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성공:) [369402] · MS 2017 · 쪽지

2012-11-01 09:51:44
조회수 12,490

심심해서 적어보는 현역,재수,삼반수의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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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막판이 될 수록 공부는 손에 놓는다. 애들하고 켘켘거리면서 평소보다 더 논다. 언쇠는이제해도 안 된다는 생각에 사탐으로 불을태운다. 수능 전날 잠 잘 온다. 왠지 내일지나고 우리집에 수능만점이라는 경사가 생길듯ㅋㅋ 아 요새 푸석ㅍ석한데 만점자ㅋ 인터뷰하면 어카지 ㅠ.ㅠ 이런 소설을 쓰면서 잔다. 그레고리력과 두더지를 만나는 순간 바로 재수를 생각한다 . 원래 고 3은 힘들어 재수해야 대학가는거지 ㅋㅋㅋㅋ 하고 편하게 가채점하고 재수를 준비한다.
재수 : 월요일부터 잠이안온다. 침대에 누웟는데도 화장실을 계속간다. 시계초침 소리가 들린다 ... 그리고 ㅠㅠ 난 열심히 햇는데 망할거 같다..으...망하면 안되는데 ㅠ.ㅠ 삼수하먄 안되는데...안되는데ㅠ.ㅠ 작년의 패기가 부러워진다. 잃을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무섭다. 내 옆에애가 발 덜면 어카지 ㅠㅠ 받은샤프가 망가진거면 어떡하지 밀려쓰면 어떡하지...잇지도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한다 .
삼반수: 걍 어똫게든 수능은 지나간다는 것을 안다. 어찌됫든 수능장에서 시험보고 또 나와서 가채점하고 수시버러다니고 합격자 발표 나올 거... 그냥 다 오는 과정이라는 걸 안다. 스피노자가 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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