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작성의 기본】 많은 학생이 논술전형에서 실패하는 이유 - 원서 작성 3탄 '논술'
안녕하세요, 입시크릿입니다!
마음 아프지만 수많은 학생들이 실패를 하게 되는 전형적인 루트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대부분의 학생은 3학년이 되면 '아, 나도 드디어 대한민국 고3이구나' 생각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합니다.
그들은 고3이 되고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내신은 5개 학기중에 4개 학기가 끝났는데
기왕 열심히 할거라면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수능에 투자하는게 훨씬 현명한거 아닐까?
차라리 수시를 버리고, 정시에 올인하자.
물론 정말 열심히 수능공부를 해서 성공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갑자기 무리하게 공부량을 늘리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죠.
또한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때부터 열심히 공부한 쟁쟁한 경쟁자들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게다가 정시에서는 수능에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한 n수생들이 있기 때문에 1년의 벼락치기로 여러분들이 좋은 수능 성적을 거두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즉 보통의 경우 6월모의고사를 치고나서, 그들은 정시가 쉽지 않은 길이란 걸 깨닫고 수시를 버린 자신을 자책하며 안타까워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때, 내신도 수능도 어려운 현실에 우울함을 느끼던 와중 누군가가 이런말을 합니다.
"아직 포기할때가 아니야, 논술이 남았잖아.
실제로 수많은 학생들이 수능성적이 부족함에도 논술로 대학을 가고 있어."
학생들이 학원가로부터 이런 달콤한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희망을 갖고 논술 전형에 대해 알아보게 됩니다.
어떠신가요? 혹시 지금 칼럼을 보는 여러분들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닌가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학부모님이라면 자녀분께서 지금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논술은 지원하면 안된다, 논술은 대학이 돈을 벌기 위한 전형이다, 등 전형 자체에 대한 비판을 하는게 아닙니다.
수능,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논술로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논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전부터 열심히 준비한 학생도 아니고, 내신도 안돼, 수능도 안되서 도망쳐온 사람이 치열한 논술전형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논술은 도피처가 아닙니다.
분명 논술전형은 도전해볼만한 전형이며, 논술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면 꼭 한번 진지하게 논술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절대 논술전형에 지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중요한 것은 논술전형은 절대 도피처가 아니라는 겁니다.
내가 논술에 대해서 재능이 있을까? 나와 논술전형이 잘 맞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스스로를 평가해보고 시험에 대해 분석해보세요.
여러분들이 절대 허황된 꿈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 내신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에게 논술이 정말 좋은 기회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절대 수능과 내신이 부족하다고 해서 정시와 학생부를 포기하고 논술에 올인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지금부터 주 1회 약 2시간정도씩만 논술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그 이상의 시간도, 그 이하의 시간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학원을 다니든 혼자서 공부를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능과 내신을 메인으로 하지만, 좋은 기회인 논술도 버리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소한의 준비를 하라는 뜻입니다.
공부를 해본 뒤 내가 논술전형을 선택하려는 이유가 수능과 내신성적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논술이 내 적성과 정말 잘 맞아서 라는 생각이 들면 그 때 논술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세요.
만약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남은 기간동안 기말고사와 수능 공부에 박차를 가하셔야 합니다.
그러고 난 뒤에 수시 원서 6장 중 논술과 학생부전형의 비율을 결정하세요.
감사합니다. :)
(더많은 칼럼은 https://blog.naver.com/epsecre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ㅇ
-
날씨 야랄났네 1
어휴.. ㅈ망하고 교문을 나올때 맡던 그 냄새인데 이거
-
분명히 22학년도 전까진 이렇게 비정상적이지 않았는데 심지어 지구표본은 오히려...
-
사랑이 뭘까요? 6
정량적이고 확실하지 않더라도, 여러분들은 어떨 때 사랑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안녕하세요! 서울대 수학교육과 TEAM SEOL:NAME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
고1국어 3-4등급정도 나오는데 문제집 뭐 푸는게 좋나요? 3
인강보단 문제집으로 하는게 더 좋은거 같아서 문제집으로 추천해주세요. 문학쪽이 많이...
-
버스놓침 5
아......... 1분만 더 빨랐어도
-
진짜하
-
이름하여 '학생부정시전형' 또는 '수능형 학종' 정시 50% 확대 후 일반전형...
-
살려주세요 0
실모만 치면 (통통) 84에서 진전이 없습니다 이때까지 했던거 새롭게 다시 볼까요...
-
없겠지..
-
무의식으로는 알고있었지만 명시화 하면서 계산량을 줄이거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
설대 목표로 재수하고 있어요 올초에 처음 생각한게 '설대갈 성적부터 나오면 해야지'...
-
평가원은 그냥 부숴야지?
-
영어 1등급 비율 10.94%는 전혀 예상 못했는데 8
현장에서의 체감도 그렇고 쉬웠다는 사람 어려웠다는 사람 반반이길래 체감상...
-
작년과 다르게 이번에는 준비 열심히 했도닷
-
평가원에서 공개 안하지 않나요?
-
69 2 3등급인데 재수할땐 4월인가 5월에 시작해서 지금 시작하는게 좀 불안한데...
-
세 번 정도 혀 깨물어줬는데 깨갱거리면서도 계속 내 입술 핥네여ㅠ
-
수학 슬럼프? 0
강k는 72~76, 서바도 72~76 나오는데 이 시기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분명...
-
병사들도 갤럭시만 쓸수있음? 나 갤럭시 안써봤는데...
-
드릴 ㄱ?
-
엄엄엄 비하의 의도는 전혀없고 순수한 궁금증이니까 고로시 각재기는 ㄴㄴ
-
단어의 자질을 바꾸다라고 말씀하셨는데 혀가 짧으셔서 단어의 자지를 바꾸다라고...
-
해당 주차 학습 방향 영상만 먼저 보면 항상 승리쌤이 해주시는 말 듣고 나도 뭔가...
-
역학만 하면 할만하다고 약파는게 진짜 미친새끼들같음 내가 그 약에 속아서 물리햇는데...
-
오늘 금머리 형님한테 질문하고 깨달음 나는 국어를 잘할 수 없는 뇐가보다
-
인강 강사님 교재로 공부하면 좋을 거 같은데 지금 패스를 구매하기에는 시기가 애매한...
-
댓글로 제일 괜찮은 투과목 추천좀… 물2생2?
-
정법,한지러인데 1
사탐 잘못고른걸까요? 표점 생윤과함께 사탐중에서 공동꼴지던데
-
한의사의 2년교육추가하고 의사면허줘라라는 소리에 대응하면서 ㅋㅋㅋ
-
기가막히게 어렵게내네
-
동기, 친구들이 영화보자거나 술마시자고 연락오면 90프로는 거절때리고 가끔 집에...
-
근데 사탐공대 허용해서 원과목 조진게 교육부의 큰그림 아닐까? 6
세상일은 실력만으로 되지 않고 올바른 선택과 운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수험생들한테...
-
멘탈상태가 허락을 안하네
-
9평 사문 13번 오류 같은데 반박해주실 분 있나요 3
반전 운동이 어떤 종류의 사회 운동인지 이 문제로 알 수가 있나요? 제시문에선 현재...
-
실모살돈 버리고
-
크아아아악
-
작수 미적 3
선택 두개 공통 하나 틀리면(88) 백분위 몇이었나요?
-
1. 존나 잘생김 2. 똑똑함 3. 쑥쓰러워 하시는게 전나 귀여우심 4. 친절함...
-
내일 성적표 보내주나요?
-
ㅈㄱㄴ
-
기하 부활하는건가요?
-
페이지당? 혹은 특정문제 번호대에서 몇분 정도 나오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
어제 내 세상이 무너졌어 ———————————————— 고백받았는데 내가 거절했어...
-
계세요? 현역이고 지금까지 평가원 보면서 문학은 많이 틀려봤자 두 개? 틀리는...
-
9모때 막전위, 근수축, 유전4개중에 1개 맞췄는데 개념형 우수수 틀려서...
-
인서울하려면 한국사 몇등급까지 나와야하나요?
-
지구과학 만랩분들 ㅠㅠ 질문 하나만 하겠습니다. 이심률 문제 풀고 있는데 공전 궤도...
-
한국사 공부 0
한국사 공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용 김종웅 3시간짜리 강의가 좋다는 말이 많던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