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석입니다 [732693] · MS 2017 · 쪽지

2019-07-07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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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기엔 아까운 수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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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13일 한강의흐름님과 같이 설명회를 하게 된 송희석 이라고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시선 전부 정답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접근합니다. 우선 학생부종합전형도 결국 '평가'를 해야합니다. '평가'가 없다면 선발할 근거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마치 예전에 논술 선발을 선풍기로 날려서 뽑는다는 정도 수준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성'이라는 용어때문에 평가를 하는 방법을 일정한 틀로 가두는게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틀을 찾고 싶은 생각이 저는 들었고 그래서 현재까지 나와있는 학생부종합전형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작년부터 고민했습니다.

예전에 관련글들을 쓴게 있었는데 일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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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사진부터 봅시다.



    2019학년도에 대교협이 처음으로 이 자료를 만들어서 자료실에 올려놓았습니다. 저는 당시 저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대교협에 전화해서 물어본적이 있고 당시 대교협은 어디가 사이트 리뉴얼을 하는 과정에서 대학마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식에 대해 업무요청을 보냈고 거기서 받은 자료를 가지고 체크를 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실제 입사관이 평가항목중 하나를 평가할때 저기에 동그라미 쳐있는 것만 보는지 안보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도 생기부와 자소서에서 각 대학마다 평가항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그렇다면 저 평가항목에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럼 위 사진에서 가천대만 봅시다. 가천대 평가항목은 총 4가지입니다.

    기초학업능력-전공적합성-인성-성장가능성

    가천대는 저 평가항목 정의를 어떻게 내리고 있을까요? 우선 입학처 사이트를 가서 찾아보았습니다.
    자 이제 우리는 가천대 평가요소에 대한 정의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평가요소마다 어떤 항목들을 보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연결이겠죠. 다만 여기서 주의할것은 스스로가 생기부를 보고 판단할때 감정적인 판단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가천대 인성은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협동,배려,갈등관리 등의 생활전반에 걸친 지원자의 품성을 나타내기에 그 품성만 생기부 항목별에 있으면 끝입니다. 아니 누가 봐도 그게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충분한것입니다. 즉 생기부에 있는 텍스트만 가지고 판단하자는 뜻입니다. 생기부에 없는 평소 품성은 어찌보면 입시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라보는 시각은 이게 전부입니다. 별게 없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하실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생각한다.
    그 대학 평가요소를 확인한다.
    평가요소가 어떤 항목들을 위주로 보는지 확인한다.
    평가요소가 있다면 그 평가요소를 총괄적으로 평가하는지 분석적으로 평가하는지 확인한다.
    그 대학에서 이야기하는 평가요소에 대한 정의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내 생기부를 보면서 오로지 생기부 와 자소서에 있는 텍스트만 가지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말하는 평가요소에 대한 정의가 해당 항목별에 유기적으로 잘 나타나는지 고민해본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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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외에도 입학사정관들이나 입학처에서 일하는 분들도 연수를 받는다는걸 충분히 알 수 있을겁니다. 올해 6월 대교협 입학사정관 연수교재에 나온 내용 중 일부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방법]

    ....(중략)

    1) 평가 요소별 등급부여

    아래 인용된 입학사정관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비학업성적영역에 대한 평가는 연구대상으로 선정된 모든 선도대학들이 미리 정해둔 평가 요소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을 취했다. 1단계 서류 심사의 등급은 대체로 5등급을 정하고 있었으며, 2단계 면접심사에서는 5등급에서 7등급으로 정하여 각 평가 요소에 대해 등급을 부여하였다.

    '비교과영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라고 하면 비교과 영역 자료 자체를 바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나름대로 우리가 평가를 할 수 있는 평가영역, 혹은 평가역량을 정해놓고 그런 역량이 그런 비교과영역자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추출을 해가지고 척도를 만들어놓고, 우리 학교에 경우 1에서 5점까지 척도를 정해놓고 이 아이가 5등급에 해당되는 아이인지 3등급에 해당되는 아이인지 판정을 내려서 점수를 메기는 식으로 평가를 하는 거죠(입학사정관 3)'

    '보통 다른 대학들은 A, B, C, D, E 이렇게 줄거에요. (저희는) 상위 단계를 좀 더 세분화했습니다. 보통 S 같은 경우는 정말 뽑고 싶은 학생일거에요...S는 극소수에요. 한두명 정도? 그리고 A는 보통 합격이고, B에서 어느 정도 갈리죠(입학사정관 5)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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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총괄적 평가와 분석적 평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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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총괄적 평가와 분석적 평가를 구분해서 파악하는 방법은 해당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모집요강 혹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등을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를 각 % 로 구분해서 평가하는 곳이 분석적 평가를 하는 대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은곳은 총괄적 평가 대학입니다.

대표적인 분석적 평가 대학은 중앙대 입니다. 중앙대 수시 모집요강 67페이지만 보더라도 요소별 평가비율이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이렇게 추론합니다. 다빈치형인재전형에 지원할 때 '학업역량-탐구역량-통합역량-발전가능성-인성'을 각각 20%씩 배점비율이 있는데 유독 학업역량에서 내가 20%배점 비율이 굉장히 낮다면 나머지 영역이 전부 만점을 받았어도 과연 유리할까? 라는 생각으로 출발합니다.

물론 제가 중앙대 입학사정관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점수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단순하게 접근해서 내가 평가요소별 배율을 그래도 적용해서 14-20-20-20-20으로 맞았다면 94 이고 다른 지원자가 19-19-19-19-19라면 95가 되서 오히려 불리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로 분석적 평가를 하는 대학에 자소서를 쓸때는 오히려 평가요소중 나의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내용으로 쓰는게 더 좋다고 판단한것입니다.

다만 총괄적 평가는 다소 다릅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서울대입니다. 서울대 평가요소는 총 3가지입니다. 학업역량-학업태도-개인적 소양 입니다. 이 3가지를 특별히 배율로 나누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평가를 하는 입장에서 한 부분이 탁월하게 뛰어날경우 나머지 요소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그걸 커버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것입니다. 물론 서울대를 지원하는 집단 자체가 우수하다보니 총괄적 평가가 오히려 어울리는 거겠죠.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쓸때 총괄적 평가를 하는 대학은 오히려 평가요소중 본인의 강점을 더 드러나게 쓰는게 좋다고 생각한것입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추론을 통한 생각일뿐입니다. 저하고 반대로 해석하는 분들도 실제로 계십니다. 오히려 분석적 평가 대학은 자신의 강점을 더 강하게 드러내서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보정하게 만드는게 좋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고 총괄적 평가일경우 오히려 약점을 보완해야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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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설명회 참석하시는 분들께 부탁말씀은 뻔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기에 기본적으로 참석자분들은 본인이 지원하고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 정도는 1회독 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 내용은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서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모집요강을 읽는 설명회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년도와 모집인원이 달라진다면 어떤 변화가 예측될지?

최저 변화가 있다면?

전형 자체 변화가 있다면?

단계별과 일괄전형은? 단계별도 3배수 4배수 5배수 차이는? 5배수이지만 모집인원이 3배수보다 적다면? 5배수 최저가 3배수보다 맞추기 편하다면?


등등....여러가지 대학별로 이야기를 드립니다. 


설명회 많은 참여 바랍니다. 그럼 이만 꾸벅


아래는 설명회 관련 링크입니다.


https://academy.orbi.kr/event/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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