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가 원한 답은 어디에도 없었던 거 같군. 그래도 읽어보고, 손잡을 사람은 들어와.
결국 내가 원한 답은 어디에도 없었던 거 같군.
각자의 활기차고 즐거운 인생들 속에서...
난 줄곧 이런 생각을 해왔었지.
다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사지마비상태이고, 부모는 달콤한 원나잇을 보낸이후에, 나를 길거리에 버리고 도망가서 시작하는 인생...
그리고 같이 보육시설을 떠돌던 한 친구는,
어느 부자를 꾀어내, 뒷세계 특유의, 의학과 최면, 사람심리를 다루는 기술로, 부자를 조롱하듯하고 그 양자가 되어, 최고 엘리트의 길을...
그리고 사지마비이며, 아무런 희망도 없던 나는, 현대의 과학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최상의 과학기술을 가진 어느 사람이 접촉해와, 양다리와 양팔을 만들어주고,
우리 조직을 위해 일하라고 하며, 그것이 뒷세계였으며,
한편 최고 엘리트의 길을 걷던 친구 역시 어느 날 날 찾아와서, 너도 드디어 이 조직의 일원이 되었구나... 나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부터 이 조직의 일원이었다고 말하고, 친해지는 생각...
은, 하나의 망상에 불과해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마지막 지푸라기는 항상, 절망의 너머에서, 검은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피어나곤 했지...
같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어느 누가, 사지마비이며, 길거리에 버려진 나를 진정 구할 수 있겠는가?
아니... 불가능해, 아무도 없어, 그렇게 생각한 나는,
오르비나 여러 사이트에서 떠들고 노는 아이들을 경멸하고, 원망스런 눈빛으로도 바라봤었지.
여자에 미치고 연애소리를 들을 때마다, 언젠가 그렇게 태어나 버려지는 생각을 하며,
증오와 멸시까지 해왔지...
검은 칠흑, 뒷세계 그것에 내 모든 인생을 바쳐, 답을 찾아내려고 했지,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적어, 나는 곧 절망할 수밖에 없었지,
갖은 천재들이라는 작자들도, 대다수가 (정작 자신이 수렁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할 때가 됬을 때는), 생각조차 안 하고 살아가고 있었으니까..
내가 언젠가 몇몇 카톡상의 수학 굇수들에게 건네준 그 올림피아드와 심층구술 자료는, 대치동 학원가 수준보다도 상위의 자료였고,
그런 수준도 풀어내며, 이윽고 아무런 희망도 꿈도없는 상태의
나를 구해줄 수 있는 마지막 빛줄기가 되어주길 바랬었지...
하지만, 실상 다들 수능, 수능만 통과하면, 되므로 필요없고, 연애는 깔깔~ 이쁜아~ 오빠왔다....! 상태였고,
아 ~ 나도 이런건 좀 무리에요 ㅠㅠㅠㅠ 라는 답밖에 없었었지...
너네들은? 사지마비로 태어나, 부모가 달콤한 원나잇 후 길거리에 버려진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거야? ㅎ
너네들은 다 가짜야. 그걸 난 아주 잘 알아, 그러고도 희망을 찾는다는 둥 칼럼만 쓰고 있겠지.
그래서 너네들은 뭘 할 수 있는데? 서울대라고? 카이스트라고? 포항공대라고? 의대라고? 그래서, 그런 환경에서 할 수 있다는 게 대체 뭐야?
그냥 사실은, 비굴하게라도 살아가고 싶었던거 아니야? 그래 맞아, 그게 솔직한 너희들의 마음,
나는 그걸 모두 뒷세계라는 거대한 조직으로 승화시키려고 해 ㅎ
나와 손잡는게 어때? 난 누구든 환영해, 그런 절망속에서도, 마지막 희망의 빛줄기를 찾던 너네들의 가련함조차..
그래, 각자에게는 각자의 인생이 있는 것이겠지, 그래서 강요는 안 할께 ㅎ
하지만, 나는 더욱 절망적이고, 굴욕적이고, 비굴하고, 야비할 수록 좋다는 뒷세계의 사상이 마음에 들었어.
나약하게 주저앉아있을 지도 모르는 언젠가의 내게, 마지막 희망의 속삭임을 외쳐주었으니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모든게 끝나겠지... (그 이외의 길은 없어! ^^)
그게 너무 무섭고 힘들었었던, 나에게는 말야~
거기에 내 모든 운명과 인생을 맡기려고 했지...
그쪽으로 오지 않은 건 둘째치고, 사상도 다르다면... 더 이상 말 섞을 필요조차 없을지도 모르지 ㅎ
그럼 안녕히, 나약하고 초라하고, 힘없었으나 수학경시대회라는 유일한 희망을 가지고, 수학자로서의 꿈을 꾸었던 과거의 나 자신과, 그리고 과거의 친구들,
그리고 뒷세계를 부정하는 오르비언들~
언젠가 수렁의 밑바닥까지 떨어지더라도, 더이상 뒷세계에서는 너네들을 구해주지 않을거야, 잘 가.
하지만, 생각이 바뀐다면 나한테 연락 주길 바래,
사실상, 이미, 세계대회에 쟁쟁한 올림피아드를 거쳐, 한국대표로 출전했을 만한, 국가적 수재들과는 이미 1~2명 손을 잡았으니까.
뒷세계의 번영과 화합과 창조를 위해...
언젠가 그들이 내가 바랜 꿈을 실현시키는 그 날만을 위해서~
손잡을 사람은 쪽지 바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친구들이랑 진짜 올해 들어서 한번 마셨고 앞으로 한번도 안마실건데 1년게 한번...
-
부탁해요
-
시즌1호좆기컷 2
아니 왜 벌써 모기향의 계절임
-
아침에 차타고 하루종일 에어컨 밑에서 공부하다가 차타고 집에오니까 씻을 이유를 모르겠다 ^_^
-
해줘
-
모두 잠수준비~ 0
-
선넘able
-
펑 히히
-
뉴런이랑 병행할 N제 추천좀 해주세용
-
나도 무물 6
-
어그로 ㅈㅅ 대학원갈때 궁금해서요 막 외과내과영상 이렇게나눠져있던데
-
정기방송일이랑 겹쳐서 불참 눌렀다.
-
진지하게 ㅈ같다 3
동아리 애들하고는 나름 친해진줄 알았는데…..
-
수학 드랍 3
아직까지 고민중 미치겠든ㅁ
-
자기전 무물보 11
-
옛기출이나 릿밋딧같은거 보면서 지문만 읽고 문제 나올만한 부분 예상하기 별론가
-
무물보 해주실 분 20
해주세요
-
스토리 진짜 래전드로 재밋네
-
지금은 뭐 패키지밖에 없던데 모의고사만 사는거 나중에 안나오나
-
다 하는데 나만 못함 ^발
-
그읽그풀 vs 구조독해? 솔직히 인강강사들이 사후분석하고 만들어놓으신 구조독해법으로...
-
이휘재는 성동일 시상식문제 때문에 까이는데 솔직히 이휘재가 뭘 잘못한지도 모르겠고...
-
점점 살아있는 기출문제집이 되고 있음.... 기출문제 풀 때 마다 현장에서 본인이...
-
시대 재종 1
대치시대 목동시대 둘 다 다녀보신분..? 차이 어떤가요 사실 교통+장학때문에 목시 확정임
-
pdf 수요가 확실히 줄어들거 같긴 한데…강사들이랑 인강사이트들이 싫어하겠지?
-
20살 재수생 여자입니다. 엄마는 50살 넘어서 캐디한다고 6개월째 골프장 잔디...
-
기출무용 사설만능 vs 기출만능 사설무용 1) 하나를 고르라면 기출만능 사설무용...
-
요새 공부할때 틀어놓고해서 그런가 꿈에서더 무서운거 나어네
-
궁금하네요
-
솔텍1을 들을건데 작년에 솔텍2만들었거든여 수완반영된거 근데 되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
피파하고싶다 4
아.. 해킹당해서 계정이 잠겼어
-
수학 vs 메타 3
기출 vs N제 vs 실모 -순서가 정해진것은 하나도 없고 본인의 실력 및 성적대에...
-
영화관 티켓 검사 안한다고 표 안끊고 들어가진 않잖아요 그냥 그게 마땅한거고...
-
백분위 몇 정도 나와야 하나요? 부탁드립니다..
-
도전해보려면 작년 최소 백분위 몇은 되어야 가능할거같나여
-
B-라도 받을수 있을라나 C는 안된다 진짜...
-
이거할까요 특특할까요
-
너무 문제가 역겨운데
-
님들이 국어 과외 안하는 이유가 궁금함 사실 지금부터 과외 해서 열심히 따라오면...
-
중세국어는 어떤가요? 옛말 배우는 게 재밌지 않나요...
-
동아리 애들이랑 밥먹자고 약속해서 1시간 걸려서 갔는데 가보니까 나빼고 이미...
-
“하고싶은거 하며 살아야겠다.” 남들 의치한 가고싶어할 때 서울대가고싶어서 다시...
-
다풀고 시간 낭낭하게 12분남고 100점이네 수능땐 절대 이렇게 안내면서 쩝
-
https://orbi.kr/00067998204 참조 -기출무용 사설만능 vs...
-
체질이라는게바뀝니다
-
보는 나도 개우울해짐 오늘도 난 나름 화목한 가정이구나 느끼네 효도해야지 ㄹㅇ......
-
6모 목표 5
미적100
-
"23수능"
-
저도 고딩땐 제 공부 하기도 바쁘고 공부 못해도 뭐 기생충처럼 나름대로의 플랜이...
존나 오글거린다
그럼 남은 길은, 사지마비로, 희망 칼럼이나 쓰시겠군요.
님 사상이고 머고를 떠나서 그냥 문체가 오글거림ㅋㅋㅋ 혼자 영화찍으시는듯
난 쭉 생각해 왔으니까요, 그런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뭘 할 수 있을까? 하구요 ㅎ
조현병
= 희망칼럼 쓰세요! 홧팅입니다 ^^
이젠 무서워지네;;
희망칼럼 쓸 분 또 왔네요! 이것이 인생이다! 에 출연해주세요 ㅋ
이 시대의 이상
혼란스럽네요 다른글 보니까 연애에 무관심이 아니신듯한데
사실은 관심이 없어요, 전혀요~...
난 지금 당장이라도 이 해답만을 추구하고 싶지요~
꿀밤한대 때려버리고싶네 ㅋㅋ
무슨 일본 애니도 아니고ㅋㅋㅋㅋ
어떤세계를 만들거면 현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수인데, 그것조차 안되어있고.
차라리 니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수학실력을 보여주며 뒷세계로 들어올래? 라고 묻는게 나을듯.
흥 그래봤자, 넋놓고 여자빤스나 훔쳐보는 님보다는 나아요!
딴지 걸지 마시지요!
오 키배뜨고 싶어?
한번더 갈겨줄까ㅋㅋㅋㅋㅌㅋㅋ
여르비에요? 손잡고싶은데 쪽지드리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