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구조 논증 질문이요.'논증'은 정말로 제시문 중 하나 선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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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파트에서
'제시문이나 문제 조건에 등장하는 견해들과 동떨어져서 정말 순수하게 자신의 견해를 논하는 일'
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가운데서 선택해서/~관점 중 하나 선택해서 자신의 견해를 쓰시오.'라는 확실한 발문은 몰라도,
중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발문의 경우에는 논증의 가짓수가 확장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가령 연대 2011 수시 인문 2번의 경우에는
'제시문 가,다 각각의 입장에서 근거하여 제시문 라의 실험결과를 해석하고,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쓰시오.'
라고 적혀있는데요.
논술학원에서 선생님이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하나의 주장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하 하시더라구요.
실험자체의 오류를 지적한 뒤 본인 견해를 쓰는 애도 있다고(원생 중에);
또 연대 2011모의 2번의 경우
'이를 바탕으로 한 사고방식의 입장에서 다른 사고방식의 한계를 논하시오.' 라고 적혀있잖아요?
저는 맨 처음에 보고
염상진 사고방식→제시문 사고방식/제시문 사고방식→염상진 사고방식
둘 다를 논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
연대 2008학년도 모의 3번
'제시문3과 제시문4의 주장을 대비하면서 '사회와 문화는 진보해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시오.'
→제시문3과 제시문4를 대비하라고만 했지 선택하라는 말은 없습니다.
가령 전혀 다른 주장+제시문3.4중 하나의 주장을 반론으로 선택+재반론
과 같은 구조를 갖춰도 그게 크게 틀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요.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어떤 답의 형식을 유도하는지 아리까리한 발문이 너무 많더라구요.
뭐 정확히 뜯어보면 하나의 주장에 입각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독학하는 학생 입장에서 그게 하나의 주장을 선택하는 건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까요?
그냥 발문보고 직관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쓸 것 같은데..
독학하는 제 친구도 문제 읽다가 '이 발문 무슨 뜻이야?'라고 종종 묻습니다.
절대구조에서
'이렇게 했다가는 곧바로 답안지는 서류분쇄기로 가게 된다.' 라고 써있는데
저런 애매한 발문 줘놓고 '제시문 주장 중 택' 이라는 절대적인 형식을 요구할 거라는 생각이 안들어서요.
진짜 형식이 있었다면 제대로 썼겠죠. '~관점 중 하나를 선택하여'...
또, 절대구조에서
연세대의 특징은 고려대처럼 외부 사례에 근거한 논증 없이, 대응을 활용하여 자료 해석 결과만을 가지고 '내적 문제 해결력'에만 집중하여 논증 문제를 풀어나가게 하는 것
이라고 하는데요.
이 근거가 뭔가요?? 또 그 범위와 정확한 뜻은 뭐죠?
가령 논술실록 2011 인문 합격자 답안 문제2번을 보면,
[15] '개인적인 견해로 <다>의 입장이 옳다.~종교가 사람들에게 주는 심리적 위안도 본성적인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데서 온다.'
[16] '제시문(다)의 입장에 의한 해석이 보다 타당하다.~사회에서 장의사와 같은 직업에 대한 편견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등.. 어느정도 외부근거를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절대적으로 실험결과나 제시문에 의거하여 논증이나 재반론을 구성한다면
제시문 재진술,반복,도돌이표..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인문기출처럼 실험결과가 단순한 경우에는 더더욱 논증을 내부요소에만 근거하기 힘들어보여요.게다가 제시문 길이도 짧고..;근거가 너무 한정적인데..
실험결과를 전혀 사용안하고 막나가는게 문제라는 건가요?(그거야 당연히 문제겠지만..)
실험결과의 자의석 해석도 문제가 되나요?
연대 2011 인문 2번을 저는,
'갑 집단의 수치가 을 집단의 수치보다 낮은 이유는 추악한 것에 대한 기피현상이 아니다.오히려 죽음을 부정적인 것과 연결짓지 않으려는 존중의식이 드러난 것이다.'
라는 식으로 (가)가 보다 타당한 쪽으로 전개해 나갔는데요, 이런식의 자의적 해석은 틀리나요??
논술실록 가끔 보면 의문이 드는게;; 답은 어느정도 있어도 절대적인 답은 없다고 하지만..
형식과 답의 절대성을 강요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2011 연대 인문의 경우에는
'상식적으로 인간이 죽음을 초탈한다는 것은 논증하기 힘든 주장이지 않습니까?','2011 인문계열 합격자 대부분이 '전 '다'로 갔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학생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어떻게 확신..)
라고 쓰여있거나
제가 위에서 제시한 의문들 등등..
(아니면 그냥 무수한 여러가지 답 중 하나로서 의의를 가지는 건가요.)
절대구조/논술실록 공부하다가 제 길??과 안맞아서 참고용으로만 쓰는데
이러한 절대성을 요구하는 부분들을 보면 혼란이 오네요. ㅠㅠ
답변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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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하나의 드릴만 풀어야한다면 이건 꼭 풀어야한다를 기준으로 골라주세요
음 일단 말하자면 꼭 제시문들의 입장을 선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님 말처럼 본문들의 오류를 지적하고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가셔도 사실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그리 추천하고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제시문의 주장을 가져오게 될경우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문에서 차용해올수 있기때문에 비교적 쉽게 논리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시문을 쓰지않고 진짜 자신의 견해를 쓰게될경우 자신이 직접 그에 맞는 논리적 근거를 만들어야 됩니다. 이런 경우 비논리적이고 애매한 글들이 나올여지가 많기때문에 실력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무방하지만 자신이 없으시다면 제시문중에서 선택하시는게 무난합니다.
흠 한번 역대 연대 수시,정시,모의 논술을 논제만 한번 모아놓고 분석해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근데요 그렇게 자유롭게 쓰면 채점이 불가능합니다. 채점자 마음에 들면 합격 안들면 불합격 이게 아니잖아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네 제시문중 선택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아도 합격은 가능하나 일반적인 학생이 보편적으로 합격하기엔 선택하셔야 쉽게 붙으실 수 있습니다.
음..그렇군요 ㅠㅠ. 답변 감사드려요..
그러면 두번째 질문인데요,
연세대의 특징은 고려대처럼 외부 사례에 근거한 논증 없이, 대응을 활용하여 자료 해석 결과만을 가지고 '내적 문제 해결력'에만 집중하여 논증 문제를 풀어나가게 하는 것
에 대한 근거가 뭔가요?? 또 그 범위와 정확한 뜻은 뭐죠?
만약 절대적으로 실험결과나 제시문에 의거하여 논증이나 재반론을 구성한다면
제시문 재진술,반복,도돌이표..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인문기출처럼 실험결과가 단순한 경우에는 더더욱 논증을 내부요소에만 근거하기 힘들어보여요.게다가 제시문 길이도 짧고..근거가 너무 한정적이지 않나요?
외부근거 차용 자체를 불허하는 건가요?
아니요. 외부근거 차용자체를 불허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근거를 할 때는 대부분 예시나 그 외적인 내용들이 되는데 이러한 것들이 "기본적으로"제시문의 내용에 기반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