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 한계가 그어졌을 때, 공부량 증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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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수를 고려해도
내 성적은 그정도가 한계인가봐..'
라고 생각하다가 오늘 하루가 날아갔네요.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디 다닌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학이긴 하지만, 삼수 입장에서는 전혀...
그 학교에 등교해서 수업 듣는 것 자체가 두렵네요.
이런 식으로 공부에 발목잡히면 그 대학도 못갈텐데...
수학...가형인데 시궁창이면 어쩌란건지..
한석원 실전모의를 중단하고 단원별 파이널을 듣는 참담한 심정..언외탐도 거의 중단했어요..
으아아 미치겠네요...정말..
추신)
사실 심적으로 기댈 곳이 오르비밖에 없네요. 늘어가는 조회수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며...
비록 우습거나 속으로 한심하게 생각할 분들도 계시겠지만..그래도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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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94 미적 88이엇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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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가 진지하게 뭔가 심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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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탐난다 포르쉐 파나메라 느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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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개좆밥이라 개대충풀어서 창난듯...6모난이도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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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개념끝나고 1
기출하고 n제 하고 모고 풀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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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보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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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탄 풀까 1
매일 아침 기탄으로 단련 좀 해야되나 마무리에서 다 날려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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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잘 풀었다 생각하는데 답이 안나올 때 루틴을 정해보세요 5
[1] 세웠던 식에서 계산 다시해보기 / 계산 실수 찾아보기 [2-1] 내 논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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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모의 경우, 5모 국어와 원점수 평균은 살짝씩 낮게 잡히긴 했는데 그래도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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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모 사문 손풀이 23
저는 생각보다 쉽게 풀었는데 잘 안나오던 개념들도 물어보고 문제 유형이 낯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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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이제 답을 찾아낸듯한 느낌.. 계속 필기 하고 복습하면서 왜 들었는데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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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있는 n제 풀면 어느정도 풀리는데 실모만보면 0
평균 3등급 망하면 4등급까지도 나오는데 왜이러는걸까요… 실모 연습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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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모 언미물지 난이도좀 14
어차피 국어는 풀 생각 없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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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1] Cementation 1주차 배포! 23
안녕하세요! 새로운 교육의 시작, The-N. EarthCoach입니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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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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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선인줄알고 낚임.. 어쩐지 삼차방정식이 안풀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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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7모 ㅇㅈ 5
국어: 비문학 단어 문제 틀림 슈발 수학: 100점 처음 맞아봤다 공통>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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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정리 잘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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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기간에 좀 놓긴 했는데.... 왤까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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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을 내린다든지 닮음을 이용한다든지 등 부분이 모자란것 같습니다. 아마 중딩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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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 7모를 보며 다시금 느끼는거지만 기본적인 피지컬이 부족해서 못 푸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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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80 미적 93 물리 89 지구 80 교차지원도 생각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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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모 90점 됐다 (언매) 아무리 자살방지용이지만 뿌듯함 ㅎㅎ 제발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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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면서 할만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만점은 상상도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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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강대로가겠지 가서썩겠지 결국몸은땅속에서썩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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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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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85몇임 1
3임?? 2절대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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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모 3모 5모 7모 순으로 원점수 93 91 95 95 6모는 백분위가 91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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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무조건 조심해서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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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때 84점이었다가 7모때 100점 나왔는데 등급컷인 높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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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각해볼점이 있다 -> 그동안이 ㅈㄴ어려운거지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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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선생님 감사합니다 근데 평가원은 반응이 잘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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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86 42인데 1등급, 2등급 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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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N제와 모의고사 어느 게 더 문제 질이 좋나요? 2
같은 회사의 동일 시리즈 같은 인강 강사의 N제와 모의고사 기준으로 보통 N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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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7모 후기 2
98 100 87 // 화작 미적 입니다 특성화고라서 탐구는 안봤어요 국어 -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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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언어와 매체) 1 90-91 2 85-86 3 79-80 4 7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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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모 등급예측 4
언매 미적 영어 국사 물1 화1 올1 되나요? 100 81 94 50 47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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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학 54점 맞았네요. 제 전 글 보고 수학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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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확통 경제 사문 백분위 97 96 2 100 93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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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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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도알수있게 0
ㅂㅂ비비비빕ㅂ빕ㅂㅂㅂ빕빕ㅂㅂ빕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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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에 비해서 난이도 어땠어요? 만점자는 전국 몇명정도 일거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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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똥 발싸 1
히히 발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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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도힘든데걍ㅋㅋ 열심히한거같은데 학원이나 실모성적같은건 ㅆㅅㅌㅊ로 많이 올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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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는 안뜰거같은데 3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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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미생지 88 80 38 48 1 1 2 1 가능할까요? 생명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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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모 미적 84 2
과외 학생인데 1등급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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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0
더프보다 7모에 사람들이 관심이 더 많네 사실상 현역 표본이 1년중에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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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계산을 못해서 or 이상하게 해서 답이 틀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어떤...
힘내요. 미래는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는말이있죠
지금까지 성적이 어떠했든 다 덮어두고, 그냥 후회없는 과정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저도 힘내야겠네요.ㅠ
덮어두는게 쉽지는 않지만..ㅠ
저도 요즘 계속 그런생각 드네요 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있잖아요
끝까지 해봐야겠죠
힘내세요!
동지여...ㅠㅠ
마음이 잘 안잡혀요..ㅠㅠ
어맛...
힘내세요! ㅇ.ㅇ
결국은 마지막에 웃는자가 이기는거에요
그 전까진 최선을 다 해보고
나머지는 신에게 맡기는 거죠
다만 훗날, 지금 순간을 기억했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겠죠...
최선을 다해서 죽을힘으로..
지금 안하면 수능 후 진짜 Deseperated and frustrated
전 성적 안오를꺼 같을때 '이것만 넘기면 무조건 오른다! 하면서 최면거네요..' 이맘때쯤엔 오히려 수능 대박이라는 환상을 가지는게 도움되는듯
힘네세요!! 근데 님 보시면 인강 너무 많이 들으시는거 같애요ㅠ
저도 현역과 재수를 인강강사에 많이 휘둘렸는데..ㅜ
항상 뭔가 불안하니까 자꾸 인강을 찾는거 같애요
당연히 본질은 뭔지 아시죠?
keep moving 합시다!! ㅜㅜ
전 소위 말해서 수능을 굉장히 잘 본 케이스입니다. 평소 중하위권 성적이었지만, 수능 때 최상위권 성적이 나와서 sky에 합격했지요.
그게 인생의 끝인가? 아닙니다.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박진영이 "스무살 때 승자와 패자가, 40살 때 뒤바뀌어 있었다"고 20대들에게 충고합니다.
인생은 한 순간 모든 것을 얻었다 생각할지라도, 어느 순간 그것이 아니었다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늦지 않습니다. 명문대에 다닌다고 해서 남보다 우월한 인간이 아닙니다. 명문대에 들어가도 어차피 다 똑같은 20살 21살, 사회에서는 '아기'에 불과합니다. 모르는 것도 엄청 많고, 알고 보니 내가 얼마나 명문대 갔다고 자만에 빠져 있었는가 라고 자성하게 됩니다.
수능이 끝이 아닙니다. 대학이 끝이 아닙니다. 대학은 말 그대로 더 공부하기 위해 가는 곳이지, 후까시 잡으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의 문제점이 뭡니까? 애들이 다 가오 잡으려고 대학가려고 합니다. 난 명문대생이야, 난 서울대생이야 등등... 이런 애들이 과연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들일까요?
지방대 혹은 고졸이면서도 배워야 할 또래 친구들이 많습니다. 알고 보면 주입식 교육이 안맞았을 뿐,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니 어느 순간 그들의 날개를 활짝 피고 있습니다. 남들은 등록금 갚느라 대학 졸업장 따기 위해 알바 할 때, 잘나가는 또래 친구들은 어느새 점장님 소리 들으면서 월 4~500씩 벌고 있습니다.
삼수생분이시라면, 정말 처절한 심정이시겠네요. 저도 고시에 실패하여 한동안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그 심정 다 압니다. 제가 이런 말을 드리는 것은, 마음을 조금 더 추스르고 수능이라는 것에 대해 '목숨걸고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부담을 떨어뜨리기 위해서입니다. 수능은 그저 '대입시험'일 뿐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서 많은 수험생들이 지금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부디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셔서 노력한 것에 합당한 보상을 받길 바랍니다.
-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어느 인생 선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