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돼지 [279791] · MS 2009 · 쪽지

2011-12-17 21:12:36
조회수 1,446

이거 경찰에 신고해도되나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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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알바하고있었을땐데요, 일하는데 전화가 계속 왔는지 부재중으로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뭐지?하던참에 다시 전화가왓는데 받았더니

"여보세요?거기 혹시 혜민이전화번호 아닌가요"

이러길래 잘못걸었다고 하고 끊었거든요. 그후에 전화가 계속오는거예요. 그래서 장난치지말라고 했더니

문자가 또 계속와요. 사진(①) 올린대로요.(아 그리고 번호를 가려서 전화오면서, 문자는 번호가 다 보이게...;)

좀어이없기도하고 그랬는데, 일하는분이 다 어른분들이라서 얘기를했더니, 걱정하시면서 밤11시쯤에

집에 혼자가도되겠냐고..하던참에 남자친구가 그날 마중나와서 같이가면서 있었던 일 말해주고 보여줬더니

발끈하면서 혼내줘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제가 철없는애가 장난친거겠지하고 걍 넘어가고 다음에 또그러면 그때가서 다시말하자.

하고넘어갔거든요.

근데 남친이 저 집에 바래다준 다음에 집에가는 버스에서 그 문자번호로 전화해서

너 이런장난치면 경찰에신고한다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다른번호로 빽부르니깐 좋냐(②) 이런식으로 문자가 오더라고요;

그냥 무시하고말았고, 그 후로 몇일동안은 연락이 잠잠해서, 그냥 애들장난이었구나했거든요?

근데 요사이 또 전화가 계속 오는거예요.

게다가 통화내용도 항상 똑같아요.

-거기 누구누구(여자이름) 전화 아닌가요
-아닌데요 잘못거셨어요
-아 네. 뚝

이렇거나

'저랑 사겨주세요'

이런식이요.

-

몇일전에는 또 번호가린채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첨에 그 남자애 목소리가 아니라 , 변성기도 안온 남자애 목소리인거예요.

역시 레파토리도 똑같이요. 몇분후에 여자애가 또 누굴 찾는 전화를해요.

몇분후에 또 처음 그 남자애 목소리로 번호가려서 전화가와요.

하는말이, "여신님 저랑 사겨주세요"이래서 잘못걸었다고 제가 화 참고말했드니

뒤에 여자애들이랑 몇명 아이들이 키득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떄부터 얘네들이 날 놀리려고 이러는구나 이런생각이 들어요.

너무화나고요, 이젠 전화오면 심장 쿵쾅거리고 엄청 스트레스받구요, 희롱받는느낌받아서 굉장히 불쾌해요.


저는 계속 그런전화오면 일관되게 화 안내고 잘못걸었다고만 말하거든요.

화내거나 그러면 또 자기친구들 불러서 저한테 해코지하거나 전화로 괴롭힐까봐

오히려 그게 더싫어서요. 

게다가 제가 워낙 성격자체가 화를 못내기도하고요..

암튼 이젠 더이상 참기도 힘들어서 어떻게해보려고하는데

막상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어떻게보면 사소한 일일지도모르는데 제딴에는 너무화나고 신경이 곤두서는 일이예요.

-

일단 문자는 안지웠고, 통화는 제가 통화목록 정리하다가 몇개 지워진건 있을테지만

대부분 번호가려서 온건 안지웠구요, 오늘도 방금전에 전화가 2통 왓는데

남친이 녹음하라고해서 그 2통 녹음해둔 상태예요.

내용이 

"xx이 맞나요?"
"저랑 사겨주세요. 여자좀 소개시켜주세요"

대충 이런식이고요.

일단은 남친이 번호가 그 문자온 번호랑 같은지 추적해보러 가자고는 했는데

그 이후로는 어떻게해야할까요. 

따끔하게 혼내주고싶은데요.

지금까지 전화온 횟수가 안받은것까지만해도 스무통은 될거예요 아마.

요즘 알바하는데 일하는데 번호가려서 전화오고 이래서 일에 지장도받고요

일끝나고 쉬고있을떄도 전화오는데 그떄마다 엄청나게 스트레스고 화나요.

+ 아 혹시, 경찰에 신고하면 아직 미성년자일것같은데 그냥 아저씨가 전화해서 혼좀내는식으로 끝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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