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준 [449592] · MS 2013

2019-04-22 20:38:44
조회수 4044

왜 빨리 읽으려고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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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더 빨리 읽는 것만 생각할까?

이게 참 안타까워


시험이랑 평소랑 다르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있어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겠지만 


유난히 심한 애들이 있지

집 모의 1등급 시험장 3등급


이런 애들 실제로 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 다르게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본인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거지


무엇을 다르게 했을까?

바로 속도야 


시험만 되면 미친듯이 달리는 거야

중간에 멈추는 게 없어 


그리고는 평소처럼 생각하기를 바란다구

대책 없이 빨리 읽어 놓고


평소랑 똑같이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니까 

이게 너무 안타깝지 않아? 


나는 평소에 그런 속도로 생각한 적이 없는데

그게 시험에서 되겠어?




너무 당연하잖아




그럼 이렇게 생각하는 애들이 있어 

평소에 빨리 공부하면 되겠지 


근데 이게 그렇지가 않아 

왜냐하면


아무리 빨리 해도 

생각에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있는데


많은 애들이 이 한계를 뛰어넘는 속도로 시험에서 글을 읽어

공부해서 따라갈 수 있는 그 속도가 아니야 이미


그 속도는 만들 수가 없다구

빨라도 너~~~~무 빨라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자 기억하자

평소 공부할 때 속도를 높이는 것 맞아 그것도 필요해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시험에서의 속도를 절제하는 연습을 해야 해


이거 연습하는 사람 별로 못 봤다 


속도는 강제로 줄이는 거야 

우리는 시험만 되면 미친듯이 달리려는 본능이 있어


안 시켜도 전력질주해 

더 빨리 하라고 부추길 필요가 전혀 없는 거야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그 속도를 기억해 봐


너네가 생각할 수 있는,

평소에 공부해 왔던 그 속도를 기억하란 말이야


그리고 그 속도에 가까워지도록 시험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그렇게 접점을 찾는 거야 


난 이 속도 조절이

실모를 공부하는 이유라고 생각해


얘들아 너네들은 오늘 어떤 속도로 공부를 했어?

내일의 속도는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럼 BYE 친구들











10 XDK

  1. 10

  • 느릅나무출판서울대도못오는65365 · 857206 · 04/22 20:40 · MS 2018

    음 시험에서 마음이 급해져서 빨리 읽는 건 어쩔슈 없는 현상인거 같아염

    작년 화작같은 상황에 평소보다 10분 혹은 그 이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페이스를 유지한다 이게 참 어렵거든요

    그 뒤에 무슨 지문이 얼마나 어렵게 나올지 확신이 안가니깐요

    현실적으로 속도를 유지한다는 느낌보다는 중간중간에 브레이크나 핸들을 적절히 사용해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송영준 · 449592 · 04/22 20:41 · MS 2013

    넴 맞아염 잠깐 한 번씩만 멈춰도 더 많은 걸 볼 수 있는데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 느릅나무출판서울대도못오는65365 · 857206 · 04/22 20:43 · MS 2018

    작년 가능세계지문이 대표적 예인거 같아요
    첫문단 둘째문단
    경주에 다보탑이 있고~어쩌구 저쩌구
    다 당연한 소리고 쉬운말이니 게다가 앞에서 시간도 많이 썻을테니 후다닥 넘어가는데 중요한 단서가 초반부에 숨어있어성

  • 송영준 · 449592 · 04/22 20:44 · MS 2013

    네 맞아욤 처음 내용이 뒤에서 계속 두고두고 쓰는 것도 많아서 천천히 봐야 하는데 보통은 앞 부분을 빨리 읽더라구욤 ..

    뒤로 가면 강제로 느려지더라고욤..이해를 못해서 ㅜ

  • abyssman · 864412 · 04/22 20:52 · MS 2018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송영준 · 449592 · 04/22 20:59 · MS 2013

    그러게욤 ㅜㅜ

  • 올해는 심히.. · 810365 · 04/22 20:56 · MS 2018

    이 시기에 빠르게 읽은 습관을 길러야것네요

  • 송영준 · 449592 · 04/22 20:59 · MS 2013

    적정 수준을 찾는 것이 필요해요
    시험 속도는 늦추고
    평소 속도는 올려야 합니다

  • 올해는 심히.. · 810365 · 04/22 21:28 · MS 2018

    맞아요 평소에 글읽는습관을 어떤공부를하든지간에 문장강의덕에 글을읽는데 수월해졌습니다 감사요!!

  • 송영준 · 449592 · 04/22 21:28 · MS 2013

    아앗 감사합니다 감동의 누운무루

  • 필연 · 720698 · 04/22 21:18 · MS 2016

    아 너무 좋은 글이네요
    이 글을 작년 10월에 봤다면 수능 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등급을 받는 일은 없었을 텐데요.. 껄껄

  • 송영준 · 449592 · 04/22 21:26 · MS 2013

    제가 지각했네요ㅜ 감사합니다
  • 뿌욜 · 880222 · 04/22 21:23 · MS 2019

    저처럼 원래 느린 사람들은 어떡하나요
  • 송영준 · 449592 · 04/22 21:25 · MS 2013

    앗 시험에서도 느린가욤?

  • 국어 설승환 · 521434 · 04/22 21:47 · MS 2017

    방금 제가 문학 글을 올리면서 <섬세한 읽기>, <꼼꼼히 읽기>에 대한 내용을 올렸는데, 오늘 저와 생각이 통했던 모양입니다ㅎㅎ 너무나 맞는 말씀!

  • 송영준 · 449592 · 04/22 22:12 · MS 2013

    감사합니다 썜~~
  • 크르릉컹컹 · 747627 · 04/22 22:07 · MS 2017

    작년 69 둘다 1 2등급 나왔는데 수능때화작에서 30분걸려서 비문학때 '무조건 비문학 개빨리읽어야한다' 이생각가지고 해서 폭망했습니다.. 당해봐서 넘 잘알겠어요 ㅠㅠ

  • 송영준 · 449592 · 04/22 22:13 · MS 2013

    앗 그렇군요 ㅜㅜ 수능 떄 화작이 시간을 많이 쓰긴 했지만 상대평가는 상대평가이다 보니..

  • 끄어어어도리 · 880836 · 04/22 22:08 · MS 2019

    저는 제가 다 이해하고 넘어갈만큼의 속도면 작년9모같은거 말곤 시험시간내에 다 못읽어요ㅠ 고등학교 1~2년동안 읽고 이해하고 했는데 재수하면서 속도가 올라갈까 걱정이네여ㅠㅠㅠㅠ흐어엉

  • 송영준 · 449592 · 04/22 22:12 · MS 2013

    문제 풀이를 열심히 공부해 봅시당!!
    잘 될 거예요~

  • 옯창을향해 · 814942 · 04/22 23:04 · MS 2018

    오늘 문제풀다가 느꼈는디 어떻게 연습해볼까요..?
  • 송영준 · 449592 · 04/22 23:28 · MS 2013

    우선은 내 속도를 찾는 것이 중요해요 문장 하나 혹은 글 하나를 놓고 충분히 이해할 때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읽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 손목시계와 시계 · 841486 · 04/22 23:31 · MS 2018

    하 정말 와닿는 글이네요
    오늘도 실모보고 60분컷해서 좋아하고 채점하고 멘붕온....
    조급함을 참는게 승자인 시험인듯 합니다..

  • 송영준 · 449592 · 04/22 23:51 · MS 2013

    네~ 조절이 정말 중요합니다~

  • kim_mornin · 886382 · 04/23 01:01 · MS 2019

    영준쌤 ㅠㅠ 국어는 흐른다 책이 있어서 그걸로 공부하고 있는데 끊어읽는 도구를 적용해서 하니까 세부적으로 더 눈이 트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틀리네요.. 읽을 때는 세부적으로 탁탁 읽히는 것 같은데 읽고 마지막정리..? 가 안된다고 할까요..? 문장이 그 문장 그대로만 받아들여지고 저만의 정의를 안내리고 넘어가네요. 이걸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식적으로 멈추고 생각해야 할까요..? 저번에 '시료가 반응하거나 덮어서 방해~'관련 글 써주신 거 읽었을 때 바로 쓱 의도대로 읽혀졌어요.

  • 송영준 · 449592 · 04/23 09:40 · MS 2013

    문제랑 지문 붙이는 연습을 해 보시졈 문제에도 문장 읽기랑 글 읽기 적용해서 내용을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무당 벌레 · 440519 · 04/23 01:52 · MS 2013

    전읽는속도가 오히려 너무 느려서 탈인데 호흡조절을 잘 몬하겠어요

  • 송영준 · 449592 · 04/23 09:43 · MS 2013

    느릴 때도 마찬가지로 속도 기억하고 고치면 됩니다~

  • 준돌돌 · 882700 · 04/23 01:55 · MS 2019

    이건 국어뿐이 아니라 모든 과목에 해당하는듯..

  • CDSpremium · 833085 · 04/23 02:09 · MS 2018

    반대 케이스는 어쩌나요
    집모의는 널널하게 시간남겨도
    시험장가면 괜히 2번답이여도 345읽고 확인하고 시간부족한....

  • 송영준 · 449592 · 04/23 09:42 · MS 2013

    그것도 방법은 같아요~ 일단은 속도랑 과정을 기억하고 그에 맞추도록 조정하면 됩니다~

  • 아으앙아아 · 803287 · 04/23 02:19 · MS 2018

    문제 푸는 데에서 속도를 줄이세요~

  • 나그자도 · 882410 · 04/23 08:42 · MS 2019

    천천히 해왔던 대로 한걸음씩 걸어가면 나오던대로 나올텐데
    시험장가면 전부 제자리뛰기 하는 느낌이죠..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제대로 천천히 읽고 푸는게 아니라
    제대로 천천히 읽고 풀어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건데..

    작년수능에서도 시간신경안쓰고 평소처럼 마음 편하게 보니까(이미 수능전부터 재수결정한 상태라 편하게본듯)
    다 풀고 5분까지 남고 가채점까지 씀(그 시간에 검토했어야 됐는데.. 나란 바보쉑...)

  • 송영준 · 449592 · 04/23 12:17 · MS 2013

    확실히 마음이 편하면 제 속도대로 읽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제대로 천천히 읽고 풀어야 시간으로부터 자유~ 띵언이네요

  • 아이덜 · 884473 · 04/23 13:07 · MS 2019

    뭐든지 빨리끝내버리면 문제가 많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