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 제대로 푼 사람?
[2022학년도 예시문항 5~10번 지문]
라이프니츠는 만일 X와 Y가 동일하다면 이들이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는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를 제시했는데, 어떠한 물리적 대상도 갖지 못할 특성을 정신이 갖는다면, 이 원리에 따라 정신은 물리적 대상과는 다를 것이다.
6.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④ 라이프니츠는 물리적 대상이 정신과 똑같은 특성을 갖더라도 그 둘은 다르다고 보았다.
1
국어 공부는,
결국 판단기준을 정립하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이를 소홀히 여기면,
아무리 많은 문제집을 풀더라도 국어성적이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양치기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고요.
2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것은
해설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사고과정에 어떤 오류가 있어서 문제를 틀렸는지,
잘못된 판단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찾는 과정을 포괄합니다.
이런 점에서 오답분석은 결국 자기분석입니다.
3
보다 철저한 자기분석을 위해서는
맞힌 문제도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상위권 학생일수록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 격으로 맞힌 문제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사고과정이었음에도,
운 좋게 문제를 맞히는 바람에
문제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제대로 못 얻는 거죠.
제가 구체적인 예시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2022학년도 예시문항 5~10번 지문]
라이프니츠는 만일 X와 Y가 동일하다면 이들이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는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를 제시했는데, 어떠한 물리적 대상도 갖지 못할 특성을 정신이 갖는다면, 이 원리에 따라 정신은 물리적 대상과는 다를 것이다.
6.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④ 라이프니츠는 물리적 대상이 정신과 똑같은 특성을 갖더라도 그 둘은 다르다고 보았다.
4
④가 틀렸다고 판단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분석할 가치를 못 느낄 거고요.
그런데 틀린 이유를 정확하게 아는 학생은 소수일 겁니다.
(만약 이유까지 정확하게 맞힌 학생들이라면 댓글 남겨주세요. ㅎㅎ)
보통은 이렇게들 생각합니다.
[틀린 생각]
지문의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에 따르면,
라이프니츠는 물리적 대상이 정신과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면
그 둘은 '다르다'가 아니라 '동일하다'고 볼 것이므로
④는 적절하지 않다.
만약 위와 같이 생각한 학생들이 있다면
자신의 다른 판단기준에도 문제가 있는지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합니다.
이렇게 판단하면 결코 안 됩니다.
5
지문을 다시 보겠습니다.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는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만일 X와 Y가 동일하다면 이들이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
(동일 → 똑같은 특성)
이게 전부입니다. 이것의 역인 똑같은 특성 → 동일이 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틀린 생각]은
지문으로부터 알 수 없는 정보인 똑같은 특성 → 동일을 바탕으로 ④가 틀렸다고 판단했으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옳은 해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옳은 생각]
지문의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만으로는,
라이프니츠는 물리적 대상이 정신과 똑같은 특성을 가질 때
그 둘을 다르다고 볼지, 같다고 볼지 알 수 없다.
④는 적절하지 않다.
6
만약 위 설명이 와닿지 않는다면, 유사 기출과 비교해보세요. 구체적인 설명 영상(3분 5초)도 준비해뒀습니다.
수적 동일성은 “두 대상이 모든 속성을 공유할 경우 그리고 오직 그때에만 그 두 대상은 동일하다.”라는 라이프니츠 법칙에 지배된다.
_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언어추론 예비검사 25~27번
라이프니츠는 만일 X와 Y가 동일하다면 이들이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는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를 제시했는데, 어떠한 물리적 대상도 갖지 못할 특성을 정신이 갖는다면, 이 원리에 따라 정신은 물리적 대상과는 다를 것이다.
_2022학년도 예시문항 5~10번 지문
7
올해 공개된 평가원 예시문항 동일론&이원론 지문은
학생들이 혼자 분석할 수 있는 지문이 아니라서
관련 포인트를 전부 공개강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비롯하여, 아래의 글 모두가
[오개념 교정] 모순관계이다 ≠ 모순이 있다
제 파이널 강의 '국어의 기적'의 일부이므로,
제 설명이 흥미로웠다면,
무료로 공개되는 강의만이라도 꼭 시청해보길 권해드립니다.
수강신청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주대는 5칸이고 인원이 적어서 나군에서 교대를 빼고 공대 넣을까도 고민중이에요
-
24시간 깨잇고 24시간 자고 반복
-
이거 진짜 가능?
-
제발요 제발 과기대 붙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읍니다
-
생명과학과나 화학과 복전하고싶은데 이렇게도 되는건가요.. 성대 몇몇 인기과 빼고는...
-
현우진 성형 5
현우진 성형한거 같긴한대 한거 같나요..? 예전에 시발점 찍은거랑 지금 제일...
-
나군에서 안정 / 가군은 적정 다군은 소신 & 지르는 카드인데 원래는 가, 나 둘...
-
공대개좆같은점 1
담배피고늦게들어온꼴초가 내 근처 앉으면 목이존나아픔 근데 꼴초가 한둘이 아님 우르르...
-
설대 보내줘 3
엉엉
-
이거 잇올스파르타 센텀점 갈려는데 국룰이 관리형 독서실 맞나요? 그리고 급식은 걍...
-
아흑너므고민이심해흑흣
-
조금 찾아보니까 작년보다 많을것같다는 의견이 주류던데 그 이유가 뭘까요?
-
사탐런 칼 같이 차단 굿 ㅋㅋ
-
세상을 지배핮니다
-
이쁜 사람들은 11
울 때가 젤 이쁨
-
자취하는 애라 이삿짐도와주고 벌레 잡아달라고 하면 가서 잡아줬는데 오늘 아침에...
-
종강해서좋은점 0
담배냄새맡을일이거의없어짐 발암물질싸개들진짜너무너무너무싫엇음
-
울리고 싶다, 3
너를
-
70살 80살 까지 일하는게 의사 장점이라고? ㅋㅋ 1
일단 70살까지 살수 있는지부터 물어보는게 정상 아니냐?
-
없는가...
-
내 환산점수 바로바로 볼수있어서 이것만큼은 고트같음
-
전 39
-
이과인데 탐구 폭망이라 평생 생각해보지도 않은 교차지원 고민중인데.. 여러분이라면...
-
엑스코 도착 1
벌써 고딩들 좀 보이네...친구들은 언제오려나
-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유좀요
-
경영 추합될 것 같음? 진학사 5칸 쫄리네;;
-
스펙은 대충 없어요.
-
코핌컷 피셜 13
대문범이 ㄱㄴ한과 성대 사과 인과 글경영 경영 글경제(ㅈㄴ 아슬아슬) 냥대 사회...
-
흠
-
몇학년도 수능부터에요?
-
지금 가군에 연고대 인문이랑 성대 글경제(4년장학) 고민하고 있는 재수런데요… 제가...
-
아 좀 게이인가
-
그치만 힘든 시절을 잘 이겨내고 지금은 개 찐따가 되엇답니다
-
메인 좀 보내주세요
-
초등학생 잇나요
-
어후 좆됐다
-
정말 맛잇네요
-
스몰톡 1
X대학교 Y과 다닌다고 하면 동문끼리는 참 할 이야기가 많다. 그런데 XY에 Z...
-
연의 정시 과학면접 없어진건가요?
-
맨날 하루종일 보이는분들있네유 혹시 다른건 안하시나요??
-
정말 맛잇네요
-
ㄹㅇ
-
미팅 나가서 학벌 봄? 10
친구가 미팅 나가서 여자 쪽이 고대, 상명대, 충북대였는데 남자 셋이 다 고대로...
-
연고대 문과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어디까지... 지금 냥대에서 날벼락을...
-
톱워치 1
흠
-
잇다면 쪽지주세요.
-
서울대 인문 37% 자연 52% 연세대 인문 34% 자연 70% 고려대 인문 43%...
-
위기를 기회로 창출.. 5수문돌이로 인생 좆될 위기에 쳐했는데 그것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성공..
-
좀 많아보이나요? 애덜 안읽을것같아 걱정입니다
2022 예시문항 국어 저 지문에서 그냥 갈렸는데
복잡한 개념을 다룬 글일지라도, 논리적 비약 없이 차근차근 설명만 되어 있다면 인내심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그 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단순한 개념을 다룬 글일지라도, 반드시 들어갔어야 할 표현이 생략된다면 이해하기가 몹시 어려운 글이 됩니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 지문은 이해하기가 몹시 어렵습니다. 물론 시험지문을 꼭 납득가능한 수준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지문 내용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여도 문제를 접근해도 다 풀려요. (다만 시험장에서 감당해야 할 정보처리량이 엄청나게 많아지죠)
만약 시험장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만 초점을 둔다면, 이 지문도 문제풀이가 가능한 수준에서 대충 독해해도 됩니다. 그런데 수능날 내용적으로 혹은 형식적으로 유사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출제자들이 어떤 개념을 바탕으로 서술했는지까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 엄청난 강의가 전기추2 수강자들에게는 무료로 공개된다는 엄청난 사실
집합의 관계이므로 같을수도 다를 수도 있다
조건문을 집합의 포함관계로 이해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사례처럼 모든 집합이 자기 자신의 부분집합이라는 점을 놓칠 수도 있고, 또 공집합이 모든 집합의 부분집합이라는 점이 직관에 반한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기도 해서요. 후자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에서 짧게 다룹니다.
필요조건, 충분조건에 대한 거의 모든 것
https://orbi.kr/00032082939
넹 감사해용
직관적으로 이해는 됐는데, 이유를 언어로 표현하기가 힘들어서 다른 분들이 자주 쓰던 표현을 빌렸었네요 ㅎㅎ
왠지 글의 답변처럼 표기하면 제대로 이해가 안된 느낌이 들어서 ㅠㅠ
글 한번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프니츠가 물리적 대상인 x와 정신인 y를 같다고 가정한 후에 위의 조건에서 모순을 도출해서 x와 y가 다름을 도출한거로 이해해서
x,y가 서로 다를려면 어느 하나에만 속한 속성이 필요한 것이지 공통된 속성으로는 무언가를 단정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귀류법처럼 이해해도 되나, (추후 본 강의 중에 자세히 설명하듯) 후건부정으로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지문 전체 및 비판 문제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 후건 부정을 해도 되는 군요....
어쩐지 귀류법 같이 가정을 도입해서 문제를 풀게 할리가 없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감사합니다
비문학은 어색한거 있으면 그 어색한 부분은 걍 갖다 버리고 문학은 대충 감으로
그런 식이면 예시문항 동일론 이원론 지문은 다 갖다 버려야 해서요. ㅎㅎ (아마 이 지문을 수능에 출제했다면 보충설명을 추가해줬을 것 같긴 해요.)
맞지 하고 내려왔는데 틀린 선지라니...ㅋㅋ ㅋ ㅋ 쿠ㅠㅜㅠㅜㅜㅜㅠ 다시 원점부터 공부 시작하러 가겠습니다...
1. 라이프니츠는 만일 X와 Y가 동일하다면 이들이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는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순수하게 이 명제에 의거해서는 물리적 대상이 정신과 똑같은 특성을 가질 때에 라이프니츠가 어떠한 판단을 내렸을 것인지 알 수 없다.
2. 애초에 라이프니츠가 동일론자인지 이원론자인지조차 알 수 없다. 데카르트는 라이프니츠가 제시한 원리를 활용해 자신의 논지를 전개했을 뿐이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지문을 보았을 때 이렇게 정리가 되었는데, 선생님께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글은 잘 보았습니다.
지문 전체 흐름에 근거한 이해는 추후 올라올 본 강의를 참고해주세요. :) 역시 전체공개로 올려두겠습니다.
애매모호하게 작성했네요. 선지의 판정 근거로 1. 2. 모두 적절한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1의 근거에 대해서는 본문 중 밝혔습니다. 제가 설명한 방식으로 이해하길 권합니다.
2와 같이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이프니츠가 동일론자인지 여부는 따질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원리에 입각해서 주어진 사례를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에 관심을 가지면 될 뿐이죠.
예를 들어, 식별불가능자 동일성 원리를 수용하는 이원론자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 사람이 정신과 물질이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는 것도 수용한다면,
그가 이원론자일지라도 정신과 물질이 동일하다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앗싸 나 맞췃어요ㅎㅎ
“만일 X와 Y가 동일하다면 이들이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 ~ 어떠한 물리적 대상도 갖지 못할 특성을 정신이 갖는다면 이 원리에 따라 정신은 물리적 대상과는 다를 것이다.” 이 부분을 보고 p이면 q이다. 그러므로 ~q이면 ~p이다 임을 확인하고 이 지문이 논리학이 기본 베이스임을 확인하고 선지에서 역을 묻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틀렸다고 했습니다.
논리학이 베이스인 지문이 아니라면 “똑같은 특성을 가진다면 둘은 “똑같을 것이다(추정)”라고 저는 판단할 것 같은데, 해당 지문이 논리학 베이스라서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출제자가 일부러 틀리게 낸 거일수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잘 이해하셨습니다. 과학기술 지문이라면 필요원인 추정을 통해 판단할 수 있지만, 이 지문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
--
혹시 몰라서 아래 링크도 덧붙입니다.
필요원인 추정™ - 애벌랜치 광다이오드 출제오류 논란 종결
https://orbi.kr/00031797465
황..
추석때 운좋게 특강? 형식으로 나온 프패로 머리야 터져라 듣고 받았던 충격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강의 들으면서 감탄만 하다가 끝났던•••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유익하고 재밌는 내용들로 차있던 수업••• 그런 나에게 이런 선지는 식은 죽 먹기! 식은 죽은 맛이없지!
(그런데 스프와 달리, 죽은 식어도 맛있습니다. ㅎㅎ)
혹시 4번 선지의 대우로도 판단할 수 있을까요??
'A하더라도 B이다'는 그냥 'B이다'와 논리적으로 동등합니다. 따라서 대우를 따질 만한 게 없습니다.
--
참고로 'A하더라도 B이다'를 논리적으로 엄밀하게 나타내자면 "A->B, ~A->B 따라서 B" 이런 딜레마 구조이긴 합니다.
저는 몇 개의 특성은 똑같더라도 몇 개의 특성은 다를 수 있으니까 특성 몇 개 같다고 동일자로 간주할 순 없지! 하면서 맞다고 생각해버림ㅜㅜ
몇몇이 아니라 모든 특성이 똑같은 상태를 가리킨다고 봐야죠 :)
그래도 칼럼 읽는 것 만으로 내 약점을 두 가지나 알아갔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ㅋㅋ
④ 라이프니츠는 물리적 대상이 정신과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면 그 둘은 같다고 볼 것이다.
선지가 이렇게 출제되었다면 현장에서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겠군요 ㄷㄷㄷ
그랬다면 2016학년도 9월 모의평가 18번의 "① 어떤 것이 건전한 논증이면 그것은 반드시 설명이다."와 구조적으로 같은 선지가 됐겠죠. ㅎㅎ
이런 식의 구분은 국어보다는 수학에서 날카롭게 다루는 것 같습니다. 미분가능성과 연속, 도함수의 연속과 미분가능성 등 화살표가 어느쪽으로 향하는지에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니까요.
헉 선생님 아직 풀지 못했는데 2022 문제들 반드시 풀어야 하는 건가요?? 이번 수능 준비하는 N수생입니다
무조건 풀어야 합니다. 올해 주제통합형 독서 유형의 서막을 연 것도 예시문항입니다. 평가원에서 수능 예고편을 특별히 3개(예시문항, 6월, 9월)나 준 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푸세요. ㅎㅎ
이걸 어떻게알지? 근거가없는데? 이래서 고민했는데,,근거가없는게 근거군요,,
이 글보면서 생각이 난 풀인데요, 지문에 '만약 정신만을 갖는 특성이있다면 정신은 물리적대상과 다르다' 정신만을 갖는 특성이 충분조건인데 선지는 충분조건이 충족되지않아서 '똑같은 특성을 갖더라도'이부분을 틀렸다고 해도되나요?
그리고 지문에 '의심하기위해서 정신이 또렷하게 존재해야 한다'에서 또렷하게존재하는게 뭔지모르겠어요.. 이걸 물질적이다라고 보고 10번에 3번이 맞은줄 알았어요,,정신을 서술한부분에 물리적특성이 들어가서 틀린거같은데 납득이 잘 안가네요,,ㅠ 혹시 맥락,지문에 따라 이렇게 크로스한것도 맞을 수 있나요?
1. 안 됩니다. 기출문제 중 명확한 반례가 있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국어 선지를 고전 논리에 따라 판단해도 되는가?
https://orbi.kr/00032317528
2. 여기서 '또렷하다'는 틀림없이, 분명히, 의심할 수 없이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맥락상 이원론자인 데카트르의 주장이므로, 정신에 대한 특성을 '물질적'이라고 서술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크로스'라고 단순히 이야기하기보다는,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기출사례가 차고 넘치니 다양하게 음미해보길 바랍니다.
오 이렇게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되군요. 멋지십니다!
와 이유 맞췄어요! 하지만 오늘도 기출한테 깨져서 소소한 기쁨만 얻네요ㅠ 영상 잘 보고 얻어갈게요!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라는게 동일하면 같은 특성을 지닌다이고 지문에서 한 추리는 대우명제니 맞는거고 4번 선지는 역의 관계니까 알수없다는 말인가요? 대우, 역, 충분조건, 필요조건 같는 기본논리용어도 수능에서 선지로 구현이 자주 되는거같네요!
네, 잘 이해하셨습니다. 아래 글도 봐두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
필요조건, 충분조건에 대한 거의 모든 것
https://orbi.kr/00032082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