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능장에서 문법을 2분대로 끊는 방법론 (1)
INTRO
아래에 있는 글을 그대로 읽고 실천한다고 했을 때 무조건 처음만에 문법을 2분대로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이 글을 읽는 것보다 실천이 더 중요한 영역이므로 이를 잘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또한, 글의 업로드가 늦어진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글이 조금은 추상적일 수도 있는 영역을 개념화시키는 것이다 보니 쉽게 개념화가 되지도 않을뿐더러 글을 쓴다고 해도 지나치게 추상적인 흐름으로 흘러가는 경향성도 보였습니다. 이를 수정하느라 조금은 힘들었으니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고 읽기가 힘들다고 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이 글은 약간은 조건부적인 상황에서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몇 차례의 실험과 검증을 거친 결과 문법을 2분대로 끊을 필수적인 조건은, 반드시 2문항 비문학-문법형 세트가 조금은 아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글에 나온 방법론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비문학-문법 세트가 완전히 읽어야 되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최대 3분 30초가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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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강 강사들이 공통적으로 문법에서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한다.
문법은 타 국어 영역들(화작, 비문학, 문학)과는 달리 적용하고 이해해야 하는 대상, 즉 개념이 있고 이를 명확하게 이해한다면 충분히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일반적으로 문법은 크게 두 덩어리로 나눌 수 있다.
크게 비문학-문법 지문형(2문제)와 일반적 문법(3문제)로 두 단계로 나누어진다.
우선 전제로 깔아두어야 할 것이 비문학-문법 세트에 있는 비문학을 안 읽고 문제를 풀 수는 없다. 평가원에서 출제되는 비문학-문법 세트에서는 항상 한 개 이상의 내용일치 문제가 나오고 이는 배경지식만으로는 풀 수 없게 출제시킨다. 또한 수능에서는 이러한 경향성이 언제나 충족되었다.
즉, 일반적 문법 문항 3문제에서 최대한 시간을 줄여야 한다.
문법을 2분내에 끊으려면, 일반적인 문법 문항은 1문제당 10초꼴로 빠르게 풀어야 한다.
이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첫 번째, 수능에 출제되는 개념을 모두 알아야 할뿐더러 이를 ‘구별’할 줄도 알아야 하며 판단의 기준까지 모두 세워져 있어야 한다.
다음은 문법 문항에서 항상 물어보는 물음의 일부이다.
접두사와 관형사 또는 접미사와 어미는 어떻게 구별하고 그 차이는 무엇인가
서술절이 안긴 경우와 안기지 않은 경우는 어떤 경우이며 그 둘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직접 높임과 간접 높임의 차이는 부엇이고 어떻게 구별하는가
이 물음들에 판단의 기준까지 전부 세운 상태로 명시적으로 답할 수 있는가? 이것이 문법을 빠르게 푸는 단단한 기초가 된다.
이를테면 1번 물음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답할 수 있다.
‘접두사’는 ‘관형사’와는 달리 결합의 제약이 심하고 이를 통해 이 둘을 구별한다.
또한 ‘접두사’는 ‘관형사’로 보아 뒤에 ‘-다’를 붙였을 때와는 의미가 달라진다.
‘접미사’는 ‘어미’와 달리 어간 자체의 품사를 바꾸고 이를 통해 판단한다고 했을 때 ‘어간’의 품사와 ‘단어 전체’의 품사를 안다고 하면 이 둘이 결합 전후 달라졌는지 여부로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 ‘어미’를 전부 암기해두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공부했다고 해서 모든 문법 공부가 끝난 것이 아니다.
이러한 공부 방식을 모든 문법 단원들의 개념들에 하나하나 다 적용해야 한다.
또한 모든 개념에 대해 적용이 완료되었다고 한다면 이를 조합하여 한 단원, 한 유형 내에서의 풀이 틀까지 전부 세워져야 한다.
‘단어의 형성’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체 한 단어의 품사를 파악한 후
모든 단어의 어근과 비 어근(어미, 접사)을 구별해야하고 이 판단의 기준은 뒤에 ‘-다’를 붙여 보는 것이다.
뒤에 ‘-다’를 붙여 보았을 때의 최소단위를 ‘어근’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어근’의 품사 구별은 품사의 구별 기준에 따라 분류를 해야 한다.
이후에는 ‘비 어근’을 ‘어미’와 ‘접사’로 구별해야 한다.
‘접두사’는 ‘관형사’와는 달리 결합의 제약이 심하고 이를 통해 이 둘을 구별한다.
‘접미사’는 ‘어미’와 달리 어간 자체의 품사를 바꾸고 이를 통해 판단한다고 했을 때 ‘어간’의 품사와 ‘단어 전체’의 품사를 안다고 하면 이 둘이 결합 전후 달라졌는지 여부로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 ‘어미’를 전부 암기해두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상황 구조도를 이용해 다음과 같이 메모해 두고 공부할 수 있다. (복습에 도움이 된다...)
전체 단어의 품사 판단---어근 ---- 품사의 구별 기준에 따라 품사 결정
--- ’다‘를 붙였을 때 의미가 변하지 않는 최소 단위
---비 어근 ---어미와 접사의 구별
---접두사: 관형사와는 달리 결합의 제약이 심함
---접미사: 전체단어와 어근 간 품사의 차이
---어미: 암기하면 도움이 됨
이렇게 하면 모든 문법 문제를 고속으로 푸는 단단한 베이스가 완성이 된 것이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아래 문법 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
(출처는 2020학년도 9월 모평 14번이다)
당연히 <보기>를 분석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보기>에서는 물어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위의 <보기>에서는 어간이 3개 이상의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 동시에 구성 요소 가운데 2개 이상이 먼제 어근으로 분석되는 단어를 찾으라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바탕으로 선지를 모두 분석해 보면, (이때 괄호 친 부분이 어근)
1번 선지는 (내리치)+었+다.
2번 선지는 (뜨)+어+(넘)+기+다
3번 선지는 헛+(돌)+았+다
4번 선지느 (오)+(가)+ㄴ+다
5번 선지는 짓+(밟)+히+다
로 분석이 되고 이 분석은 위에 정해진 틀대로 고속으로 분석되어야 한다.
(답 고르는 건 분석만 고속으로 이루어지면 꽤나 빠르게 골라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연습하다 보면 문법 3문제는 30초 내지는 40초 내에 모두 풀 수 있다.
이제는 문법 장지문만 빠르게 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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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나도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업로드는 화요일입니다.
이후에는 국어, 수학, 고정 100점 칼럼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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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납득이 안가서 그럼. 인풋 대비 아웃풋이 절대 스카이보다 높다고 생각이 안드는데
2분이 가능한가 ㄷㄷ
저 문제 볼때마다 이상한 게 밀어붙이다의 어간은=밀+어+붙+이가 되는데 밀어가 어근이 될 수가 있나요? 밀과 어가 어근과 접사로 나뉘어진 걸로 봐야하지 않나요?
밀어의 어는 연결 어미입니다
ㅇㅇ 보조적 연결어미임 아어게지고
맞습니다 나눠진 걸로 보아야됩니다
개정 수능에선 화작과 문법이 나뉘는데 어떤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문법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수학 고정 100이 가능해여? ㄷㄷ
올해는 가능하길.....
가능한 것 같기도 쉽지 않군..
우선 3문제는 처리해 드렸습니다
전 문법을 딱 필요한 정도로만 했는데 이런 고인물이...
필요한만큼만 할시 문법 5문제가 10분이 걸리는 기적이.....
ㅋㅋ큐ㅠㅠ 문법은 약간 아쉽게 공부했어요 ㅠㅠ조금 후회함
떠넘기다의 떠를 어간어미가 아닌 강세 접두사?로 본거는 어휘력에 문제 있는거죠?
아뇨 방법론에 오류가 있는겁니다
맨마지막문제답이1번이에요??
아녀 2번입니다
저도 처음에 떠를 접두사로 보아서 틀렸습니다만, 방법론에 오류가 있다는 건 접사와 어간, 어미 등의 공부를 할때의 방법이 틀렸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뇨 그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방법론이 틀렸다는 것은 옳지못한 방법으로 상황을 분류하고 있다는 말과 동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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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문법 인강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유대종이랑 전형태 고민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대종 추천하는데
대성패스 있으시다면 전형태 들으십셔:)
접두사 중에서도 품사를 바꾸는 게 있고 안 바꾸는게 있어서 반드시 어간의 품사와 단어전체의 품사로만은 구별할 수 없지 않나요? (어간의 품사와 단어전체 품사가 같다고 해도 접두사일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