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수능 재수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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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수능을 송파대성에서 재수했던 학생입니다 (이과생)
11수능때 현역이었고 고1,고2,고3 까지의 교육청모의고사는 항상 5/1/3/2/2 정도나 4/2/3/1/1 정도 (오르거나 떨어지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평가원모의고사를 보면서 성적이 6월달 5/3/4/3/3 , 9월달 6/4/3/3/3 이렇게 떨어지더군요
정말 고2때부터 나름열심히했다고 생각하고 친구들하고 말수도 엄청 줄여가면서 공부했는데 평가원 성적표 받을때마다 정말
엄청난 좌절감을 겪었습니다. 이상하게 또 평가원 시험이 있고 나서 교육청모의를 치면 나오던 데로 나왔구요
그런데도 막상 수능도 결국 평가원 처럼 5/4/3/3/3 이렇게 나왔죠. 당연히 저는 이 성적을 믿지않았고 바로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부모님도 화는 내셨지만 알겠다고 해주셨고요 2월달쯤엔...
그래서 결국 송파대성에서 그것도 유시험으로 시작했습니다. (선행반 들어가면 강남쪽 상위권학원에서 자격부여 한단 그런것도 몰랐고 정신적으로 일단 너무 억압되어있었어요 고2때부터... 좌절감도 컸었고 그런것들 털어버리기위해서 시간이 필요했죠...)
그래도 나름 실력발휘해서 반에서 1등정도, 학원에서는 20~30등 계속 하더군요. (중앙대 기계 정도 갈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수능 치고나니 막상 나온성적이 5/2/3/1/1 건동홍 라인 나오더군요..
재수할땐 고3때까지 뭔가 억압되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열심히도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놀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 짜증나는건 ... 제가 만족을 못합니다 망할자식이 ..
이렇게 치고 나서도 삼수생각또 하고있어요 ...
포기를 모르는건지 아니면 이게 쓸데없는 인생낭비인건지 구분이 가지 않네요...
저랑 성적비슷하던애들 다 지금 연고대 합격하거나 정시로 갈 라인 나왔구요 (제성적은 그렇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할수있을거 같은데 그냥 또 별로 오르지 않을까 겁도나구요
조언좀해주세요.
절대로 힘들어서 못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근데이게 주제를 모르고 욕심만 부리는건지 저도잘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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