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02 22: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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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제 1분컷하는 방법 = 기본기 갈고닦기. - 2019 고2 6월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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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 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이 글은 3~9등급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 줄 글입니다.


한분이라도 이 글을 정독하고, 실천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그것으로도 이 글은 충분히 의미를 가질 겁니다..





평소 저는 '기본기가 중요하다'라는 스탠스를 취하며 '영어는 피지컬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종종 써오곤 했습니다.



물론, 영어를 잘 하는 길이 하나뿐인건 아닙니다. 제가 가르치는 길 이외에도 다른 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심지어는 학생이 가지고 있는 언어적 감이나 센스, 기타 능력에 따라, 기본을 부실하게 공부하고도 1등급을 받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언어적 감과 센스가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똑똑할 수는 없어요.


감풀이를 해서 1등급이 나올 정도의 지능과 센스를 가졌다면, 그 학생은 이미 1등급이 나오고 있는 상태일 겁니다.


만약 학생이 독해를 감으로 하고 있는데, 아직 1등급이 안나왔다면


학생은 앞으로도 계속 1등급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감풀이로 1등급을 받았다는 학생은 소수의 케이스일 뿐입니다. 감풀이를 하는 학생의 다수는 1등급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기'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저 역시 남들보다 배움이 한참 느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배움이 느린 학생도, 언어적 감이 부족한 학생도, 시간 차는 있겠지만 이 방법으로는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와 제 학생들이 그러했듯이요 :)



저는 1등급으로 가는 길 중에 가장 안전하고 정석적인 길이 바로 기본기를 다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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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없고 어디에 쓰는지도 모를 문법을 깊게 공부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독해에 필요한 만큼만, 딱 수능 지문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만 문법을 공부하라는 얘기입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수능에 한정하여 가장 좋은 문법 공부 자세입니다.



그 문법들을 제 수업 시간으로 환산한다면, 그것은 10시간도 채 되지 않습니다.


즉 저는 제 학생들에게 문법을 10시간도 가르치지 않습니다.


이는 한 강의 길이가 1시간이라고 가정했을 때, '10강'이면 다 끝낼 수 있는 양입니다.


고작 그 10시간의 문법 공부가 끝나면, 학생은 수능에서도 문법을 몰라서 독해를 못하는 일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 10시간의 문법 공부가 싫다고 문법을 놓아버리거나 설렁설렁 공부하면 그 학생들 중 십중팔구는 감독해로 직행하게 되고, 감독해를 가지고는 1등급을 받는 것이 참 어려워집니다.




어디나 예외는 있겠지만, 절대다수 학생들의 경우에서


기본기 없는공부 -> 감독해 직행 -> 열심히 공부해도 최종적으로는 다들 하나같이 2~3등급 진동


위의 공식이 적용됩니다.



오죽하면 저는 80점 초반이 나오는 학생마저도 싹 다 포맷해버리고 완전 기본기부터 다시 전부 가르칠 정도입니다.


지금껏 많은 2등급대의 상위권 학생들(강대출신, 외고, 자사고, 강남대치소재고교 등)은 물론 5~ 9등급 학생들까지,


 저는 항상 기본기부터 다시 가르쳐왔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2~3등급 학생이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기본기의 부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80점대 중후반이 나오는 친구들은 다시 배우는 것보다는 문제풀이나 스킬을 더 갈고닦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 어디선가 배워봤다거나, 따로 공부를 해봤다는 2~3등급대 학생들조차도,

 막상 상태를 확인해보면 제멋대로 독해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근본없는 독해라고 하죠.


그러니 2~3등급대의 햑생분들, 만약 본인이 하는 독해에 자신이 없다면, 어려운 유형만 가면 지문 내용이 제대로 읽히지도 이해되지도 않는다면, 학생이 걸어온 그 길은 옳은 아닌겁니다. 그냥 다시 기본기로 돌아가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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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이번 글에서는 킬러 문제의 풀이와 함께 기본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보려 합니다.


'기본기'라는게 뭘까요?


선생님마다 정의하시는 것이 다를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영어의 기본기는, '영어로 쓰인 문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독해하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저는 '기본기'라는 말을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그리고 그 능력은 '문법&독해'로 치환될 수 있습니다.


즉, 제가 생각하는 기본기란, 를 의미합니다.




어지간히 지문 내용이 추상적이거나, 틀리라고 작정하고 내는 지문이 아닌 한 기본기가 튼튼하면 지문내용이 이해가 안될 리는 없습니다. 

(물론 논리훈련은 따로 해야 합니다. 논리 없는 독해는 결과값만 내놓는 음료 자판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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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문제를 풀어볼 겁니다.



'고3것을 가져오지, 고2것 가져오고나서 킬러문제 1분컷한다느니 이게 무슨 소리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수업연구와 교재개발 등을 위해 최근에 기출을 다시 싹 다 분석을 하고 있는데, 그 중 좋은 예시가 되어줄 만한 문제를 발견해서 가져와봤습니다. 고3문제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


그래도 고3 문제 역시 마찬가지로 다 적용이 됩니다! 본질은 다 똑같기 때문입니다.





비록 고2 지문이지만, 오답률이 80%을 넘어가는 킬러 지문 입니다. 


고3 학생 여러분들도 어지간히 영어에 자신 있지 않으면 내용 이해는 몰라도 '답'을 찾는 건 쉽지 않을겁니다 하하.



 

한번 보시죠.



지금 풀 수 있는 분들은 먼저 풀어보세요!


아래에는 제 풀이가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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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llusion of relative movement works the other way, too.

그 상대적인 움직임에 대한 환상은 마찬가지로 다른 방식으로도 작용한다.


→ 저도 여기서 말하는 illusion이 무슨 뜻으로 쓰였는지 모릅니다. illusion에는 '환상, 환각, 오해, 착각'이라는 다양한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illusion은 아래 지문을 조금 더 읽어보면서 정혹히 무슨 뜻으로 쓰였는지 다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아무튼, 이 문장이 구체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 지문은 아마 '상대적인 움직임'에 대한 글일 것이겠지요. 일단 여기까지만 뽑아올 수 있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만약 학생이


 문장의 내용을 미루어 보면 이 문장 앞에는 상대적인 움직임에 대한 환상이 a라는 방식으로 작용하고, 이 문장 뒤는 상대적인 움직임에 대한 환상이 b라는 방식으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까지의 정보를 뽑아올 수 있다면 영어 문제풀이 감각이 탁월한 겁니다.





You are in a train, standing at a station next to another train.


너는 기차 안에 있는데, 그 기차는 역에서 다른 기차 옆에 서 있다.



Suddenly, you seem to start moving.

갑자기, 너는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But then you realize that you aren't actually moving at all.

하지만 그러고 나서 너는 사실 전혀 움직이는 중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1)


It is the second train that is moving in the opposite direction.

그것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인 다른 기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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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삽입 유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용이 단절됐느냐'를 파악하는 겁니다. 


이것을 대전제로 깔고 순삽을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용이 단절됐는지 안됐는지 파악하는 것을 도와 줄 스킬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지시사

2. 접속사

3. 반복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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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이 답이라고 생각하자니, 내용 단절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1번은 답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세요. 


'너는 갑자기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 사실 너의 기차가 움직이는 거 아님. (1)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다른 기차임'


(1)이 없어도 말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 설명이 납득이 안간다고요? 괜찮습니다. 그러면 박스에 있는 문장을 직접 (1)에 넣어볼까요?



'너는 갑자기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 사실 너의 기차가 움직이는 거 아님. 그 상대적인 움직임에 대한 착각은 마찬가지로 다른 방식으로도 작용함.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다른 기차임


'그 상대적인 움직임'이 뭔데? 앞에서 그런 내용 찾아볼 수 있습니까? 없어요. 그러니까 1번은 답이 아닙니다.


'상대적인 움직임'이잖아요. 뭔가 비교할(상대적인) 대상이 필요한데 앞쪽에는 그런 언급이 없어요.


그러니까 1번은 무조건 답이 아닙니다.



→ 여기서 이미 지문의 내용을 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박스 문장의 'illusion'은 '착각'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생각해보세요. 내 기차가 움직이는 줄 알았더니! 내 기차는 가만히 있고 옆에 있던 기차가 움직여서 내 기차가 움직이는 줄 '착각'한 거잖아요 ㅎㅎ





(2)




You think the other train has moved, only to discover that it is your own train that is moving.

너는 다른 다른 기차가 움직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결국 너 자신의 기차가 움직이는 중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 


?????????


방금 앞문장에서는 '내 기차가 움직인거 아님 ㅋ 다른 기차가 움직인거임' 이라고 언급되어있는데, 갑자기 '너는 다른 기차가 움직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 기차가 움직인거임'이라고 언급이 되네요.


앞 문장에선 '내 기차가 움직인게 아니고 다른 기차가 움직인거다' 라고 해놓고서는

(=내기차:stop, 다른기차:move)


바로 뒤 문장에서 '너는 다른 기차가 움직였다 생각하지만 사실 내 기차가 움직인거다' 라고 언급하네요.

(내기차:move, 다른기차:stop)



말이 안이어지죠? 즉, 내용 단절이죠?


그러니까 자신있게 2번을 고르면 됩니다.



여기서 누군가가 말할 수 있습니다.


'답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2) 자리에 박스 문장을 넣어볼까요?



'너는 갑자기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 사실 너의 기차가 움직이는 거 아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다른 기차임. 

그 상대적인 움직임에 대한 착각은 마찬가지로 다른 방식으로도 작용함. 너는 다른 다른 기차가 움직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결국 너 자신의 기차가 움직이는 중이라는 것을 발견함. 


말 이어지네요?


그 상대적인 움직임에 대한 착각 = 내 기차가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사실 다른 기차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거였다!


다른 방식으로도 작용함 = '내 기차가 가만히 있고 옆 기차가 움직일 때(=앞문장의 내용)'뿐만 아니라 '내 기차가 움직이고 옆 기차가 가만히 있을 때(=뒷문장의내용)도 상대적인 움직임에 대한 착각이 작용함.


어때요? 앞문장은 였고 뒷 문장은 이니까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지요?


논리가 완벽히 딱 떨어지네요?


그러므로 답은 2번입니다.






-----논평 및 소감----


이 지문은 문장 구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솔직히, 지문 자체의 수준은 고1정도라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오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아마 몇 번을 고르든 말이 얼추 다 이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쉽게 정답을 고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기본기를 똑바로 다뤘다면, 이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시사를 정확히 구분하여 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었을 겁니다.


이 문제가 오답률이 제일 높으면 안 돼요.


이 오답률이 기본기를 무시하고 무작정 문제를 푸는 학생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할 뿐입니다..




결국.. 영어에서 겪는 거의 모든 문제는 '기본부실' 때문입니다.


무슨 문제만 있으면 전부 다 '기본부실 때문이다'라고 말하니, 누군가는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부실때문이 맞습니다.


학생이 그 등급에서 허우적대는 건 기본부실 때문입니다.



학생이 지문을 감으로 푸는 것도, 문장이 길어지면 숨이 턱턱막히는 것도, 본인의 독해에 자신이 없는 것도, 내용이 이해되지도 맥락이 잡히지 않는 것도, 답을 고르지도 못하는 것도...


어느 문제든 기본부실이 그 근간에 위치해 있을 것이고


학생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학생의 발목을 계속해서 잡아 끌고 있을 겁니다.



학생이 1등급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은 그 밖의 다른 누군가가 아닙니다.


기본공부를 부실히 하는, 바로 학생 자신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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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깨져 있는 장독에 열심히 물을 채워넣고 있습니다.


그저 안타깝고 씁쓸할 뿐입니다.


이 길이 맞다고 열심히 알려줘도, 더 쉬운 길은 없나, 더 날림으로 공부해서 1을 받는 방법이 없나 찾아 헤맵니다..



이명학t도, 조정식t도, 시중 인강 뿐 아니라 다른 시험에서도 실력 있는 인강선생님들 다수가 문법부터 가르치십니다..


문법이 중요하지 않았다면, 그 분들이 강의 커리큘럼에서 굳이 문법을 가르치실 이유가 있을까요?


누군가는 등급이 2~3이니까 일리를 건너뛰고 신택스를 들으면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문법이 정말 튼튼한데 독해력만 부족해서 2등급이 나오는 경우라면 올바른 처방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그 문법의 공백 때문에 계속 2가 나오고 있는 경우라면?


그 때는 최악의 선택이 되게 됩니다.


학생의 영어등급은 인강을 선택하는 기준점이 아니에요.


2등급이든 9등급이든, 기본기에 자신이 없으면 문법부터 들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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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무작정 문제만 풀고 있습니다.


대체 왜그러고 있는 건가요 ㅜㅜ??


왜 기본개념(문법&독해) 없이 무작정 문제집만 풀고, ebs만 풀고 있는건가요?


무작정 지문독해하는 건 실력 향상에 효율적이지 못해요. 제가 꼽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잘 와닿지 않는다면, 수학으로 비유해주겠습니다.


학생들이 하는 그 행동은 중등수학도 부실한 상태로 무작정 고등 기출문제를 풀고 분석하고 있는 행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나마 영어는 수학과 달리 '언어'이기에, 일단 무작정 보기라도 하면 성적이 어느정도 올라가기는 하지만, 그 방법 자체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거죠..)





지문을 감으로 읽으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헤매는 기분일 겁니다.


지문 맥락도 안잡히고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재진술이 된 단어를 찾아 헤매며, 대충 느낌따라 감 따라, '스킬'에만 의존하여 문제를 풀면, 1등급이 쉽게 나오겠습니까?



기본기를 다루면, 어느 지문이든 맥락을 잡는 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어느 지문이 부닥쳐오든, 그 내용이 명료히 이해될 겁니다.



스킬은 기본기가 탄탄하면 금방 습득 가능합니다.


정말 중요하고 정말 습득하기 어려운 건 '기본기'입니다.


기본기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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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 917081 · 20/09/02 18:00 · MS 2019

    이 지문 내용 잊어버릴 즈음마다 한 번씩 와서 풀어보는데 계속 틀리네요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본기가 부족하긴 한가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9/02 18:42 · MS 2019 (수정됨)

    다음엔 푸실 수 있을 겁니다. 실력을 가다듬고 재도전해보세요 ^^
    이 문제가 지문 내용이나 문장 수준 자체는 되게 쉽지만 생각보다 아주 까다롭습니다. 중간에 말 앞뒤가 안맞는 문장이 하나 나오는데, 거기서 'it' <- 이 단어 하나만까딱 잘못 판단하면 낚여서 답을 못찾게 됩니다.

  • 10월 · 917081 · 20/09/02 18:43 · MS 2019 (수정됨)

    답변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다시 도전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