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좀 하자 [874922] · MS 2019 · 쪽지

2020-10-17 23: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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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보이의 성욕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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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처음 만난 남녀가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큰일이므로 가장 친밀한 관계를 이룬다. 한편 부부관계는 서로에게 바르게 해야 하고 가장 조심해야 하는 관계다. 그래서 군자의 도는 부부에서 시작된다.  - 이황


이성(몇몇은 동성)을 원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섭리입니다.

그렇기에 그 욕구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 또한 섭리겠지요.

유학자들은 성애(性愛) 자체에 대해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임을 인정하고 터부시하지 않았습니다.


"낮 퇴계랑 밤 퇴계는 다른 사람이다" 

이황은 부부의 금슬을 중히 여겼습니다. 부부 금슬의 중요함을 제자들에게 자주 조언하였죠.
언제는 율곡의 제자들과 이황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스승 중 누가 더 성현(성인이자 현인)인지 겨루던 때가 있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스승들의 밤일 광경까지 보게 되는데 율곡은 참으로 얌전히 일을 치른 데 비해 이황은 이부자리 위의 야생마가 따로 없었다고 합니다 .


"본능에 무지한 사람이 되지 말아라"

행복한 부부관계란 지적으로, 의도적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내에게 이따금 꽃을 선물하고 예상치 못한 작은 관심과 따뜻한 행동을 보이고 기념일을 챙기는 등.
다양한 감정 변화를 이해하며 도움을 주는 등의 행동이 의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밖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욕입니다.
성과 결혼은 떼어놓는 게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강력한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1937년 당시 미국 가정생활 분야의 권위자였던 폴 포페노 박사는 결혼 생활의 실패 요인 중 첫 번째로 중요한 원인을 성적 부적응이라고 정리하였습니다. 경제적 문제는 겨우 세 번째로 중요한 원인이었죠.
이황 선생님의 주장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세줄 요약


1. 유교는 성욕 싫어한 적 없다.

2. 성욕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3. 터부시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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