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글경 정보글

내용 뒤에 좀 추가해서 다시 올려요 ㅎ...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Sungkyunkwan University Global Business Administration)

타대학 까내리면서 훌리짓 하는 건 안좋게 생각해서 ^_^

학교 관련 내용으로만 쓸게요

읽기 싫은 분들을 위한 짧 요약

학교 자체

1. 입학성적장학금은 2년으로 줄었지만 소득기준 장학금은 늘림 (분위 낮은 학생들은 100만원 이하로 내고 다닐겁니다)

2. 고시류/금융권/취업률 아웃풋 상승 및 유지중

3. 산학협력단 및 국가사업

- 융합수업(인공지능, 인포매틱스 등등 2014년부터 쭉 있어왔습니다.), 스타트업 지원, 다양한 캡스톤 프로젝트

학과 자체

1. 상경계 이점 및 영어 이점

2.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

3. 커리큘럼 및 아이코어

4. 기타 - 복수학위, 융합학과 대상

자세한 사항 https://globalbiz.skku.edu/gba/index.do 

1. 상경계 이점 및 영어 이점

한국어로 배우지 않기 때문에 심층적인 학문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의견이 있는데, 대학교의 거의 모든 학과들은 서양에서 비롯된 학문이고 한국어 번역으로 2차 가공 돼버리면서 오히려 이해하는 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실무나 여러 세션, 세미나들에 가보면 경영학 같은 경우 영어로 쓰지 한국어로 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특히 대부분이 목표로 하는 학과들은 문과 관련 부서들은 B2B든 B2C든 해외 컨택도 잦을 뿐더러 직급, 부서 용어 등 모든 게 영어로 진행됩니다.

"한국어로 심층적으로 배워야 실무에 능하다."라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공부법이며(이게 무조건 틀리다는 건 아닙니다.), 처음부터 영어로 배우는 게 좋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삼성 마케팅/영업부서는 토익 스피킹 최소 요건이 Lv.7이고 토익 점수도 같이 내는 편인데, 평소에 영어 수업을 하다보니 학과 내에선 공인영어성적 시험때문에 애를 먹는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은 없네요.

학교 교칙상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은 A를 최대 50%, B를 최대 90%까지 줄 수 있습니다. 학점 따기가 그나마 수월한 편이라 인생 적당히 공부하면 3.5는 무조건 넘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요!

2. 산학협력, 지원프로그램

경영대학 대상 캡스톤

2019 삼성전자 세일즈

(전에 카카오랑 아큐브랑도 했었다고 들었어요)

글로벌경영 대상 프로그램

2018 중국, 싱가폴, 미국 CES

2019 미국 CES, 싱가폴

2019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네트워크

2020 인디애나 켈리 비즈니스스쿨 케이스 스터디 (우한폐렴 때문에 진행 할지 모르겠네요...)

보통 캡스톤 수업은 한 학기 경영대학 통합으로 1개, 글로벌경영 대상으로 1개씩 열리는 추세입니다.

경영대학 통합 수업은 경영학과 및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만 30-40명 정도 수강신청 가능하고, 글로벌경영 캡스톤은 학과생만이며, 보통 10명씩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선발합니다.

경영대학 통합 캡스톤은 지원금이 나오고, 그 지원금으로 해당 기업 실무 담당자와 컨택하면서 팀 프로젝트 진행 후 마지막 기말에 해당 기업 본사에 가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형식입니다.

글경 캡스톤은 보통 해외로 나가며, 선발된 인원에게 항공비와 체류비가 모두 지원됩니다. 2019 미국 CES는 CJ와 AR/VR 관련으로 했었던 캡스톤이었습니다.

최근 삼성 부사장이셨던 분이나 유명 기업 지사장 하셨던 분이 교수진으로 들어오시면서 초청강의가 많아졌습니다. 강의와 연관된 내용일 경우 현직자분들을 데려오는 강의가 있습니다(ex. P&G Korea 마케팅 디렉터)

근데 이런 수업은 보통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해서... 학점챙기기가 빡세다는 것 ㅋㅋㅋ...

3. 커리큘럼 및 아이코어

학과 사이트 들어가보시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커리큘럼상 3-1까지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어서 교양과 전공이 정해져있습니다. 모두 영어로 진행되구요.

Finance, Operation, Marketing, Strategy, Accounting 여러 분야들을 모두 수강하도록 되어있는 커리큘럼입니다. 대부분이 전공필수로 지정돼있어 안 듣는 게 거의 불가능...

특히 3-1에 하는 아이코어(Integrative Core)를 하고 나면 현타가 오면서 경영학 전반에 대한 가치관의 구조적인 틀이 제대로 잡히기 시작합니다.

여태까지 배웠던 전공 내용들을 Finance, Operation, Marketing, Strategy 각 분야 10문제씩 팀프로젝트를 학기 마지막 2주간 진행하는 게 아이코어입니다.

40-50장의 영어 리포트(Appendix 자유)를 제출하고, 내용에 관한 Executive Summary를 유튜브로 녹음해서 올리는 과정입니다.

실제로 기업과 컨택을 하면서 진행하고, 현재 그 기업이 부딪히고 있는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갈 솔루션들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굉장히 빡셉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지막 이틀을 밤샜...

작년에는 LG화학, 재작년에는 현대자동차, 그 이전 년도는 카카오와 했습니다. 해당 기업이 선택되면 아이코어 시작 주에 본사나 본사공장에 견학하고 현직자에게 정보를 얻는 등 과정을 거치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워낙 빡세서 갈려나가기도 하지만 이거 한 번 하고나면 경영학 실무에 대해서 뼈저리게 실감된다는 게 장...점... ㅎ...;

4. 기타

* 복수학위 같은 경우는 1억 ~ 1억 5천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거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해외취업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확실히 미국 학위를 갖고 있는 게 미국 취업시장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에 확고하게 미국 취직하려는 생각 있으면 하시는 게 좋습니다.

쌩유학 할 시에 보통 5-6억이 소요된다는 걸 감안하면 3~4배정도 싸게 다녀올 수 있는 거고, 굳이 미국 취직에 관심 없으신 학생들은 안 가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복수학위 하신 분들은 미국 컨설팅펌, 하버드/시카고 로스쿨, 예일대, 유명 기업 해외 지사 이런 곳 가셨는데, 진로 보시면 가야하는 경우와 안 가야하는 경우가 보이지 않나요?!

* C-School Creative Informatics라고 해서 성균융합원에서 나오는 수업들은 전공일반으로 인정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글경, 글경제, 솦트, 의예, 교육, 디자인학과 대상).

가끔 도는 카더라

Q. 글경 원래 전장이었는데 잘랐잖아요. 개사기 낚시과아님?

A. 글경학생들한테 전장 무조건 준 적 없어요. 원래부터 수능성적 기준 삼성장학금이었습니다. 정시컷이 높아서 장학금받고다니는 애들이 많았던 것.

Q. 글경이랑 경영이랑 별차이 없잖아, 개낚시과아님?

A. 글경은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고, 다국적 기업/외국계 기업, 혹은 국내 대기업 해외부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International Corporate를 중점으로 한 수업들이 많아요. 그리고 경영대학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행사 및 혜택들은 경영학과와 글로벌경영학과 공통으로 누리고, 거기에다가 글로벌경영'만' 참여가능한 프로그램들이 더 존재하는 겁니다.

Q. 등록금 개많이 뜯어가고 해주는 거 없잖아, 개낚시과아님?

A. 2016학번까지는 맞는 말이에요 ㅋㅋ 부정할 수 없음... 이전 학과장분들은 무조건 CPA, 로스쿨 외치시는 편이었어요. 그에 비해서 뭔가 체감되는 행사들은 없었죠. 근데 이번 학과장님 들어오시고 나서 적극적으로 외국 대학이랑 네트워킹 이벤트를 유치하고 계십니다. 이번 학과장님 들어오시고 CES, 중국, 싱가폴 등 프로그램 생기고, 켈리스쿨이나 하버드비즈니스스쿨 네트워킹 이벤트도 생겼어요. 점점 개선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50만원이 부담스러운 학우라도, 이번에 소득장학금이 개선되면서 많은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억나는 내용 생기면 추가할게요

질문도 댓 남겨주시면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