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키키 [741788] · MS 2017 · 쪽지

2019-04-19 16:45:31
조회수 3,747

서열의 관행에 대한 생각-세상은 오르비 밖에 있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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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이 서열문화의 기원과 폐해에 관한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봤습니다.

근데 이게 학력에 적용되어도 똑같은거 같더라구요. 의사vs치과의사vs한의사. 특수학교 vs 종합대 지거국 vs 서울중상위대학등등등... 어찌 이리 나누는걸 좋아하는지.. 4차 산업과 융합에 대한 세미나를 강제로 듣다가 갑자기 글을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학문간의 벽을 허무는것이 존내 중요하다고 세계적인 석학들은 이렇게도 말하는데 정작 현실은 무슨과랑 무슨과 중에 어디가 더 높네 낮네 하고 앉아있지 않나... 참고로 제가 듣고있는 세미나의 주인공이신 윤영주 교수님은 서울대 의대 출신에 동의대 한의대를 나오신 통합의학박사이시네요. 지금은 부산대 한의전 교수님으로 알고계십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넓네요. 나라도 편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예민한 주제라 또 알바라고 하실까봐 신원을 밝힙니다. 저는 어느 대학의 석사나부랭이입니다. 그리고 하나만 덧붙이면 정말 시험공부가 하기 싫네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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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 복♥ · 838495 · 19/04/19 16:46 · MS 2018

    철학과 통계학이 칭구가 될 수 있을까요

  • 킴키키 · 741788 · 19/04/19 16:46 · MS 2017

    저는 잘 모르지만 누군가는 도전할수 있는 분야이지 않을까요. 심리학이라는 중간창구가 생각나네요. 저는 졸업생이지만 고려대 심리학부가 문이과를 아우르는 독립학부로 전환된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 삶의 상호작용 · 849233 · 19/04/19 17:55 · MS 2018

    이번부터 심리학과에서 심리학부로 바뀐다네요

  • 연 세 러 · 877215 · 19/04/20 03:35 · MS 2019

    킹 갓 심 리 ♡
  • 서울러 · 787232 · 19/04/23 10:01 · MS 2017

    분석철학쪽에 '햄펠의 역설'이라는 테마가 있는데, 보시면 재밌을 거에요

  • 킴키키 · 741788 · 19/04/23 11:27 · MS 2017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 울샴푸 · 736295 · 19/04/19 17:04 · MS 2017

    시험공부 하기싫은게 요점이군요.
    농담입니다ㅎㅎ
    제가 학문 하나하나 수박 겉핥기 식으로도 모르는것이 많지만은, 학문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 연결이 복잡한 거미줄처럼 서로서로 연결되어 멀리서 보면 하나의 커다란 공처럼 보여지는 것처럼 훗날 그렇게 발전이 될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의식적으로 생각해보건데 모든 학문들은 하나를 중심으로 그 자체로 하나가 될것같다고 생각해보기도 했었죠.
    사이비같아 보이겠지만 뭔가 그럴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전 물리학 계열 학생입니다

  • 킴키키 · 741788 · 19/04/19 17:14 · MS 2017

    전 의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ㅎㅎ 과학의 기초는 물리죠 암요 ㅎㅎ일단 저보다는 훌륭하십니다. 시작이 철학이었듯 끝도 결국 다 연결되어있을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제가 신경과학을 공부할때 혈류의 속도를 계산했듯이 말이죠.

  • 관리자의-저주받은☆입시전문가 숲튽훈☆ · 816987 · 19/04/19 17:34 · MS 2018

    막줄이 결론이네요

  • 호에에엥 · 590923 · 19/04/19 18:44 · MS 2015

    막줄결론 ㅆㅇㅈ

  • 킴키키 · 741788 · 19/04/19 20:27 · MS 2017

    인생의 결론이지 싶다.

  • 돌배나무 · 820423 · 19/04/19 18:54 · MS 2018

    석사 할만하신가요..?

  • 킴키키 · 741788 · 19/04/19 19:24 · MS 2017

    죽지않고 오르비하는거보면 아주못할짓은아닙니다

  • 관리자의-저주받은☆입시전문가 숲튽훈☆ · 816987 · 19/04/19 20:28 · MS 2018

    이형 이미 돌아가시기 일보직전..ㅋ

  • 킴키키 · 741788 · 19/04/19 20:28 · MS 2017

  • 허닝 · 683848 · 19/04/19 22:16 · MS 2016

    글의 내용, 특히 막줄이 심히 공감되네요..

  • 서민출신서울공대생 · 782199 · 19/04/19 23:02 · MS 2017

    개방적인 교수님들도 많지만 정말 폐쇄적이고 외곬수인 분들도 많더군요.
    출신 학부갖고 은근 깔보는 사람은 너무 많이 봤고
    어떤 이과 교수는 대놓고 문과 비하하고
    어떤 물리학 교수는 다른 자연과학 다 비하하고 물리학의 짝퉁이라나
    어떤 문과 교양 교수는 기생충 전공한다고 비하하고 왜 저딴 걸 전공하냐고
    학문적으로는 크게 이루셨는지 몰라도 생각은 전혀 발달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나저나 석사 과정 하시느냐 고생 많으십니다. 화이팅 하세요

  • 킴키키 · 741788 · 19/04/19 23:14 · MS 2017

    그때는 그렇게해서도 먹고살만해서 그랬던 모양입니다. 하하...
    저는 지금 굉장히 젊은 교수님 밑에서 수학하고있는데 그냥 생존을 위해서라면 융합은 필수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분께서는 칼텍출신이신데 진짜 생존의 위협을 받는 느낌으로 연구하시더라구요.. 여튼 느끼는게 참 많습니다. 시대는 흐르고 바뀌니까요. 모르면 그만큼 용감할지도 모릅니다. 남을 쉽게 평가한다는건 사실 그 분야에 그만큼 무지하고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말은 새로운 기회와 발견을 놓치고있다고 보면 될것 같네요. 그런의미에서 우리 세대는 정말 고달프지만 그만큼 넓은 사고를 가져야 하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 힘들긴해요. 뭐 끊임없이 배운다 생각하면 언제까지 이러고있어야 하나 이생각이 제일 먼저 드니까요. 익숙한건 편하지만 새로운건 무엇을 해도 답답함과 불편함을...넘어서서는 두려움마저 감수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ㅎㅎ 사실 공부에 고민이 들긴합니다...허허

  • 130 mood : TRBL · 736645 · 19/04/19 23:54 · MS 2017

    막줄을 위한 정성스러운 빌드업

  • 킴키키 · 741788 · 19/04/19 23:57 · MS 2017

    후후후

  • 르누아르 · 214884 · 19/04/20 01:03 · MS 2007

    반가워요 의과학 :)

  • 킴키키 · 741788 · 19/04/20 01:59 · MS 2017

    해----------------위---------
  • Heter0 · 809926 · 19/04/20 08:48 · MS 2018

    생존을 위해서 융합을 해야한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많은 이유가 있었었는데, 하다보니 정말 살기위해 하고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박사까지는 공부하고 싶었는데...
    넋두리 한 번 했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