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Secret-수시】 고1 분들은 반드시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안녕하세요, 입시크릿입니다.
저에게 주로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은 고3 분들이 대부분이고, 아마 여기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고3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입시는 3년 간의 꾸준하고 체계적인 노력이 그 결과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1 때부터 입시에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면 2년 후 입시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고1 권장도서에 관한 내용과 수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더많은 칼럼은 https://blog.naver.com/epsecre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권장도서?
고1 권장도서란 무엇일까요?
많은 학생들이 독서활동이 중요한지, 중요하다면 어떤 책을 읽는게 좋은지, 학교별 권장도서를 꼭 읽어야 하는지 물어보십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다양한 대학에서 '권장도서 100선'등을 공개하고 있고, 다른 책보다 이런 책들을 읽는게 입시에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명쾌합니다.
아무리 대학교에서 직접 추천한 권장도서라고 해도, 인위적으로 독서활동을 기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글을 읽는 수험생 또는 학부모님이 입학사정관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학생의 꿈이 어렸을때부터 3년 내내 변호사라고 합니다.
어떠신가요? 신뢰가 가나요?
물론 진짜일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의 압력이 있었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기 때문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고1 권장도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해당 도서가 중요하다고 해도, 의도적으로 권장도서만을 골라서 읽으면 진정성에 대한 의심이 생깁니다.
정말 이 학생이 책을 읽었을까? 읽었다고 해도 가산점만을 노리고 읽은게 아닐까? 실제로 느낀점이 있을까? 등의 의심이 자연히 따라온다는 것이죠.
내가 읽고 싶은 책이 권장도서 목록에 들어가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굳이 권장도서를 읽기보단 나에게 어울리는 책들을 읽는게 낫습니다.
예를들어 어떤 학생의 진로희망이 기자라고 해봅시다.
그런데 생활기록부 독서활동란에 서울대 고1 권장도서인 '구운몽', '무정'등을 읽었다고 하면 그렇게 어울리지 않겠죠.
차라리 글쓰기, 언론에 대한 책 등 전공과 연관된 책을 읽는게 더 좋은 점수를 받을 것입니다.
수시를 미리 준비하는게 좋을까?
위 질문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답변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시는 반드시 제대로 공부해야합니다. 단, 필요 이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입니다.
그 다음 비교과, 자소서 등 각종 다른 요인에 따라 내 내신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수시를 일찍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이고, 시험공부에 방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만 비교과를 관리하는게 좋다는 것이죠.
더욱이 고1 학생분들은 진로희망이 바뀔 가능성도 있으며 비교과는 2순위이고, 변수까지 많다는 뜻이죠.
따라서 현재 고1 이라면 권장도서를 읽거나 수시를 미리 준비하는 것에 과도하게 얽매이지 말고, 1순위로 내신관리를 열심히 하시고 비교과 관리, 독서활동 관리는 적당한 수준에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굳이 제 칼럼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에는 자기소개서 쓰는법, 모집요강 분석자료, 대입용어 정리 등 읽어볼만한 대학입시 관련 칼럼과 자료들이 많습니다.
시험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고 남는 시간에 여러 칼럼과 분석자료를 보며 수시에 대해서 대비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거두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적은 제목과 다소 모순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중요한 것은 고1 때부터 입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시간이 날 때 준비할수록 2년 후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노베 0
수학 노베이스라서 재수 생각하고 늦었지만 지굼부터 수학 해보려고하는데 현우진 선생님...
-
겉으로 보기에는 마냥 성실하게 공부히고 얌전히 말 잘 듣는, 전형적인 선생님한테...
-
수2는 재미있기라도 하고 기하는 단연 최고의 과목인데 수1은 왜 이 모양일까요...
-
국어 23 6모 6등급 23 수능 5등급(국어 공부 거의 안 했다고 봐도 무방함)...
-
여기 역덕 있나요? 10
동사세사 5050 나오는데 저랑 역사얘기 하실분 구해요
-
앙대앙대 0
중앙대 국문 가려면 정시 백분위 어느정도로 봐야돼용? 6월부터 공부시작햇는데 감이안잡히네
-
친구가 그리말하는데 개소리인거같기도하고
-
[10모 5>수능 1] 수능 한국사 전범위 요점정리(2025 수능대비) 1
구매링크...
-
항상 수1 수2를 하다보면 미적분을 오래 안하게 되어서 까먹고 또 그래서 미적분...
-
어케 풂? 진짜 다 구해놓고 마지막에 막히는게 너무 많음
-
수학은 수1 수2 미적 이렇기 과목이 나눠져있잖아 나는 현우진 듣는데 과목마다...
-
내일 무득점할듯
-
택시 탈려고 하는데 잔액이 없거든 근데 후불이라서 당일이 아닌 며칠 후에...
-
.
-
전공의 대표 “병원장들은 거대 권력에 굴복...고소·고발 준비 중” 2
17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수련병원장들을 향해...
-
수1은 어느정도 푸는데 수2를 못하겠어요..ㅠㅠ 4등급인데 공통 수1은 21,22...
-
댕신기;;
-
"종일 암 수술해도 쌍꺼풀 수술보다 값싼 게 필수의료 현실" 2
'공공병원서 필수의료 20년' 외과의사…"빅5 병원만 살아남고 필수·지역의료 붕괴할...
-
잠이 많이 안와서 오늘좀 일찍 시작했어욥 05시부터 19시40분까지 쎈 자꾸 틀려도...
-
독서는 김동욱 일취월장 하고있고 문학은 김상훈 문학론 하고있는데 문학론 끝난이후에...
-
수시입시 컨설팅 0
수시 이과 컨설팅 받고 싶은데 입시 컨설팅 추천해주세요
-
고2때 윤사를 안했었는데 3학년 선택과목으로 생윤해도 2학년 때 윤사 했었던...
-
사실 제가 그동안 직장에서 일을하면서 직장 바로 위 사수님이랑 갈등이 있었어요...
-
아세트아미노펜 합성 실험 질문! 유기화학 아시는분… 2
아세트아미노펜 합성 실험을 했는데 촉매를 산촉매랑 염기촉매를 썼거든요? 저는...
-
작수 미적 사문 지구 봤고요 반수중입니다 올해도 미적 사문은 그대로 갈건데 지구가...
-
꿀맛궁디 0
앙
-
시대인재 인문반 기준으로 하반기 한달에 컨텐츠비로만 어느 정도 나오나요?
-
으쌰 으쌰! 진핑아 멀리 안간다 ㅋㅋㅋ 착짱 죽짱!
-
6모 중간1등급(92점)인데 하사십 어렵다는 얘기가 많네요... 드릴 수2같은 경우...
-
4등급이 듣기에 시대 남지현t 확통 서바 정규반은 따라가기 어려울까요? 이미지t...
-
약장 달았다 2
희희
-
수학황들 기출 7
현재 삼반수 중인 사람인데 기출을 재수랑 현역때 애매하게 봐서 다시 제대로 잡으려고...
-
블라 굳굳 6
감사합니다 웹툰이나 ott 미리보기 사이트였어도 똑같이 신고해달라고 했을거에요
-
쌍점 0
쌍점(:)은 대부분 앞말에 붙여 쓰고 뒷말과 띄어 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
-
김광현 요새 왜이러냐 세월이 무서워
-
그렇게 느끼는분들 궁금해요
-
사문 문풀 0
문풀 한 번도 안 했어요
-
안녕 5
-
6모 공통에서 10 15 20 22 틀렸는데 1등급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드릴 후...
-
높4이상이시면 3
개인차 주의!! 개념기출 할 만큼 했다는 전제하에 빨더텅 하나 사서 하루에 두세트...
-
你好 7
我是中国人,这里的人都是韩国人吧? 哎呀呀 我的自我介绍晚了我叫何欣...
-
종이 한장 차로 관자놀이 스쳤다, 트럼프 피격 3D영상 보니 0
고객 안 돌렸다면 머리 관통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귀를 맞힌 총알은 말...
-
리트 문제고 ㄱㄴㄷ중 옳은거 찾는건데 ㄱ은 참이고 ㄴ이 참이면 ㄷ이 될수없고 ㄷ이...
-
6모때 확통은 두개틀렸고 수능때는 다맞는게 목표입니다 기출만 하다가 뭔가 실전개념이...
-
성대 자유전공 탐구형 제시문 면접 보던데 뭐 물어보는거임?
-
내신 6-7 정도 된다는 가정하에.. 저번에 올렸던 글이긴한데 너무 고민돼서요...
-
수 십 번도 넘게 반복해서 맞췄던 퍼즐이 있었음 거의 10년 된 듯 근데 기억만으로...
-
자꾸 고1쪽에서 막혀셔 쎈 상,하 샀는데 문제 B-하 B-중 B-상 C 중에서...
-
그 남자가 남자 죽어서 슬퍼하는거 있는데 제목이 모르겠네
-
이렇게 안하면 우리나라는 답이 없어서
1. 입시는 3년 간의 꾸준하고 체계적인 노력이 그 결과를 좌우한다
2. 진로희망이 기자라면 글쓰기, 언론에 대한 책 등 전공과 연관된 책이 훨씬 더 유의미한 독서이다.
3.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다.
4. 비교과, 자소서 등 각종 다른 요인에 따라 내 내신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된다.
잘 읽고 갑니다. 뒤늦게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다면 자신의 진로와 달라도 1~2학년 때의 내신/학생부 기록상황에 맞춰 3학년때는 전공적으로 좀 더 깊은 탐구를 했음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미리미리 내신+비교과 둘다 챙기는 게 제일 좋지만 우선순위는 늘 내신임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