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학과 선택 및 진로 관련
안녕하세요. 이제 수시도 다 끝났고 정시도 다 끝난거 같아서 그냥 짧게나마 외대 오신분들 참고하셨으면 해서 글을 적습니다.
특히 정시에서 가나다군을 외대 쓰신분들도 있으실거 같아서 학과 선택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1. 어학vs어문, 그리고 진로 방향에 대해
어학과와 어문학과는 배우는 컨텐츠가 많이 다릅니다.
어문학은 말 그대로 그 해당 나라의 “문학”을 주된 컨텐츠로 배우고 어학과는 의미론, 통사론 등등 ”언어학”을 위주로 배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학과”를 추천드립니다.
(ex. 융합일본지역학>일본언어문화)
특히 외대 어학과는 대부분 “지역학”을 배웁니다. 그 나라 지역 관련해서 정치사회, 법률, 경제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는 학문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부분을 잘 파고들어 학부 졸업 후 지역전문가로 성장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들어 베트남어학과에 진학하셨으면,
베트남어를 잘 하는 것은 기본이고
베트남의 자본시장은 어떻게 되어 있고 향후 어떤 법안이 통과될거 같고,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해 회사가 직접 투자를 할지, 현지 법인과 합작 법인을 세울지, 어떤 현지회사와 파트너쉽을 맺을지 등등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역전문가가 되시는 것을 목표로 하셨으면 합니다.
저런 지역 전문가는 해당 지역에 진출한 기업들과 해당 지역에 투자하려는 금융사 뿐만 아니라 정부공사, 외교부, 안보 관련해서 국정원, 특파원 및 전문가가 필요한 언론사 등등 여러방면에서 필요하고 수요가 있습니다. 아마 이미 외대 특수어학과는 모두 모든 커리큘럼이 저런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지역학을 제대로 심도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재무,회계나 국제법관련 공부도 필요하니 경영,경제, 국통같은 전공을 이중전공하는 방안을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부전공으로 내려서 필요한 과목 위주로만 들으셔도 괜찮급니다. 근데 이때 꼭 “재무”, “회계”는 들으셨으면 합니다. 기업에서 사업확장이나 지역진출을 위해 관련 권위자이신 외대 교수님께 연락오는 경우에 대부분 추천자로 어학+재무,회계 하신분을 추천합니다.
(혹시 부모님께서 약간의 지원을 해주실 수 있는 형편이라면 cpa같은 전문 자격증에 도전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법인에서 어학능력자에 대한 요구가 많습니다. 또한 진로가 지역외교전문가가 되고 싶으시면 정치외교를 이중전공하시면 됩니다)
2. 제1전공 관련 어학 vs 상경 선택시
가나다군중 외대에 복수 지원하셔서 어학과랑 상경계열 모두 지원하신 분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우선 자기의 현재 상황을 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만약에 영어나 국어에 좀 더 재능이 있으면 어학과에 진학하셔서 추후에 상경계열에 이중전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했을때, 읽기와 듣기 제외하고 영어로 글쓰기와 말하는게 별로 어렵지 않다면, 어느정도 어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됩니다.(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고등학교때 영어를 꽤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외국계 기업 인턴 면접을 영어 전화면접 봤을때 제가 그렇게 영어를 잘하는거는 아니었구나 생각되더라구요)
그 이외에 아직 딱히 잘 모르겠고, 단순히 어학 이중전공에 “관심만” 있으신 상태라면 먼저 상경계열에 진학하신 후 1학년때 교양외국어와 관심 언어의 학원을 다녀보거나, 방학때 인강을 잠깐 들어보면서 자기 적성 파악도 하고 학교에서 전공수업 듣기 전에 기초도 쌓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만약에 이때 어학에 딱히 재능이 없다고 판단되면, 융합소프트전공(코딩)이나 다른 학과로 이중전공하시면 됩니다.
외대 자체가 이중전공이 잘 되어 있어, 닥 xx과다 보다는 자기능력과 상황에 맞게 결정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저학년때 생각보다 방황도 하고 여러 돌아돌아 갔던 경험이 있어, 좀더 구체적인 목표를 조언해드리면 저보다 좀 더 알차게 대학생활을 보내실거 같아 글을 적었습니다.
대부분의 외대생분들은 일반 취업을 하는데 있어, 굳이 저렇게 지역전문가가 될 정도로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끼실 수 있지만, 저렇게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는 자세는 계속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다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0 XDK (+100)
-
100
-
정법 표점 뭐지 0
손해 안 본다며…
-
올핸 좀 정상화당한 거 같은데 작년에 물투화투 5050이면 이론상 수학 2등급도...
-
수업가기싫다
-
공대 가려면 수원대 공대가 그나마 나을까요? 가천,경기라인은 안될거같고 외대글캠 자연과들도 못가죠?
-
고경제 안정에 설대 스나 노리고 있을텐데
-
알려주새오
-
사귀던 여자친구가 정말 착하고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예쁘고 잘해줬는데 알고보니...
-
이제부터 랜덤탄다.
-
고2 교육청으로 본 3개의 수학 시험들중 다 합해서 3개까지 틀렸을면 가세요 아님...
-
둘이서 6병 마셧다 기억 안남
-
하던 거나 해야지.
-
설자전 가능? 0
자전 기준 411.7 가능할까요 ..?
-
오지훈 딱 대라
-
기차지나간당 6
부지런행
-
국어 언매 3컷 1
공통 -18 선택 -5 합쳐서 77인데 3컷 불가능할까요? 메가 기준으론 표점...
-
맛있더라 그래서 지금 피곤해
-
수학 노베 0
예비 고3인데, 현재 모고 수학 5로 노베입니다. 내신이 썩 좋은편은 아니라...
-
조오온나 피곤하네.
-
다 일어나서 글써
-
여기는 또리가 점령한다 !
-
현대소설 중 이런 문학 있는 느낌
-
아침이 즐겁구나 0
공식 6연승 대 꼬 마
-
메가 덕분에 인테그랄 쓰고 있긴 한데 솔직히 개구림 내가 만들어도 이거보단 나을 거 같은데;
-
퍼즐퍼즐퍼어즐 2
퍼..
-
ㄹㅇ
-
목동 시대 단과 0
이동준쌤 목동 시대 단과 공통반 마감이던데 라이브반이나 어떻게 들을 방법 없을까요?...
-
천잰데?
-
깨고 싶지 않은데 7시만 돼면 눈이 떠지는 이 기묘한 시츄에이션…
-
나지금지하철 3
학교 일등으로 가겠구나
-
잠이안옴
-
응떡 마렵네 3
이따 먹을까
-
얼리버드 취침 4
-
당황스럽네 뭐지 진짜 둘다 1 못받은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가
-
크아아아!!! 얼버기 13
오늘? 2시에 자는 사소한 이슈로 인해 기상이 쉽지 않았네요... (저는...
-
시대 겨울 단과 1
시대 단과 처음 갈 예정입니다. 미적 개념을 듣고 싶은데 어떤 선생님이 좋을까요?
-
근본적인? 행복은 존재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사람들이 우선 성취에서 기쁨을 느끼지만...
-
얼버기 3
ㅈㄱㄴ 오늘도 화이팅!
-
김민재 골이라니 4
ㅇㄱㅈㅉㅇㅇ?
-
기상 완료 드디어 오늘 예비군 마지막날
-
열심히 해보곤 있는데 원래 과탐에 stay 할 것 같네요,,, 십헬과목
-
인듯... 외모관리 중요한듯.
-
선결론) 물2 24.77, 47, 99, 69~70 화2 23.80, 44,...
-
궁금한게 2년뒤 대학에 입학하려면 최소 공군을 5월에 입대해야하는데 커트라인 보니깐...
-
77ㅓ억 간만에 대승이구나
-
얼버기 1
진짜 이른 기상이다 수도병원 가야해 피곤s
-
다 맞게써도 답안이 교수님 맘에 안들면 합격 못한다는거 진짠가여!?ㅠㅠ
-
안녕하세요 고3 정시생입니다 제가 고2 6모때 수학 높5맞고 고2 8월에 정시로...
-
밤샌다매. 12
님들아. 잠 안잘거라매.
영어랑 국어에 재능있는데 왜이리 힘들까요...
이 또한 지나갈겁니다. 힘내세요! 제가 그렇게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봤을때, 각자마다 시기는 다를수 있겠지만 결국 나중에 모두 포텐이 터지더군요.
브라이언님도 좋은 결실 맺으실겁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국외대 진학을 고민하는 친구가 있어 댓글을 남깁니다. 글에 융합일본지역학부>일본언어문화학부라고 쓰여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