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트 [301483] · MS 2009 · 쪽지

2012-04-20 01:08:31
조회수 947

아래 교학상장 이야기, 또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2871980


 아래 친구들과의 대화는 직접화법체로 써서 좀더 현실감있게 상황을 전달하고 싶었던 건데,

제 태도가 큰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소 억울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친구들간에 대화에서,(그것도 술자리가 많이 무르익었을 때의 대화였습니다)

장난식으로 넌 그것도 모르냐 ㅂㅈ아 식으로 한게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친한친구들사이에서는 별것아닌 걸 일부러 장난식으로 무시하면서 말하고 하는게 

서로 이해하는 사이니까 오히려 " 아 그래 넌 그걸 몰랐구나, 난 다들알고 있는 건줄 알았는데'

라고 하는 것보다 더 자연스러운 거죠.

연경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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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교학상장을 모를수도있냐고요?ㅋㅋ웬 거만함이지
그리고 일취월장이랑 전혀 다른 뜻인데 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착하시네요 ㅋㅋㅋㅋ저같았으면 님같은친구 바로 버림
 




라고 댓글이 달린거 보고 참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네요.
어떻게 친구간에 저런 사소한 대화에서 '거만함'이 거론될 수가 있으며,
자기같으면 글쓴이 같은 사람을 친구로 안두고 바로 버린다고 표현할 수가 있죠?
무슨 사회부적응자도 아니고..
그리고 댓글다신분이 글도 제대로 안읽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일취월장을 말한건 그정도 급의 상식선의 사자성어 아니냐는 예를 든 것뿐이고,
교학상장과 뜻이 같다고 한적도 없기 때문이죠.
오히려 댓글다는 분이 대화 상황이나, 최소한 글내용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건방을 떠시는 걸로 보이네요.
제가 궁금했던 건 상식으로 생각했던 것을 나머지 친구들이 몰랐기 떄문에 참 신기하다고 
생각해서 이곳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였을 뿐입니다.

친한 친구간에 저정도 실생활 대화떄문에 댓글다신분처럼 기분이 삐쳐서 정색하고
절교하려 드는 친구가 있다면 ......애초에 그런 녀석 친구로 삼지도 않았겠지만,
그친구가 절 버리기 전에 제가 먼저 버릴거같네요.

나이는 어떨지 몰라도 생각하는 건 한참 어리신거같은데 어느곳에서나 댓글 쓸때
한번 더 생각해서 쓰시길 바랍니다.  정말 비난하고 싶은 글일떄는 글이라도
똑바로 읽고 비난하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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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한씨 · 33163 · 12/04/20 01:15 · MS 2003

  • 시상 · 406783 · 12/04/20 01:16 · MS 2012

    글의 내용과 잘잘못을 떠나서
    두분이서 쪽지로 해결하심이 어떨런지요

  • 베지트 · 301483 · 12/04/20 01:19 · MS 2009

    이글도 아래글처럼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싶다는 거에선 같은 맥락이지만 좀 사진관과거리가 있는 건 알고있기에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도 사진관의 의도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면 둘다 삭제하도록 하겟습니다.

  • 연경돌이 · 351103 · 12/04/20 01:30

    밑에 댓글 ㄱㄱ

  • dhl9319 · 342942 · 12/04/20 01:31 · MS 2010

    맘 상하셨겠어요.. 저런분은 공개처형당해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사진관말고 사건사고게시판같은 걸 만들어서 유저를 고발하는 곳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 dhl9319 · 342942 · 12/04/20 01:51 · MS 2010

    음..제가 일단 맥락을 모르고 댓글만 보고 댓글을 싸긴햇는데... 죄송해요 텍스트를 살펴보고 다시 말하겟습니다

  • 연경돌이 · 351103 · 12/04/20 01:40

    일단 님 같은 친구 바로 버린다고 말한 점은 사과드릴게요. 지금 보니까 좀 심했네여.
    기분나쁘라고 한 소리도 맞고 진심도 담겨있었어요.

    거만 [명사] 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데가 있음.

    "그걸 모를수도 있냐?"
    "야 교학상장을 모르는 게 말이되냐?ㅋㅋㅋ"

    위 님의 발언에서 전 충분히 거만하다고 생각했구요.
    거만이 아니라면 '상식' 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결여된 거 아닐까요? Like 타진요.

    혹시 레알 타진요 아니셈?

  • 대략..GG · 29281 · 12/04/20 01:52 · MS 2003

    상식 이라는것에 물론 기준이란건 없습니다.

    정몽준은 버스비가 70원인가 하는줄 알았더랬죠?

    정몽준에겐 익숙치 않은 버스비가 상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글쓴이가 무슨일을 하시는 분인지 몰라도

    적어도 어떤이에게는 교학상장 이라는 단어가 들어볼 기회가 없었을지도

    혹은 들어도 별로 신경 안쓰고 넘어가도 될 정도 무게의 단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친구사이에서

    이걸 모르는게 말이되냐? 라는식으로 폄하하는 태도를 보이셨다면 글쓴이가 전적으로 잘못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쁘게 보면 글쓴이는 편견과 아집에 가득찬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고요.

    가급적 생각보다 wrong 은 많지 않고 different 는 많다는 사고로 세상을 살길 바랍니다.

  • 바보와수능 · 384617 · 12/04/20 10:32 · MS 2011

    사실 어떤 친구 사이냐에 따라 충분히 나올법한 대화인것도 같은데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않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 방학이다 · 68201 · 12/04/20 02:06 · MS 2004

    ㅋㅋㅋㅋ 별걸갖고 다그러네 ㅋㅋㅋ
    친구들이랑 시덥잖은 사자성어가지고 논쟁한것도 웃긴데
    이런걸 뭐 인터넷 세상까지 옮기나 ㅋㅋ

  • AbandonedSoul · 59684 · 12/04/20 03:11 · MS 2004

    뭐 이게 대단한 논쟁거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과거의 일이나 그런 것들을 다 제껴놓고 생각하면 단순히 이 사건에서는 연경돌이님이 '인격비하성 과민한 반응'을 보인게 먼저 잘못이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연경돌이님은 '사과드릴게요' 라는 표현을 쓰시긴 했지만 정작 사과는 말뿐이고 비하와 시비를 한숟갈 더 얹으신 것 뿐이구요.

    여론이 연경돌이님을 옹호하는 쪽으로 넘어가는 게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베지트님의 발언에 대한 비판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사안에서는 그것만 짚고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바보와수능 · 384617 · 12/04/20 10:29 · MS 2011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여론이 너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듭니다

  • faithfully · 72155 · 12/04/20 08:51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성과 양심 · 376800 · 12/04/20 09:58

    한문교육 시켜야 합니다.
    세종대왕께서도 같이 쓰라고 하셨는데..

  • 습관그섬뜩한무서움 · 175080 · 12/04/20 10:27 · MS 2017

    제가보기엔 대략GG님은 자신의 친구관계에서 그정도의 대화를 폄하라고
    받아들이시는 듯 보이나 문제는 그러한 자신의 방식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라고 생각함에 있는것 같네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만큼 더 다양한 친구관계가 있습니다
    서로 욕이 난무해도 그 말들이 친근감의 표시로 받아들여져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관계가 있는 반면 아무리 친하더라도 할 말 안할말 엄격히 가려
    서 해야할 관계도 있는거죠 이건 방식의 차이지 옳고 그름의 차이가 아닌거죠.
    그런 점에서 댓글GG님 댓글의 마지막 문장은 역설적이게도 본인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