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금발의그녀 [857515] · MS 2018 · 쪽지

2019-04-12 19: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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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성프리미엄 국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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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독재중인 재수생 신분.

약 두달간 열심히 공부한 국어, 약간 늦은감 있게 이제서야 19년 3월 대성 프리미엄 국어부터 먼저 풀어봄.

설마하고 풀었다가 설마한테 통수 제대로 맞음.

체감상 작년 실전보다 어려웠음. (제기준)

80분 동안 허겁지겁 우왕좌왕한건 작년 수능 이후로 처음임. 그때 그 1교시 악몽이 떠올라서 오금이 저려요


답지도 두고오고 채점하기 싫어서 던졌다가 어디서 공수받아서 확김에 해버린

일단 원점 76점...컷이 81/75 라고하니 등급만 2인 점수.

그래도 실전에서 3나왔는데 사설에서 한등급 올랐으면 열심히 한거겠지라고 자기위안 중임. 

풀어본 분들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문제에 관해서


화작문 파트:

나만 4번문제 선지 4랑 5 계속 오락가락했나?

10번문제 선지 4랑 5만 두고 고민했는데 답은 다른거...

15번문제는 문법공부 더 열심히 해야할듯요...


문학: 

이태준 복덕방 지문 대충 읽으면 서참의가 안경화 협박하는걸로 착각해서 한동안 방황. 넓은 스펙트럼으로 생각하면 여자 협박하는 사채업자인줄.

26번문제 금숙이는 과연 경계심을 느낀건가 아님 눈이 찢어졌는가

34번문제 고전소설을 어떻게하면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을까...

45번문제 화자가 물놀이하다가 잤다고? 


비문학: 조상님 존재여부가 궁금해지는 난이도.


전류와 전기저항: 물 흐르듯이 대충 읽고 지문에서 보인거 안보인거 골랐는데 운빨로 다 맞은듯. 솔직히 아직도 지문을 이해하지도 문제에 왜 그 답인지도 모르겠음


전통 논리학: 이건 그냥 패스. 진짜 욕만나옴 제발 실전에 이런 논리,명제 같은거좀 내지말고 학자들 좀 내보냈으면 하는 간절함. 갑자기 칸트가 그리워짐

(필자는 생윤•윤사 혐오자)


측정의 타당성: 이것도 위에 전기지문처럼 대충 읽고 풀었는데 다 맞음. 실력아님 운빨같아요. 아직까지도 지문에 그래프가 이해가 안갑니다. 답지도 그렇지만 해설강의는 없나?...


결론: 19패스 끊고 저렴해서 대성이 좋았는데 이번 계기로 점점 싫어짐. 솔직히 어려운거 정말입니다. 

평가원놈들 작년보단 쉽게 출제하겠다는데 이거 풀면서 작년 악몽이 다시 떠오르고 이번년도에도 평가원한테 이런 난이도로 통수먹을까봐 두려움.

그래도 우려한만큼 컷 기준 나쁜 등급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독학 재수는 오늘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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