다.
그래서 만용을 부리다 실패하게 된다.
인생은 좀 더 멀리 보고 갈 일이다.
진정한 승자는 관 뚜껑을 닫기 직전에야 결정된다.
조금 빠르다고 자만하지 말고, 조금 늦다고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이상민, [365 한줄 고전]에서
오늘 피씨방 화장실에서 본 글귀인데 김존잘 님도 아셧으면 좋겟어요 ㅎㅎ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아닌가요?
성공과 실패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고.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축하합니다.
한양에서 서강으로 옮긴것이 큰 변화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비상경에서 본인이 원하는 상경으로 옮긴건 나름 큰수확아닌가요???무엇보다 그점수로 지금 분위기상 서강상경가려면 꽤 큰 빵구 나야 자나요
본인점수에 비해 좋은곳 합격햇고 과도 학교도 나름 업그레이드 햇으니 충분히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