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835293] · MS 2018 · 쪽지

2020-12-06 19:37:52
조회수 15,185

21학년도 수능 수학 평 및 자료 내림 공지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33631856

21 수능 수학에 대한 가벼운 평을 하자면... 

가나형 모두 20번의 반란 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문제별 난이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가형: 20>>30>29>21

나형: 20>30>29>21 


결시율이 15%여서 그런지 시험이 쉽지 않았음에도 

컷이 높게 형성된 것 같습니다. 


특히 가형은 96도 백분위 98이 뜰것 같다고 하니 진짜

고일대로 고인 듯 합니다. 


킬러가 두드러지지 않은데 쉬운거 아닌가요? 하는 경우도 

종종 예비 고3 이하 학생들한테 듣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한문제 한문제 상대하기에는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저걸 30문제 세트로 보면 중상위권 이하 학생들에게는 

시간 압박이 장난 아닐 듯 합니다. 




과목별 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1 

ㄱㄴㄷ가 준킬러로 나올 줄 알았는데 

3점으로 나오는 뒤통수를 때리네요. 


가나형 모두 21번이 수열이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항들을 구하는 것은 

미적분의 19학년도 수능 가형 21번을 닮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기출만 잘 학습한다면 큰 지장이 

없었을 듯 합니다. 


22 예비평가를 보았을 때 22 수능부터는 

공통 객관식 마지막인 15번과 주관식 21번에 

수열 하나, 삼각함수 또는 사인코사인법칙이 하나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와 비슷한 난이도로요. 



확률과 통계 

올해 평가원 기출로 평가원 확통 킬러급(29번)이 추구하는 방향을 

어느 정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분할’과 ‘case 분류’입니다. 


물론 머리가 더 비상하다면 한줄컷 풀이 등등이 가능할 수 있으나 

가형 19번 (나형 29번), 가형 29번에서 

‘분할’을 빠짐없이 하는 것이 관건인 듯 합니다. 

근데 이럴거면 왜 자연수 분할, 집합 분할을 뺐는지 ㅠㅠ 


따라서 내년에 확률과 통계를 택하신다면 

기호(조합, 중복조합 기호 등등)에 집착하기 보다는  


‘분할’과 ‘case 분류’에 focus를 두시면 

무난하게 짧은 시간 안에별 아이디어 없이 

정확하게 답을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외에도 가형 17번이 ebs 연계에 (final 선별자료에도 있더군요 ㅎ) 

9평 26번 연계인데 새로운 문자 설정, 이항분포 이용으로 

큰 인상을 줬습니다. 


이산확률분포, 이항분포에 대한 단순한 암기가 아닌 

제대로 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였습니다. 



수학2 

주요 문제는 20번, 30번인데 

둘 다 source가 미적분 기출입니다. 


문제 source는

20번의 경우 20학년도 사관 가형 30번,

30번의 경우 18학년도 9월 평가원 가형 30번입니다. 


20번은 f로부터 F를 그려나가면서 x축 위나 접하기 위해 

0에서 a까지 f릉 적분한 값이 0이상이라는게 핵심이었죠. 


30번은 미분가능, 연속 조건으로 절댓값을 풀러내는데 

잘못 택하면 모순점이 발생하여 특정 방향으로 풀러낼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내년에 기출 파급 n제 만들 때 

몇몇 미적분 기출에서 함수를 다항함수로 적당히 바꿔 

이런 문제를 대비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기출 파급 n제는 23 수능 출판이 목표고

그 이전에는 좋은 문제를 만들면 공개하여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미적분 

14번, 20번, 30번이 주요 문제네요. 


14번은 일반적 풀이 기준 덧셈정리와 무등비의 결합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합동을 이용하면 덧셈정리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이 아예 안나올 줄 몰랐네요 ㅎㅎ


30번은 합성함수 그래프 그리면 금방 상황 파악이 가능하네요. 

20번보다 쉬웠고 19학년도 9월 평가원 가형 30번의 

살짝 다운그레이드 버젼입니다. 


20번은 기존 기출하고만 비교하면 제일 이색적인 문제였습니다. 

첫 조건에서 h(x)개형이 특정되고 

두번째 조건에서 n이 특정되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이래서 가형은 기출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제도 많이 

접해보는 것이 필수인 듯 합니다. 




번외) 미적분 vs 기하 


일단 뭐 예비시행 문제 풀어보시고 

더 잘 맞는거 고르시면 됩니다. 


통계를 보니 미적:기하=3:1 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응시자 수가 많은게 컷 형성과 표점에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아래는 제 주관적 생각이니 흘러들으셔도 됩니다. 



예비 고3

대부분 학교가 기하를 고2 때 하고 

미적분을 고3 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적분 기출이 최근에 쉬워진다고 하더라도 

이번 겨울 때 미적분을 처음 본다면 학습 부담이 장난 아닐 듯 합니다. 


익숙한 기하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기하는 겨울에 시작하더라도 초반 거부감만 이겨내면 

학습량과 준킬러 이상의 난이도가 미적분에 비해 확연히 쉽습니다. 


다만 기하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크면 미적분으로 가도 좋습니다. 

수2 학습이 잘 되어 있다면 기본적인 베이스는 있으니까요. 



예비 재수 

기하를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을 듯 합니다. 

미적분이 더 친숙하고 어느정도 고였으면 

미적분이 더 편하지 않나 싶네요. 



예비 삼수 이상

미적, 기벡을 둘 다 경험하셨을 겁니다. 

둘 중 더 잘 맞았던 거 고르시면됩니다. 


다만, 기벡 기출이 미적에 비해 끝이 있다는 

느낌을 받으신 분들이 더 많으셨을 듯 하네요. 






아래는 자료 내리기 전 공지입니다. 


20년 3월 교육청 선별 문제+해설: 


https://orbi.kr/00032930658/



20년 4월 교육청 선별 문제+해설: 


https://orbi.kr/00032968351/



22학년도 예비시행 선별 문제+해설: 


https://orbi.kr/00033077363/



21학년도 6월 평가원 선별 문제+해설: 


https://orbi.kr/00033093101/



20년 7월 교육청 선별 문제+해설: 


https://orbi.kr/00033113076/



21학년도 9월 평가원 선별 문제+해설: 


https://orbi.kr/00033126383/



21학년도 사관 선별 문제+해설: 


https://orbi.kr/00033173863/



20년 10월 교육청 선별 문제+해설: 


https://orbi.kr/00033427893/




위 링크는 올해 시행 기출(21 수능 제외) 선별 문제+해설 자료입니다. 

2월 말~3월 초쯤 22 수능 대비 기출 파급이 나올 예정이라 

해당 자료는 12/7 오후 8시부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22 수능 기출 파급은 

21 수능 대비 기출 파급에서 위 자료들과 결합된 것과 유사하기에

+1 을 생각하고 있고 21 수능 대비 기출 파급을 가지고 계신다면 

교재비를 아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아 참고로 기출 파급 후기 써주시는 분들께는 

추첨으로 깊콘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쪽지나 카페나 오르비 게시글로 후기 종종 올라오는데 

뿌듯합니다 ㅎㅎ 삶의 원동력입니다


21학년도 수능 역시 불수능이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으신 분들은 표본 막 뿌리고 다녀서 

불이익을 받는 일 없이 입시 잘 마무리 하셨음 하고 


만족하지 못한 결과를 얻지 못하신 분은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일단 푹 쉬시고 나중을 위한 계획을 

새우셨음합니다. 


감사합니다.  

rare-한여름 오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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