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미래탐구 [847406] · MS 2018 · 쪽지

2019-04-21 13:45:52
조회수 991

생각보다 앞의 글의 마찰이 많았는데, 그렇다면 오르비 여러분들이 세상을 바꿔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22449429

제가 생각하는 세상의 모순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머리와 관계된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머리의 차이를 인정한다는 국가기관, 기업/단체 들에서,

인재를 채용하기 전에는, 항상 정식적인 서류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대학교 2학년 이상 수료한 자, 대학교 졸업한자, 석/박사 이상


이렇게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세계적 천재들은 당연히 고3 나이에는, 대학교꺼를 이미 다 배우고,

세계 대회를 출전했겠지요.


그렇지만, 국가와 사회에서는, 그걸 인정 안해줍니다. 이미 알더라도, 대학가서 1번 더 배우고, 그 기간을 채워,

정식 서류를 써와서, 다시 진행해달라고 말합니다.


-> 여러분들 생각과는 다르지요?


유근이나 특정 케이스가 있는데, 그거가 안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세계적인 컴퓨터 대회의 금상이었나? 대상 수상자가 (세계 1위에 가까웠다는 말이죠)

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진학할 시에, 이게 인정 안됬다는 뉴스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학생은 in 서울권도 못하고,

지방대를 가게됬다라고 뉴스기사를 봤습니다.


-> 그렇다면, 오르비언들이 이 부분들을 한번 봐쭤주세요.

그렇다면 머리도 중요하다는 논리를 인정가능합니다만, 실상은 사회는 머리를 중요하게 생각 안합니다.

정식적 증명과 서류, 그게 필요한 겁니다.




2. 여러분들이 페르마를 아시려는지는 모르겠지만...

페르마는 세계적인 논문을 썼습니다.


하지만, 증명이 누락된 경우가 많았고, 이게 다 맞았으나, 증명은 300년 이상이 지나서 겨우 이뤄졌습니다.

세계적 명문대 교수에 의해서요.


----- 현실 세계에서 그러한 천재가 증명없이 무언가를 떠올린다고 합시다.

그게 몇백년이 지나 정확하게 증명될수 있고, 현재로서는 감각적으로 떠올린것인지,

현시대의 지식으론, 증명하기에는 무리라고 말한다면, 그 천재는 인정받지 못하며,

진실이더라도 거짓이라고 묻히게되는 것이 사회이기는 합니다.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과 세상이 조금 다르게 돌아가기는 합니다.




3. 만약, 대학 수능 능력 시험 범위 밖에,

어떤 특정한 분야의 천재가 있다면... 이 기술이 훨씬 대학 수학 능력 시험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면,

대학에서 과연 이걸 인정하겠느냐? 라는 부분인데,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보는건, 그 대학의 수능 성적 입결이지,

그 학생이 가진 특수한 천재성이 아닙니다. 특수한 천재성이 세계적인 것일지라도,

그것이 수능성적표와 무관한 재능이라면, 수능에서 빛을 볼수야 없겠지요.


즉, 그 학생은 사회의 여론과 비난을 받게될지도 몰라서,

대학 측에서는 다들 뽑기를 꺼려합니다. 아니 대놓고 말하겠습니다. 대학은 그런 학생 뽑을 수 없어 미안하다고 답장을 보내옵니다. 우리도 뽑고 싶지만, 사회의 여론상 뽑아줄 수가 없다구요.


수능 최저란 괜히 있는 제도가 아닙니다.

그런 머리따위 애초에 인정하지 않으며, 우리는 수능 성적에 맞춘 대학 학생들을 뽑겠다는 취지에요.

그리고 수능 성적에 맞춘 학생들만 뛰어난 잠재능력과 머리와 천재성이 있다고 두는 겁니다.


정말 수능만 잘치면, 가장 천재적인 학생이 맞습니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지만, 세상은 그런것따위 용납 안해주는 곳입니다. 그걸 먼저 아셔야해요.




4. 그리고 수능은 애초에 시행 내용에, 대학 내용에 맞추어서, 그에 맞춘 내용을 잘 따라올 수 있을지를 평가하도록 되어있지, 딱히 그런 특수 천재성을 인정해주는 시험이라고 말한 적따위 1번도 없어요.

그리고 아직 대학에서 안 다루는 내용의 특수한 천재성을 지녔을 경우,

대학 내용과는 무관한 내용이니... 본인이 반드시 대학에서 고득점을 받기에도 무리가 있겠지요.




5. 이제는 세상은 천재를 박해하게 되었습니다.


농촌/시골에서 용날 수 없는 시대가 됬다는 뉴스 기사들이 무수하게 떠오릅니다.


농촌/시골에서는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그 학생들이 원하던 곳에 진학하기에는 무수히 많은 장벽이 있습니다.


- 대치동 사교육과의 멀리 떨어진 점 (사교육조차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구조)

- 농어촌 학교라서, 본인의 재능이 실제로 있더라도, 출신 고등학교 이름 때문에, 수시에서는 매우 불리한 구조


이런 것들인데, 마찬가지로 결국 천재들인 것보다는,

집이 부유하냐? 대치동 사교육을 제대로 받았느냐? 그것이 결국 대학 성적을 가르는 큰 요소이기도 합니다.


노력이야 다 하지요, 노력과 체력 선행 이런게 똑같이 있다면,

결국 높은 대학들은, 사교육으로 인해 갈리고 있는 실상이 맞습니다


즉, 이제 머리는 인정 못받는 세상이 되가고 있어요.


인정받는다는 머리는, 그냥 수능에 잘맞춰진 머리뿐이 되겠죠




6. 진정으로 천재가 세상을 바꾼다? 라는 부분도 사실은 틀리답니다.


서울대를 나왔지만, 교육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모두 느끼겠지만,

오히려 그걸 더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더라는 겁니다.


물론 오르비와 같은 학벌을 추구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모든 학생들을 평등하게 가르쳐야 하는 교사나 강사나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못하는 애들이 계속 어렵다느니, 아니면, 그냥 이 수업 관둘래요~ 한다든지 한다면,

당연 못하는 애들에게 맞춰줄 수밖에 없고,


천재인 그 선생의 입장에서 보자면, 못하는 애들이 90% 에 달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그 못하는 애들의 입장에 맞추어서 수업해야하는 실정이지요.


천재라고 모든게 다 수월하게 풀리는 사회구조는 아니랍니다.

오히려 천재일수록 더욱 고통스럽게 다가오는게 사회일 수도 있지요.




7. 체력과 머리와의 경쟁입니다.


애초에 고등교육이나 대학 교육이나 시킨것을 잘 따라오면 되기야 합니다.


그런데, 머리가 그걸 빨리 커버친다고 해도,

체력이 너무 좋은 애들은 밤잠 안자고 다 해버립니다.


학생 A : 머리 1.5 체력 1.0

학생 B : 머리 1.2 체력 2.0 이렇다면,

누가 유리할까요?


그냥 B 가 유리합니다. 체력이 부족하다면, 머리가 좋아도 빛을 보기는 사실상 힘들어요


경쟁에서 빛을 보는건, 머리 차이가 그렇게 크게는 없다면, 체력좋은 애가 이기는 겁니다.


그렇다면, 좋은 성적을 받으니, B 가 머리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실상 이겼으니까, B 가 머리가 더 좋게 평가받을 수밖에 없겠죠.




8. 부모가 이혼하고 부부싸움하고, 집안 개판이라고 봅시다. 그리고 혹은 본인이 이지매 등에 놓였다고 봅시다.


머리 천재입니다. 전교 1등 하던 앱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몇년이나 지속되자

그냥 반에서 중간하는 애가 됬습니다.


얘는 그냥 지방대 갑니다. 머리가 있다고 하셨죠? 실상 머리의 영향력은 너무나도 낮습니다.


다른 부수적인 영향력이 훨씬 커요.




9. 한번 배운걸 수십년이 지나도 100 프로 기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수능 올 1 받고, 명문대 진학했다고 봅시다. 그 학생이 대학 공부에 치여서, 대학 공부만 수년째 하다보면,

고등학교 수능 내용은 거의 다 잊어버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을 때, 고등학교 수능을 다시 살펴보지 않는 한, 다 잊어버리고 없어서,

그대로 시험치면 3~4등급 정도 나오겠죠...


.... 정말, 이 학생은 수능 3~4등급으로 평가받고 모든게 묻힌다고 생각하면 과연 이게 맞느냐? 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이 케이스는 늦은 나이에 명문대 다니고, 대기업 갔다가 반수를 시작한 학생의 경우를 논해본 겁니다.


머리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지요. 그보다는 머리의 영향력은 거의 없다는 것에 가까웠지요.




10. 머리가 있습니다. 실상 저도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게 되는 머리의 영향력은 이만큼 너무나도 작습니다.


이것만으로, 모든 것이 머리로 갈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머리의 영향력은 너무나도 작습니다. 그냥 같은 조건이 다 갖춰졌을 때, 좀 더 유리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냥 머리를 배제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머리따위 없다고 생각해버리고, 모든걸 짜맞춰보려구요.




공부 안해도 머리 좋은 애들은 다 서울대갔다라는 소리 들으면서, 여러분들과 이게 과연 맞는 소리이던가요?

저나 여러분들이나 놀고 공부 안하면, 망합니다.


그냥 실상, 환타지 소설의 이야기나 다름없어진 게 머리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냥 안 믿으려구요. 실상 머리로 모든걸 다 커버치고 있다는 학생들은, 1000 명 중에 1~2 명 정도라고 생각은 합니다. 실상 이건 우리와는 무관한 다른 차원의 이야기나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그냥 머리는 배제시킨 건되, 바꿀 수 있다면, 오르비 여러분들이 바꿔보세요.

그러면 머리가 가장 크게 인정받는 새 세상이 올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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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대농대 · 884062 · 19/04/21 13:51 · MS 2019

    섹스

  • 담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 863038 · 19/04/21 13:53 · MS 2018

    똥같은소리하네

  • 담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 863038 · 19/04/21 13:53 · MS 2018

    아니 시벌 겨우 수능공부 몇년 깔짝여놓고 공부를 운운함?

  • 담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 863038 · 19/04/21 13:54 · MS 2018

    수능공부 다르고 학부 다르고 ㅈ진짜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들 다루는 내용도 다른 건데

  • 대치미래탐구 · 847406 · 19/04/21 13:55 · MS 2018

    그 대학 학부도 결국 수능 잘쳤느냐로 갈리지, 수능외걸로 갈리지는 않습니다.
    실제 연구하는 연구직을 얻는 것도, 대학공부 잘했느냐? 로 갈리지, 대학공부외걸로 갈리지는 않습니다

    그 시킨것 이외에 천재성은 그다지 빛을 못받는 구조는 맞습니다

  • 담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 863038 · 19/04/21 13:56 · MS 2018

    아니 수능 잘보고 학점 잘받아도 연구 못하고 논문 못쓰면 빛을 못보겠죠

  • 대치미래탐구 · 847406 · 19/04/21 13:57 · MS 2018

    그 내용과 증명은 결국 수능과 대학내용 안에서 이뤄져야지, 엄밀하다고 판단되는 겁니다.
    아니 그걸 기초로 해서, 그 범위 안에서 응용하고 굴리고 해서 주어진 현상을 설명해야지만 되는 거지요

  • 담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 863038 · 19/04/21 13:58 · MS 2018

    말 개똥같이하네 뭔소리하는거임 알아듣게좀말하셈

  • 담고 싶은 태양이 있다면 · 863038 · 19/04/21 13:56 · MS 2018

    하고싶은말이 대체 뭐임

  • 대치미래탐구 · 847406 · 19/04/21 13:57 · MS 2018

    실제로 머리가 있을겁니다. 그러니 머리만을 논하기에는 너무나도... 좀 아닌 구석이 훨씬 더 큰거같습니다. 같은 조건 상에서라면 머리가 당연 우열을 가르겠지만요

  • 연경제고경제 · 863573 · 19/04/21 14:11 · MS 2018

    엥... 애초에 정밀한 증명이 되지않은걸 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거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 대치미래탐구 · 847406 · 19/04/21 14:11 · MS 2018

    그렇지요, 결과론적으로 머리가 모든걸 가른다는 주장은 조금 맞지 않을수 있습니다.

  • 연경제고경제 · 863573 · 19/04/21 14:14 · MS 2018

    님이 말하시는 머리가 뭘 의미하는질 잘 몰겠어욤... 전반적인 능력을 말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딱 두뇌만 말하는건지

  • 대치미래탐구 · 847406 · 19/04/21 14:15 · MS 2018

    네 딱 두뇌만이 되겠지요, 전반적인 능력에는 집안부유와 체력, 공부하는 시간, 노력, 사교육 접하는 정도 등도 해당되겠구...

  • 질빌문런 · 805011 · 19/04/21 14:12 · MS 2018

    현실을 사는 사람은 현실적인 태도를 가져아죠.

  • broroot · 784602 · 19/04/21 14:15 · MS 2017

    님들 제발 이인간 말무시하고사셈
    ..걍 수능 장수생임 ㅋㅋㅋ

  • 대치미래탐구 · 847406 · 19/04/21 14:17 · MS 2018

    머리를 믿었기에 앞부분을 실패했기에,
    머리를 안 믿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

    입시는 머리를 보고자 안합니다. 사고력이라고 하지만, 똑같이 공부를 해놓은 상황에서 살짝 더 유리한 정도이지, 공부 안하고 머리로 만들어지는 것은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머리보다는 사교육자료의 영향력이 더 큰것은 사실이죠, 대학 석박사 한분들이 몇 백명이나 대치동 사교육판에 계신데, 그분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만한 두뇌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 Money · 855349 · 19/04/21 14:32 · MS 2018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많이 만드셨는데 그것은 본인탓입니까? 아니면 커뮤니티 유저들의 문제입니까?

  • 대치미래탐구 · 847406 · 19/04/21 14:40 · MS 2018

    저와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

  • Money · 855349 · 19/04/21 14:43 · MS 2018

    알겠습니다. 제가 들은 매년 pdf모은다고 발악하는 파해망상 장수생분은 아니시라는거죠?

  • Money · 855349 · 19/04/21 14:46 · MS 2018

    아 그리고 혼자서 소설을 쓰시는거같은데 일반적으로 머리가 좋으면 공부를 1도 안해도 다 성공하고 명문대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대치미래탐구 · 847406 · 19/04/21 15:15 · MS 2018

    그냥 두뇌 순위로 대학가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린 부분이지요,
    두뇌 순위가 아닌, 공부한만큼의 대학을 간다는 의미이지요, 네 그러합니다

  • 후회하지 마라 · 876081 · 19/04/21 14:35 · MS 2019

    전 글부터 보면서 이해가 안되는게 "타고난 두뇌가 절대적으로 모든 것을 커버쳐준다" 이런생각 가진 사람을 오르비에서든 제 주변에서도 본 적이 없는데 왜 혼자 쉐복하세요ㅋㅋ

    당연히 어떤 정보나 방식 등을 습득하는 데 타고난 두뇌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는 점은 님이나 다른 분들이나 공감하고 있는 부분 아님?

    그리고 검증되지도 않은 부분을 다 안다는 듯이 님 뇌피셜로 사실인 양 말하니까 마찰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 대치미래탐구 · 847406 · 19/04/21 14:41 · MS 2018

    거기에서 더 고치자면, 머리만의 영향력은 일반적으로 너무나도 작아 거의 느끼기 힘들다는 부분에 가까운 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