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이러다가...
네. 재수생입니다. 제가 공부할때 항상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공부를 할 때.에.는. 정말 대충합니다. 물론 시기에 따라서 정말 뇌절이 올때까지 열심히 하긴 합니다만, 재수학원 가기 전까지는 가볍게 개념만 공부해서 음... 하루에 5~9시간 이렇게 할때가 많았습니다. 1월달에 공부를 할때는 2월달에 보통 재수를 시작한다해서 여유를 갖고 설렁설렁하기도 했고 쉬는날도 적지 않았습니다. 막상 2월이 되니 "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기반에서 이미 열심히 하는 친구들, 흔히 재능충이라 부르는 애들과 비교함에 있어 출발점이 이미 다른데 과연 내가 걔네를 이길 수 있을지 자신이 많이 없어지네요. 1월달에 한없이 여유만 부리고 나태하게 살았던 제 모습이 작년 겨울방학과 데쟈뷰인듯하여 더욱 요즘 괜히 이상한 생각만 자꾸 들고 스스로 의심을 하는것 같습니다.
시X 저 뒤져야하나요? 님들이 읽으시면 한심한 놈이라고 생각할걸 알지만 저는 되게 심각해서요. 어떻게 하면 좋나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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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에는 쉬어도 ㄱㅊ
1월달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후회만 자꾸 돼서요ㅠㅠ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하시는게 맞겠죠
아.. 위안이 조금이라도 되긴 하네요ㅠㅠ
3월부터해도 지치는게 수능임
그쵸. 솔직히 밀도, 효율, 안지치는게 중요하다는걸 아는데도 자꾸 시간에만 왜 집착할까요ㅠㅠ
제 글중에 수험생활 글 있는데 읽어보시고 도움되셨으면합니다
감사합니다ㅎㅎ
근데 글을 어떻게 보나요??
전 고등학교 때 수능과목이 하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월까지 공부 한 글자도 안 했음 ㄱㅊㄱㅊ
1월부터 열심히 했었는데 한 8~9월쯤가니까 할게없어짐
그게 좋은게 아닌가요ㅋㅋㅋ
그래서 그때부터 실모만 줄창 풀었는데 사실 현상유지느낌이 강해서ㅠㅠ 진짜 재수 해보시면 2~3월 시작해도 충분하고 남는다는 느낌 드실거에요 ㅋㅋ
하윽ㅠㅠ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