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니아 [394365] · MS 2011 · 쪽지

2012-01-10 14:07:56
조회수 1,362

논술 보러 혼자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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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목 그대로ㅎㅎ


저는 어머니께서 같이 가주시겠다고 하셔서;;;
사실 시험시간이 2시간 30분x2 이고
점심시간도 2시간이나 되는지라
그걸 어떻게 기다리시느냐고
혼자 가겠다고 누차 말씀드렸지만;;
이미 그날 휴가 냈다고
너같은 길치(...)를 어떻게 혼자 보내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어차피 너 시험보러 가는 데 따라가고 그러는 건
이게 마지막일 거라고;;
대신 합격하라고 하십니다아
기다리는 동안 학교 구경할 건데 이걸 진짜 구경하는 걸로 만들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내 자식 다닐 학교 보는 거라고;;
...ㅠㅠ어우...추우실텐데 어떡해요ㅠㅠ
어떻게든 설득해서 혼자 가는게 나을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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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위롱 · 333067 · 12/01/10 14:09 · MS 2019

    특기자 구술 보러갓던 1인인데요

    특기자땐 학부모 대기실이 따로 있엇고 아줌마들 첨봐도 재밋게 노시더라구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제가 일반고라 엄마 아는분 하나도 없이 갔는데 옆에 아줌마랑 재밌게 놀고 계시더라구요..

    같이가시는거도 좋아요 멘붕되도 엄마가 보드담어주시고 ㅋㅋㅋㅋ

  • 루아니아 · 394365 · 12/01/10 14:12 · MS 2011

    아 정말요??이번에도 있으면 좋을텐데 말예요 있겠죠?ㅎㅎ

    그러게요-점심 때 어머니께서 큰 위안이 되어주시긴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선 멘붕된 딸을 달래는 법을 아신답니다ㅠㅠㅋㅋㅋ

  • 루위롱 · 333067 · 12/01/10 14:16 · MS 2019

    당연히 있겟죠 구술보다 논술보는 사람이 많은데요 ㅋㅋㅋ

    근데 고대식으로 저하고 소수점 세자리까지 동점이신거같은데 설대어디과이신가요 ??ㅜㅜ

  • 루아니아 · 394365 · 12/01/10 14:36 · MS 2011

    쪽지 드렸습니다^^

  • Kori · 397570 · 12/01/10 14:09 · MS 2016

    지방러라...서울 혼자가면 걱정된다고 어머니 같이 오십니다 ㅋㅋ
    학부모대기실 있다는데..

  • 루아니아 · 394365 · 12/01/10 14:15 · MS 2011

    아 저는 경기도라ㅎㅎ 혼자 갈만한 거리잖아요 그래서 쪼꼼 그래서 하하;;
    학부모 대기실 있다면 다행입니다ㅎㅎ

  • 도지삽니다 · 348401 · 12/01/10 14:09

    네 혼자보러 갑니다 ㅎㅎ

    근데 은근히 부담이되실듯 ㄷㄷㄷ

  • 루아니아 · 394365 · 12/01/10 14:15 · MS 2011

    점심먹을때
    "잘 썼니??"
    "...ㅠㅠ"
    이럴지도ㅋㅋㅋㅋ
    괜찮을 거예요ㅋㅋㅋㅋ

  • 공학박사 · 387241 · 12/01/10 14:20 · MS 2011

    혼자 노는게 속편함...

    논술도 혼자 밥도 혼자 영화도 혼자...............으헝

  • 루아니아 · 394365 · 12/01/10 14:37 · MS 2011

    으헝ㅠ
    괜찮아요 대학가면 생길거예요<<<

  • 톨루엔 · 381239 · 12/01/10 14:25 · MS 2011

    혼자갈래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ㅠ 파티맺으시져

  • 아침에사과 · 388963 · 12/01/10 14:29 · MS 2011

    전 완전 극 지방러인데... 설득해서 혼자 가기로 함;; 혼자가는게 마음으로도 편함.

  • 쏘주 · 374241 · 12/01/10 16:22 · MS 2017

    울엄마, 보고있나?

  • Roadwalker · 244845 · 12/01/10 16:35 · MS 2017

    아침 9시부테 5시까지 기다리셔야 하는게 죄송해서 막 오지말라그러고 끊었는데...

  • 힐데군스트 · 286916 · 12/01/10 17:05 · MS 2009

    전 동생도 가요

  • 누벨 바그 · 332160 · 12/01/11 01:00 · MS 2010

    동생 수시 고사장 데려다주고 학부모 상담실에 있어봤는데..
    그 곳에 대기하는 분들 모두 딱히 할 일도 없고 심심해하지만.. 그래도 혼자 두고 올 수 없는 마음..
    초행길이라도 같이 와서 고사장 들어가는 거 눈으로 보는게 그래도 혼자 보내는 것 보다 훨씬 더 마음이 편한..
    인생의 첫 관문부터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시험이 끝나고 나올 때 밝은 모습으로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
    "잘 봤니? 고생했다." 라고 말하지만 잘 봤니 라는 마음보다는 고생했다가 더 큰 마음..
    먹고 싶은 거 없다고 하지만, 뭐라도 맛있는 거 먹이고 싶은 마음..
    오지 말라고 해도 가게되는, 아니 갈 수 밖에 없는 그 마음..
    왠지 10%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은 그 마음..

    당사자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입장도 똑같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알게된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