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외길 [378112] · MS 2011 · 쪽지

2012-08-22 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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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과 수능의 유사성,연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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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모평과 수능의 유사성.pdf



 수능예측언어 저자 언어외길입니다. 아마 수험생 여러 분은 ‘
06 모평이나 09 모평을 시험지를 외울 정도로 보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모평과 수능과의 연계성은 얼마나 되는지’ 의문을 갖는 수험생들이 많을 텐데요, 실제로 그런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하구요. 그래서, 09 모평과 그 해 수능의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은 09년도 기출문제 지문을 분석해서 그 연관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모평과 수능은 지문은 달라도 지문 패턴이나 문제 패턴은 비슷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해 모평의 지문의 구조나 문제 패턴, 선택지의 개념어 등을 외울정도로 꼼꼼히 봐야겠죠. 09 모평의 [41-43번] 문제와 09 수능의 [34-36번]문제는 다음과 같은 유사성이 있습니다 (분석 파일은 첨부하겠습니다)

 

1. 지문의 제재가 비슷한 과학 소재입니다. 09 모평은 빙하 연구, 09 수능은 공룡 발자국 연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2. 두 지문 모두 1문단은 도입부입니다.

 

-09 모평은 1문단 마지막에 ‘빙하를 분석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등 지구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하여 중요한 정보를 얻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올 내용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빙하 분석을 통해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언급해야 할 것입니다.

 

-09 수능은 1문단 마지막에 ‘공룡 발자국 연구에서는 발자국의 형태를 관찰하고, 발자국의 길이와 폭, 보폭 거리 등을 측정한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여 공룡의 종류, 크기, 보행 상태 등을 알아낸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앞으로 전개될 글의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한 것으로, 추후의 2,3,4 문단이 각각 발자국 형태 연구, 발자국 길이 연구, 보폭 거리 연구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3. 각 문단의 중심 내용 레퍼토리가 ‘~ 연구에서 ~를 통해 ~를 알 수 있다’로 비슷합니다.

 

-09 모평의 2문단 중심 내용 : 빙하 연구에서 기체 성분 분석을 통해 -> 지구의 대기 성분과 농도를 알 수 있다.

-09 수능의 2문단 중심 내용 : 공룡 발자국 연구에서 발자국 형태를 통해 -> 공룡의 종류를 알 수 있다.

 

-09 모평의 3문단 중심 내용 : 빙하 연구에서 동위 원소 연구를 통해 -> 당시의 기온을 알 수 있다.

-09 수능의 3문단 중심 내용 : 공룡 발자국 연구에서 발자국 길이를 통해 -> 공룡의 크기를 알 수 있다.

 

-09 모평의 4문단 중심 내용 : 빙하 연구에서 이산화탄소나 메탄의 농도 변화를 통해 -> 기온 변화를 알 수 있다.

-09 수능의 4문단 중심 내용 : 공룡 발자국 연구에서 보폭 거리를 통해 -> 보행 상태를 알 수 있다.

 

4. 첫 번째 문제가 표제, 부제 문제이고, 답이 ①번입니다.

-09 09 모평 : 41. 위 글의 내용을 가장 잘 반영한 표제와 부제는? 답 : ① 남극 빙하의 가치 - 기후 변화의 기록 보관소

- 09 수능 : 34. 위 글의 표제와 부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답 : ① 공룡 발자국 화석 연구와 그 의미 - 한반도의 공룡 발자국 화석을 중심으로

 

5. 그림만 보면 쉽게 풀리는 보너스 선지가 있습니다.

 

-09 09 모평 : ①A에 해당하는 시기에 화산 활동이 있었을 것이다(그림에 화산재가 있는데 이것만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09 수능 : ②이 지층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적이 있었을 것이다(그림에 건열이 있는데 이것만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중생대 백악기에는 공룡과 새가 함께 서식했을 것이다((그림에 새 발자국이 있는데 이것만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6. 09 09 모평 43.②번 선지와 09 수능 35.①번 선지가 다음과 같이 보기-지문을 오가며 연쇄적인 판단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문제 패턴이 비슷합니다.

 

-09 09 모평 43.②번 선지(②B 지점이 C 지점보다 당시 기온이 낮았을 것이다)를 풀 때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보기로 간다 -> 보기에서 B가 흰색이고 C가 검은색이라는 것을 확인 -> 보기 ㄷ에서 산소 동위 원소비가 흰띠에서 감소하고, 검은띠에서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 -> 지문에서 산소 동위 원소비에 대한 언급이 있는 3 문단으로 간다 -> 산소 동위 원소비와 기온은 정비례 한다는 것을 확인 -> 결론 : B는 흰색이므로, 산소 동위원소비가 감소, 기온도 낮다. C는 검은색이므로, 산소 동위원소비가 증가, 기온도 높다.

 

-09 수능 09 수능 35.①번 선지(A와 C를 남긴 공룡은 모두 초식 공룡이었을 것이다)를 풀 때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보기로 간다 -> 보기 ㄹ에서 A가 발톱 자국이 있다는 것을 확인 -> 지문에서 발톱에 대한 언급이 있는 2문단으로 간다 -> 발톱 자국이 있는 공룡은 수각류라는 것을 확인 -> 수각류에 대해 찾는다 -> 2문단에서 수각류가 육식 공룡이라는 것을 확인 -> 결론 : A는 발톱 자국이 있고, 발톱 자국이 있으면 수각류 이고, 수각류는 육식 공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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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을 다시 말하겠습니다. 물론 위의 사례는 모평과 수능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은 사례지만, 모평과 수능은 지문은 달라도 지문 패턴이나 문제 패턴은 비슷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해 모평의 지문의 구조나 문제 패턴, 선택지의 개념어 등을 외울정도로 꼼꼼히 봐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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