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달려라 물천열차 999 [94354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5-12 23:14:56
조회수 2,647

[평가원 자료분석 8]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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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쓰다 보니까 자료분석은 올려야 뭔가 편안해질 거 같아요ㅋㅋ




이 문제는 지난 6모에서 오답률이 상당히 높았던 문제입니다. 원래 어려운 열수지 평형에다가 파장별 복사 에너지의 성질을 좀 더 자세히 묻는 자료까지....


하지만 출제의도를 잡고 개념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하면 어려울 게 없죠?


바로 풀어볼게요


출제의도는 지구에 흡수되는 파장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복사 에너지 평형을 정량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자료 (가)부터 볼게요. 


대기권 밖의 태양복사에너지는 당연히 지표면에서 태양복사에너지보다 클 수밖에 없죠? 지표에 들어오려면 대기에서 흡수되기도 하고 반사되기도 하니까. 그러면 자료 (가)의 ㄱ과 ㄴ은 그만큼의 오차가 되겠네요.


ㄱ은 상대적으로 단파에서, ㄴ은 상대적으로 장파에서 차이가 나니까 ㄱ은 반사율, ㄴ은 대기 흡수율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자료를 많이 접해본 1~2등급 학생들이라면 바로 ㄱ은 반사율, ㄴ은 대기 흡수율임을 알 수 있었을 거예요)


이제 자료 (나)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반사율이 30이니까 (가)의 ㄱ=30%, 태양 복사 에너지에 의한 대기 흡수율이 25니까 (가)의 ㄴ=25%인 걸 알 수 있고, 대기흡수율과 지표흡수율은 항상 일정합니다.


대기에 흡수되는 총량은 대기에서 방출되는 총량과 같으므로


25+8+21+A=66+88이니까 우리는 A의 값이 100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표에 흡수되는 총량은 지표에서 방출되는 총량과 같으니


45=104+8+21-88


이것도 성립함을 확인했고 지표에서도 열수지 평형이 이루어 지네요. 


그리고 태양 복사는 단파 복사, 지구 복사는 적외선에 의한 장파 복사입니다.


이제 자료 분석이 끝났으니 선지를 분석해봐야겠네요.


ㄱ. 자외선의 파장은 적외선에 비해서 많이 짧고, 태양복사에너지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에 해당하는 가시광선보다도 파장이 짧습니다. 이 때 왼쪽의 복사에너지가 더 큰가요 오른쪽의 복사 에너지가 더 큰가요?


ㄴ에서 화산재는 반사율을 증가시켜 지표면에 오는 태양 복사 에너지를 감소시켜 지구의 평균 온도를 낮춥니다. 이 현상을 우산효과라고도 하지요. 자료 (가)의 ㄱ은 반사율임을 우리가 확인했습니다. 이 때 반사율은 더 증가하겠죠? 감소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ㄴ)은 태양 복사 에너지에서 대기 흡수율입니다. 그런데 A는 지구 복사 에너지에서 대기 흡수율이니...맞지 않죠?


따라서 답은 ㄱ입니다.


A값을 이용한 간단한 계산문제가 없어서 좀 아쉬웠던 문제였어요.



안 누르면 커플도 깨지고 솔로는 평생 솔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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