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고민 좀 들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2365176
의대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때문에 답답하네요 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를 엄청 좋아했어요. 중학교때 과학동아를 읽었는데 거기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얘기가 나오더라구여. 사실 그 때는 공부를 잘 못했길래 우와 이런데 가는 사람들 정말 멋있다고 하며 넘겼죠. 그때부터 항공연구원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던거같아요.. 고등학교올라와서 열심히하다보니깐깐 제가 꿈에 그리던 서울대 갈 성적이 나오더라구여. 근데 저희집상황이 안좋아여 ..소득도 없고 밑으로 동생이 여러명있고..의사라는직업돞매우 매력적이였기에 일년간 고민도 하고 부모님과 갈등도 갖다가 결국에는 서울소재의대에 진학하게되었습니다.
대학교 와서 일년을 보내며 드는생각이 어짜피 인생한번인데 내가하고싶은 것을 해야지않겠느냐였어요... 제꿈이 항공기회사를 차리는거였거든요. 무엇보다 물리공부를 매우 즐기고여.. 근데 여러가지 사정상 지금 제 진로를 계속 가야할 것만 같아 매우 우울하네요.
나중가면 극복할 수 있겠죠??
선배님들은 지금 택한 진로에 대해 만족하고 계십니까 ㅠ?? 꿈이없는 대학생에게 따듯한 위로나 조언 부탁드릴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복수정답이 나올수도..
-
오야스미 2
네루!
-
요즘 근데 암 가족력 없다고 할만한 케이스는 드물지 않음? 0
걍 친척이든 윗세대든 암 걸린 사람 웬만하면 한 두명은 있던데
-
백분위 95.96요 언저리입니다ㅠㅠ 서바는 단과 다니고있어요
-
레어닉 들어와라 4
이 정도 닉네임이면 레어닉이라 생각해요
-
지금 메가 독학 다니는 중인데 꾸르륵 소리가 너무 스트레스라서ㅜㅜ 1인실 괜찮은...
-
좀 알려줘라 1
드디어 김승리 대기 풀려서 가는데 수업 뭐함?앱스키마만 하려나?수업방식 그런거랑...
-
둘 다 붙으면 어디감?
-
특별히 좋아하는게 없어서 힘들더라도 돈 많이버는 직종으로 가고싶습니다 회사 일도...
-
서킷 15회차 넘어가니까 전보다 확실히 문제난도 높아지는 느낌드는데 평가원 시험...
-
여르비 ㅇㅈ 1
감사합니다.
-
수학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가형 이과 분들이 문과가 보는 수학 나형으로 가서 문과...
-
공통 12번 정도?의 난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사관학교 문제가 재밌어서 그런...
-
본서버 완화도 해줬잖아
-
얘도 반수였구나
-
문제는 다 작년이나 재작년 컨텐츠인데 그냥 솔직히 이거 풀어도 되지않냐….?
-
원래 현강가려했는데 돈 이슈때메 못가게돼서 1일 1실모+n제or 1일 2실모...
-
다들 자러갔나 5
혼란을 틈타..
-
콩쥐야 즞됬어 0
독서실에 우산 안가져갔는데 비 뭐야?
-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사 1등급
-
N수들아 질문이 있어 12
수능 짝수형 홀수형 그거 정확하게 뭐가 다른거임..? 선지 구성 그런거 바뀐다고 알고 있는데 맞아?
-
여르비 해서 여왕벌 하고 싶어
-
다른 샤프는 안돼?
-
교육청에서 교재비, 컨텐츠 비용을 통제한다면?
-
뭔가 여유롭게 공부가 된 거 같아서 좋네용
-
얼굴 ㅈㄴ 아프네...
-
나 수업 2주찬가 3주차에 끼는건데 책은 어디서 받아? 죄석은 어케함? 몇분전에...
-
으 실모 정품깡 하려니까 개비싸네 ㄹㅇ
-
오늘 최초로 70대 찍어보고 두번다시 술 안먹겠다고다짐함ㅠㅠ 술먹고 숙취있는채로...
-
보면서 감탄했는데
-
제 결정을 응원해주세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사 쌩노베.. 교재 사야할까?
-
무슨이율까 여자가 마스크쓰는경우가 많아
-
가능...? 너무 야해요.
-
통통이인데 들을 수 있나요?
-
고2고 6모 7등급나왔습니다…일년동안 수학을 안하다 다시 잡기로 해서 방학하고 매일...
-
사관 시험 개쫄리넹 12
육사지원 ㅎ. 대학 관련 첫시험이라 그런가
-
공통에서 13 21 22 미적에서 27 28 29 틀 (27 28 안 풂) 2개...
-
대인라 아이패드로는 못듣나요? ㅜㅜ 플레이어 설치가 안되네요 실행.파일이 .dmg라...
-
ㅈㄱㄴ 많이 불리한가요
-
사탐공대는 진짜 8
수능 물리도 못해서 사탐한주제에 대학물리는 할수있다고 생각하는건가
-
자기전에 망상 좀 하면 그냥 40분은 지나가네 하….
-
에필로그 문항 수 늘려줬으면 좋겠음. 하루에 국어 4시간 이상 하라고 말하는데 그...
-
갈증이 가시지가 않네요
-
?
-
그까잇 공부 때문에 너무 많은걸 포기해버린 것 같아서 그냥 평범하게 연애도 하고...
아니라면 뭔가 정보가 부족했나보네요
남들보다 등록금이며 다른 비용도 훨씬 더 많이 드는 의대, 거기다가 의사가 되었을때 남들보다 훨 더 돈을 늦게 벌 수 밖에 없는 의대를
집의 현재 경제적 상황 (이거 맞나요? 동생이 많고 뭐하고 하니 유추되는게 그거 같은데) 때문에 왔다는건
뭔가 아예 잘못알고 있었거나 그냥 이유같지 않은 이유 대는거 밖에 안되겠네요
제 생각으로는 막연한 후회같네요
자신이 택할 수도 있었던 것을 택하지 않았다라고 하는것에 대한 그런거요
절대 열의가 강해보이진 않습니다
원래 놓치고나면 그게 더 커보이기 마련이죠
지금 우울하신건가요?
대부분의 경우 우울하면 자꾸 뭔가 이유를 찾게됩니다
진짜 이유보다는 가짜 이유를 찾게되요
님은 그 가짜 이유를 찾아내신거 같네요
혹시 요새 공부하기가 힘들거나 생활이 단조로워 싫증나거나 하진 않으세요?
아니면 뭔가 힘든일이 있었거나요
제 생각엔 그게 진짜 이유일거 같네요
본인이 옳은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