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1점을 덜 틀리기 위한 고려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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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1점을 덜 틀리기 위한 고려사항들
1. EBS교재를 깊이 있게 공부하라! : 학생들은 듄아일체를 이루기 위해서 n회독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외국어 영역은 분명하게 n회독으로 이룰 수 있는 확실한 이익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예를 들어서 n회독을 확실하게 할 경우에 빈칸추론 유형이 정말 쉬운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깊이 없는 n회독으로 아무 의미 없는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지문제 같은 경우에나 주제 같은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작정하고 문제를 출제한다면 EBS지문의 숨겨진 중심의미를 잡아내지 못하면 틀릴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EBS를 반복할 때, 중심의미를 잡아내는 목표를 설정하고 중심의미를 잡아내기 힘든 지문의 경우에 체크를 해두고 그 부분을 집중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만든 변형문제를 풀면서 “모르던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는 답변을 해주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중심의미를 못 잡았던 경우에 생기는 현상인데요, 높은 정확성을 요구하는 시험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깊이 있게”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수보다 깊이에 중심을 두세요.
2. 어법의 함정에 대비하라! : 어법문제는 하위권~중상위권 학생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문제유형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어법개념을 갖고 있지만 완전하지 않은 개념을 가진 학생들을 낚기 위해서 공식으로 외워진 개념들을 함정으로 출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법 대비를 할 때는 어법 개념을 무조건적으로 암기하기 보다는 “이해”를 먼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법 문제를 출제할 때 “의미”부분을 고려하고 출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해석해보지 않으면 틀릴 가능성이 높게 출제한다는 것입니다. 일부 학생들은 어법문제를 풀 때 좁은 시각으로 그 부분만을 보면서 푸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어법문제는 반드시 “해석”하면서 푸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어법의 함정이 선택지 전반부에 존재하고 정답이 뒤에 존재하는 경우에 앞에만 보고 함정에 빠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1~5번 중에 고르는 어법문제는 가능하다면 전체를 다 보는게 안전합니다. (시간이 없는 학생들은 제가 EBS 전체 교재에서 뽑아놓은 어법함정이라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3. 느낌이 아닌 근거를 잡아라! : 오답 선택지를 만들 때, 본문 내용이 아닌 안드로메다의 내용을 넣어서 선택지를 만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선택지는 없느니만 못하죠. 이 말을 돌려서 말하면, 오답 선택지는 반드시 본문의 내용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주제, 제목, 요지 유형에서 함정은 모두 본문에 있는 내용들입니다. 학생들은 이런 유형을 풀 때, 본문을 읽고 그 뒤에 선택지를 읽으면서 자신이 봤던 “느낌”이 좋은 선택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오답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느낌”이란 것은 주관적인 것이며 사람마다 다른 것입니다. 하지만 객관식 문제는 “객관적”근거가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근거를 잡아야 합니다. 주제, 제목, 요지 문제 유형은 지문을 읽고 “주관식”으로 중심내용을 잡아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잡아낸 중심내용과 선택지를 비교해야지만 오답을 피할 수 있습니다.
4. 문장 끼워 넣기는 앞뿐만 아니라 뒤도 확인하라! : 문장 끼워 넣기를 할 때, 예를 들어서 제시문을 유도하는 내용이 2번 뒤의 문장에서 나오면 바로 3번을 찍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2번 뒤의 문장과 3번 뒤의 문장이 재진술 관계라면 정답은 4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 유형에서도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앞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뒤”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요약해서 말하면, 제시문의 앞부분의 연결고리 뿐만 아니라 뒷부분의 연결고리까지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5. 연결어 문제는 해석의 자연스러움이 근거가 아니다! : 연결어 문제를 풀 때 해석을 기본으로 푸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연결어를 넣어놓고 자연스러운 해석을 찾는 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틀릴 가능성이 꽤 높아집니다. 연결어 문제를 제대로 풀려면 “주관식”접근을 하세요. 원래 연결어가 없이도 문장들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연결어가 없어도 앞 문장과 뒷 문장의 논리적 연관관계는 자연스럽게 파악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장들 사이의 관계를 주관식으로 파악하고 그에 해당될 수 있는 연결어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for example과 in other words처럼 해석으로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연결어는 “해석의 자연스러움”이란 접근으로는 틀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 글의 흐름과 관계없는 문장 찾기는 오답이 소재를 공유한다! : 이 문제를 풀려면 “주제”파악을 해야 합니다. 주제는 범위를 갖고 있으며, 범위가 생기면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과 그렇지 못한 내용이 결정됩니다. 마치 수학에서 조건제시법이 나온 후에 원소나열법이 등장하는데, 조건제시법에서 말한 범위 밖에 있는 원소를 고르는 것과 유사한 것입니다. 따라서 조건제시법에서 나온 조건, 즉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면 절대로 정답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제 파악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7. 빈칸추론 선택지는 한 단어도 중요하다! : 빈칸 추론 오답 선택지를 만들 때 다양한 방법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인과관계가 있는 내용이라면 결과와 원인의 순서를 바꾸는 방법이라든지 위와 아래를 바꾸는 방법 등으로 지문에 등장하는 개념들을 활용하면서 방향을 틀어버리는 방식 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방향 전환에 단 하나의 단어가 활용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나왔던 내용이라는 점이 아니라 정확한 해석을 통해서 본문에 나온 근거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정확성이 요구되는 유형이기 때문에 선택지에 대한 정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매력적인 오답의 경우에는 오답이 될 수밖에 없는 근거를 찾는 훈련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빈칸 절반은 외부지문 활용됩니다.)
8. 자신 있는 유형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마지막에 풀어라! : 잘 풀 수 있고 잘 맞을 수 있는 문제부터 풀고 평소에도 자신이 없었던 유형은 뒤로 넘기세요. 물론 EBS반영비율이 높은 상황에서는 친숙한 지문먼저 푸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3점짜리 문제는 가능한 뒤에 푸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막히면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학생들이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더 그럴 수도 있는데요, 평상시에 막히는 일이 없다가 수능 때 갑자기 막힌다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뒤에 문제가 많다면 더 조바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점짜리 문제들은 뒤로 넘기세요. 마지막에 풀어도 됩니다. 가끔 정답률이 20% 안 되는 문제가 출제되어왔습니다. 올해 평가원에서도 있었구요... 그런 문제는 찍는 것보다 푸는 것이 더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마지막에 푸는 것이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쉬운 문제부터 빠르게 풀어나가고 어려운 문제로 마감하세요. 이게 1점이라도 더 맞을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9. 시간이 모자란 학생들은 장문을 먼저 공략하자! : 장문 5문항을 시간에 쫓겨서 막판에 풀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건 장문이 덩어리져 있기 때문 인데요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3문제 장문을 풀 때, 2분이 남았다면 쫓기는 시간 때문에 제대로 읽지 못해서 3문제를 다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문제라면 최소한 한 문제에서 두 문제를 풀고 나머지 하나를 찍을 수 있으므로 최소한 1점이라도 더 맞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장문을 먼저 잡고, 빈칸을 가장 마지막에 푸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점수가 올라간 사례들이 있습니다.
10. 해석 공부를 계속하자! : 수능 전날까지 해석공부를 계속하세요. 학생들이 수능에 다가가면서 EBS만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1학기에 집중했던 해석공부를 놓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석공부를 놓으면 해석이 잘되는 느낌이 조금씩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문장들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은 수능 전날까지 계속하셔야 합니다. 외국어 영역의 기본은 "정확하고 빠른해석"이란 것을 잊지 마세요. 기본에 충실해서 피보는 경우는 없습니다.
11. 자신을 믿으세요! : 여러분은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자신을 믿어서 생기는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문제를 풀어나가세요. “나는 시험을 잘 볼것이다”라는 자기 암시를 하세요. 자기암시의 내용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안 떨릴 수는 없겠지만 덜 떨 수는 있을 것입니다. 편안하고 냉철한 마음을 유지하세요. 시험이 어려우면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98점 1등급이나 90점 1등급이나 똑같은 것입니다. 시험이 어렵다고해도 당황하지 마세요. 쉬운 것부터 차근 차근 풀어가면 분명 올해 대박의 점수가 나올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올린 자료/강의의 주소를 남깁니다. 막판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참고하세요.
상변선생 제작 EBS 전 교재의 변형문제 : http://orbi.kr/0003146288
변형문제에 대한 정오표 : http://orbi.kr/0003150025
EBS변형 100% 상변 모의고사 : http://orbi.kr/0003133708
어법함정공략 강의 및 교재 : http://class.orbi.kr/clas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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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감사히 읽고 갑니다
외국어공부를 하면서 오답을 통해 느껴야할 것들을 명료하게 정리하여 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능날 한 번 더 읽고 시험에 임하겠습니다~
고3 현역입니다 밑부분에 말씀해주신 해석공부라는것은 지문을 분석해가면서 꼼꼼하게 해석하는 것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문장을 분석하고 (분석은 문장성분을 나누고 수식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등등의 작업을 말합니다.) 그리고 해석하는 것은 분석에 맞춰서 우리말로 바꾸는 과정을 말합니다.
와 이글 진짜 좋다 .!!! 풀면서 느꼇던게 그냥 완전히 정리되있는 느낌
감사합니다~!
상변선생님! 어법 인강 올려주신거 들으면 독해에도 도움이 될까요?
독해랑 관련은 적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들어야 할 내용이랍니다. ^^
유형별로 스킬을 알려주셨네요 시험 볼때마다 시간 부족했는데 도움 많이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글을 상변쌤 감사 합니다 ㅎㅎ
좋은 글이네요!
좋은 글 올려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도움받네요.고마우신 선생님....
선생님,ebs변형문제전체교재완성본 문제중 10번에 2번이 왜 맞는지 이해가잘안가요 ㅠㅠㅠ
전치사+관계대명사+to부정사구 형태의 덩어리는 앞에 있는 명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a house in which to live 같은게 그 예가 됩니다. 요즘 들어서 특히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잘 알아 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 열공하세요 ~
저 보실지 안보실지 모르겠고 ㅠ.. 늦었는지 모르지만 어법손놓다가 6,9월 다시보면서 맞춰었어도 긴가민가했던 느낌이 들어서요. 쌤 어법 풀어봤는데 이정도 무난하게다풀면 걱정안해도 될까요??
걱정 안해도 됩니다. 평상시 어법 다 맞는 학생들이 3~4개 정도씩은 틀리더군요... 경찰대 합격한 한 학생은 1개 틀리는 수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