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라잌두유 [390213] · MS 2011 · 쪽지

2012-08-19 07:40:44
조회수 717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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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재수한다매?힘들겠네.스트레스 안 받니?"할 때마다
"괜찮아요"라며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에게도 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것이다라는 최면같은 것을 걸어왔어요.
정말 최대한 relax한 상태로 공부하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네요.
초기에는 머리가 뭉텅뭉텅 빠지더니
잔병치레도 거의 없었던 제가 올해만 벌써 10번이상의 소화불량으로 고생중이네요.
어제 밤에 잠이오지않아 수능잘보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 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실은 압박감이었는지 새벽에 깨서 체한 것때문에 주무시는 엄마깨워서
손 따고 마사지받고 약먹고...
순간 죄송스런마음과 함께 처음으로 내가 왜이래야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새 육식도 자제하는 편인데 풀때기만 먹어도 이러니...
작년 선배중에 수능 근처에 미음만 먹고 연명했다는 말이 떠올랐어요.

하ㅜㅜ...남은80여일 제발 건강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오르비언님들도 부디 건강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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