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실수와 시간 부족의 해결책
이카루스 화학1 팀장이자 강남 오르비점 화학 강사 백승철입니다.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에 관하여, 제자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실수해서 틀렸어요."
"시간이 부족했어요"
- 여기서 우리는 어떻게 실수를 줄이고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까?
1. 실수 극복하는 법
① 집중력 부족
집중력 키웁시다. 모의고사 한 세트 or n제를 풀기 전에
저는 머리가 짜릿해지는 곱셈을 써놓고
맞든 틀리든 암산을 하고 답을 낸 후 문제를 풉니다.
속으로 다짐하세요
'나는 한 세트의 모의고사를 풀 때, 방금 암산한 집중력으로 문제를 풀겠다'
실수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집중하십니까?
안정적인 1등급 또는 만점을 맞을 수 있는 집중을 하고 계십니까?
2~3 시간 동안 공부하면 배고파질 정도로 집중하고 계십니까?
집중력 하루 아침에 키워지는거 아니니까
꼭 한 글자 한글자 몰입도 있게 집중해서 읽고 사고하세요.
② 강박 관념의 부족
제 얘기를 하자면, 수능날 수학 22번 틀리고 97점 받고 재수했습니다.
재수할 땐, 실수하면 샤프로 허벅지 찔럿습니다.
아직도 자국 있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문제를 푸시나요?"
"틀리면 실수했네" 하고 가볍게 넘어가시나요?
"수능날에도 그러면 어쩔려구요?"
꼭 평상시 문제 풀 때, 이러한 강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푸세요!
수능날, 이렇게 다져놓은 집중력과 강박관념에서 나오는 꼼꼼함은
과탐뿐만아니라 수학까지도 실수로 틀리긴 힘드실겁니다.
생각할 수 있는 강박 관념은 많습니다.
한문제 한문제 풀 때마다
"이거 틀리면 진짜 우리 가족이 큰 불행이 닥친다"
"이거 틀리면 나는 인생 최악의 패배자다."
"이걸 틀렸을 때, 그 동안 공부했던 내 모든 노력과 시간이 허사가된다"
2. 시간 부족 해결법
① 연습 부족
"정확하면 빨라진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유명 영어쌤이 하시는 말씀이죠.
정확히 풀려고 자꾸 노력하세요.
어쩔 수 없습니다.
공부 정말 많이하셔야되요!
정확히 풀려고 노력하다보면 알아서 빨라집니다
② 사고해라
끊임없이 사고하셔야 합니다.
"어떻게하면 빠르고 정확히 풀 수 있을까?"
푸는 문제마다 생각할 수 있는 껀덕지들은 굉장히 많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화학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면
외우면 빨리 풀 수 있는 것들은 싸그리 깡그리 외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무조건 외우라는게 아니라
여러번 유도 후, 나도 모르게 외워지는 방식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무조건 외우라는게 아니라
한번 유도할 때마다 굉장히 눈여겨보고
까먹으면 유도하고 또 눈여겨 보고 하는 방식입니다.
유명 쌤들이 푸는 풀이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이 부분 좀 더 일반화 시키고, 나올 때 마다 눈여겨보고 외우는 방식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반드시 혼자 해보려고 노력해봐야되요!
제발 능동적으로 공부하세요!
그냥 풀고 틀리면 답지나 인강 해설 바로 확인하지 마세요!
시간 걸리더라도 조급하지 않고 생각해봐야되요!
혼자 해봐야되요 반드시!
당신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뺏어버리지 마세요!
③ 양치기에 대한 나의 생각
수험 시절 저는 인강 프리패스 4개 사놓고
구할 수 있는 모든 모의고사, n제 사서 다 풀었습니다.
한달 동안 책값에만 70만원 정도 쓴 적도 있습니다.
"양치기로 효과를 봤느냐?"
효과 봤습니다.
그러나, 생각할 껀덕지가 있는 문항들마저 그냥 맞고 넘겼습니다.
양치기요?
효과 있어요.
효과 있는데, 훨씬 더 효과 있는법 알려드릴께요.
반복입니다.
그냥 생각없이 반복하라는게 아닙니다.
기출 공부법을 예시로 들겠습니다.
(1회독) 그냥 푼다 → 왜 정답인지 고민한다.
주의 사항: 개념적인 부분들은 답지 봐도됨, 개념형 문제가 아니면 답지 금물
(2회독) 반드시 실수안하려는 마인드로 푼다.
→ 풀면서, 내가 최적화된 방법으로 푸는 건지 고민한다.
(3회독) 최적화 시킨 방법이 맞는지 고민하면서
이전 기출과의 유사성을 비교해본다.
(4회독) 평가원이 어떤 부분을 반복해서 내는지 온
몸으로 느낀다.
(5회독) 기출의 역사를 느끼며
평가원 코드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ex) 160919번 문제 190918번이랑 똑같네
또한, 실전에선 어떻게 풀지도 생각해본다.
(n회독) 1~5 내용의 반복
여기서 3회독 이상이 의미가 있는겁니다.
"왜냐?"
'모의고사를 볼 때, 이거 예전에 풀었던 문제네?'
이러한 잔상이 남는 상황에서 문제를 풀 수 있으면 일단 성공적인겁니다.
그런데,
'모의고사를 볼 때, 이거 15학년도 9월 19번이랑 똑같네?'
이러한 잔상이 남는 상황에서 문제를 풀 수 있으면 아주 상타췬겁니다.
이러한 잔상이 있고, 없고는 문제 푸는 속도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거 진짜 성적 안오르는 많은 수험생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수능 때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베이스는 역스퍼거수준은 아니구요.. 한국사1~2등급 왔다갔다합니다 어렸을 때,...
-
경제 좀 치시는 분? 14
조세를 100원에서 50원으로 줄인다고 생산자가 판매하는 금액이 내려가는 게 아님?
-
누구죠...?
-
저번에 글 올렸는데 답변이 안달려서 다시 올려요ㅠㅡㅠ 작수 50점 5등급인데 이번...
-
야식먹고싶다.. 5
로제떡볶이에 별빛청하 먹고싶어요
-
요즘 킬캠을 현우진모 빡모를 한석원모 등등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던데 뭔가 춘향전...
-
한편으로는 씁쓸하네..
-
너희 챌린지하는거 받안다며여 그거 나도 구해서 1달동ㅇ안 다풀었는데...
-
얼마나 걸림? 쌩노베 기준으로 개념강의 듣고 기출 한번만 풀어도 ㄱㅊ음? 공통은...
-
"인구 21만 목포, 4만 신안과 통합하면 '신안시'로 양보" 1
"신안군이 목포시와 합치면 통합시의 명칭을 '신안시'로 바꾸겠다. 이번만큼은 신안...
-
내일부터 관리자유석 가게됐는데 혹시 그램 처음 시작할때 무슨 필수 공부시간?? 을...
-
11~15번급 N제 19
22, 30 등 초고난도(킬-) 보다도 11~15번대에서 시간 단축하는 연습을...
-
21점 ㅅㅅ
-
7덮보다 체감상 더어렵고 점수도 더안나오네 엄샷풀다 서바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
반갑노~
-
d117오공완 1
피드백1문기정1 핀4모시2 4회 키스띰1일차 프솔회독4...
-
2024.4.1~ nO n회독 완료 n~ n회독 중 사실 회독은 지구만 하는데 그냥...
-
요즘은 700 광년 떨어진 행성의 낮 온도와 밤의 온도도 구분하네... 9
이번에 최초로 외계 행성의 낮과 밤의 온도를 구별했습니다 지구에서 700 광년...
-
갈때가된거같다 13
[회기역 ~ 왕십리] 올 겨울 둘 중 어딘가에 있기를 기원하며 펄럭~펄럭 가야지가야지
-
!!
-
ㅠㅠ
-
시발점 - 마더텅 - 뉴런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
걍 과탐하세요 0
3등급이상은 과탐하세요.. 과탐또 빠짝하면 금방 오르니까 4등급부턴 최대한 빠르게 런 ㄱㄱ
-
공부합시다 2
-
어차피 수능날 실수안할거라 괜찮음 ㅋㅋ 오답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함 왜냐면 작수...
-
대충 비 맞았다는 뜻 이제 한 달 정도 안 씻어도 될듯?
-
근데 현장에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음 ㅈㄴ연습하면 수능볼때쯤엔 될거같기도하고
-
알찬하루였다 23
뭐했는지른 비밀
-
제대로 보여줌
-
1. 플래너를 작성한다 2. 형형색색 마구마구 화려하게 필기한다 3. ebs...
-
몇년도 몇월거부터 풀면 될까요? 1일 1실모 풀려고 하는데 몇년도부터풀어야 좋을까요...
-
공진단 비타민 콘서타 다 먹고 있는데 뭘 더 먹어야 정신 멀쩡한 상태가 오래갈까
-
사탐킬러좀가지고와바 19
난술먹고도풀수잇다는걸증명하겟다
-
해보고싶네
-
심찬우 강의록 2
어떤 분이 심찬우쌤 독서랑 문학 강의 정리 / 필기본 작년(?)에 올리셨었는데 그...
-
해명합니다 4
달암합니다 ㅋㅋ
-
아니 디씨갤에서 지2 서바현강 나진환t 있다고하고 지2서바문제있다는데 제가...
-
현재 수학 3~4 등급 하는 현역인데요 개념부터 문제가 있어서 김지석 쌤 수학...
-
낫글래스가부럽다 0
어쩔게예쁘면서집안도좋고공부를잘하는거지왜이간은불공평한거지?
-
고1 물리1 0
고1입니당 물리1 퍼개완으로 잘 예습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따로 문제집을 풀까...
-
강대k 1회 후?기 19
3틀 97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는 별로 없었는데 모이니까.. 12번 수2치곤...
-
ㅋㅋㅋㅋㅋ
-
현역의 고충 0
지나다니면서 장수생분들 실모 시험지 보여서 보면 탐구가 항상 다 50점임 개뷰럽다...
-
m=6 M=13 0
T=120min
-
오르비 on
-
이제 국어수학 배분 칼각잡았으니 학습효율늘려야징
-
강대x야 0
이번 시즌2는 이벤트안하냐…ㅠㅠ
-
툽 가능한가.?
-
풀어도 확신이 안 서는 문제
-
성별을 바꿀수있다면 11
그냥 몸자체도 다바뀐다고 가정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한수 배워가네요 ㅎㅎ
화1러인데 실수 줄이는 방법이 항상 필요했는데 되게 뼈저리게 느껴지도록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이 글과는 상관없지만 케미카n제 받아서 좀 풀어봤는데 너무 좋습니다ㅜㅜㅜ 진짜 가뭄의단비같은 느낌이에요
양적관계에서 기출 1회독땐 귀류법으로, 2회독땐 규칙성을 발견하면서 풀었는데
이번엔 실수 줄이고 더 효과적인 풀이법으로 풀도록 연습하겠습니다ㅠ
열심히 하시는군
그래서 케미카는 실수가 없었군요!
성지순례 다녀갑니다. 로또되게 해주세요.
대단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