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_ [93119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8-11 17: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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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카드 칼럼] 서울대가 학종내신 성적을 공개했다고? - 대학별 수시 입결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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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드_입니다.




오늘은 각 대학들이 공개한 대학별 수시입결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교협이 학종을 운영하는 모든 대학에 대해 2020학년도 학종 지원자와 최종 등록자의 교과성적을 제출하라고 했고, 이에 따라 8월 초에 이 데이터가 공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신분포를 보여주는 산포도 또는 상위70% 커트라인 또는 중위내신을 공개하는 방법을 택하게 했습니다.


(참고자료)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09943527


그 결과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학종 입결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지금까지 교과성적을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할 수 있는 자료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예시를 들어 이 자료들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보시는 것처럼 모집 인원과 경쟁률, 충원 인원과 “등록자 50%컷”, 그리고 “등록자 70%컷”을 공개했습니다. 등록자 50%컷과 등록자 70%컷이 정확히 어떤 것을 의미하는 지를 간단한 예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시로 2020학년도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학교추천II 전형을 들어보겠습니다.


* 고려대학교는 전교과의 내신등급 순으로 나열시의 순위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어디가 사이트에 공개된 데이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2020학년도 문과대학 학교추천II 전형의 면접 응시율과 최저 충족률을 고려해서 서류합격을 한 35명 중 최저 미충족과 면접 미응시로 인해 불합격한 학생이 12명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전형 결과 최초 순위 1등부터 7등까지 최초 합격을 했지만,


1차추합 때 보니 2등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등록하지 않아 예비 6번까지 1차합격하고,


2차추합 때는 예비 2번과 예비 5번이었던 학생이 등록하지 않아 예비 7, 8번까지 붙고


추가 이탈자 없이 입시가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이 때, 고려대학교 입시 설명회에서 공개한 “최종 합격자 기준 상위 70% 내신”은 최종 합격자 15명(최초7+추합8)의 상위 70%인 10.5등의 내신입니다. 고려대학교 인재발굴처에 연락을 취해보았지만 이를 10등과 11등의 평균 내신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소수점을 반올림해서 해석해야 하는지는 비공개라는 답변만 얻었습니다. 무튼 10등의 내신이 2.08이고 11등의 내신이 1.80등급인 경우에 최종 합격자 기준 상위 70% 내신 1.94등급이 가능합니다. 물론 10등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추가합격을 한 사실이 있으니 반영되는 것이죠.


두 번째로, “최종 등록자 학생부 교과 등급 50% CUT”은 최종 등록자 7명의 상위 50%, 즉 3.5등의 내신을 의미합니다. 여기서의 3.5등은 생기부 비교과나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가 포함된 전형 점수 순위가 아니라, 단순히 “내신”만 가지고 줄 세우기를 했을 때의 3.5등을 의미합니다. 7명과 같이 모집 인원이 홀수인 경우에는 조금의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중앙값인 4등을 사용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이 경우에는 최종 순위 4등인 학생이 내신 상으로도 4등이기에 최종 등록자 학생부 교과 등급 50% CUT이 1.8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최종 등록자 학생부 교과 등급 70% CUT”은 위의 50% CUT과 동일한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해당 예시에서는 7명의 상위 70%, 즉 5등의 교과 등급을 의미하는데, 표 상에서 “등록자 내신 순위”가 5등인 학생의 내신을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이 학생의 내신이 1.9등급이므로 최종 등록자 학생부 교과 등급 70% CUT이 1.9라고 해석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인서울 주요대학의 공개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경우 입학처 연결이 어려운 상태라 추후에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립대학교의 경우 제가 표에 담지 못할 만큼 자세하게 담겨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표에서는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내신 등급 순으로 교과를 산출한 학교(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이화여대)의 경우는 정말 단순히 내신을 기준으로만 했기 때문에 50% CUT이 2.3등급이면 해당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절반이 2.3등급 이하의 내신으로 합격했다고 해석하셔도 될 겁니다.


그에 반해 성균관대와 한양대처럼 전형 점수 순으로 나열 후 교과 등급을 산출한 학교들의 경우에는 사실상 이 공개된 내신이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한양대의 경우 일부 학과는 내신 50% CUT보다 내신 70% CUT이 더 높은 케이스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낮은 내신의 학생이 전형 총점으로는 더 좋은 점수를 얻은 케이스가 있다고 해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쪽지나 댓글로 남겨주시고 26시켜주세오!!




* 다음 게시글에 주요대학들 공개자료 올리겠습니다!


https://orbi.kr/0003153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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