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 고정 100-절대실수하지않는법
수나 고정 100 - 절대 실수하지 않는 법
고정 100 칼럼 1탄에서도 언급했듯이 제 칼럼은 항상 구체적이고 정확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짧은 글이지만 실수를 잡는 정확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실수가 잦거나, 실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은 읽어보시고 제 방법을 실천해보길 권합니다.
필자는 18수능 때 현장에서 일단 30문제를 다 푸는 데까지 60분이 걸렸다.
그리고 19수능 때는 현장에서 일단 30문제를 다 푸는 데까지 55분이 걸렸다.
그리고 두 시험 다 안정적으로 남은 시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3번 정도 검토를 했고, 안정적으로 100점을 받았다.
40분가량 검토를 하면서 두 시험 모두 단 하나의 실수도 발견하지 않았다.
수능뿐만 아니라 6번의 평가원 시험 통틀어서 단 하나의 실수도 저지르지 않았다. 이건 시험 때 내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도 아니고, 수학 실력이 월등히 좋아서도 아니다.
그저 감이 좋았기 때문에,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애초에 수학을 잘 하기 때문에.. 그깟 이유로 내 완벽한 설계를 폄하하고 싶지 않다. 애초에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게 굉장히 일관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습한 결과일 뿐이다.
<실수 노트를 만들어라>
실수를 하면 제발 그냥 넘어가지 마라. 문제를 못 푸는 이유가 항상 존재하듯이, 실수를 하는 것에도 무조건 그 ‘이유’가 존재한다. 그걸 무시해선 안된다.
단순한 계산 실수라면 실수 노트에 어떤 계산 실수를 했는지 적어두고,
해당 문제와 관련되는 실수라면 문제를 오려서 문제와 실수 지점을 함께 노트에 기록해라. 그리고 꾸준히 중요한 시험 전마다 봐야 한다.
실수를 하고 그저 머릿속으로 ‘아, 다음에는 이 실수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노트에 필기하고 그걸 반복해서 보는 것에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큰 차이가 존재한다. 그저 생각만 한다면 나의 사고 회로 자체가 바뀌지 않는다. 다음에도 똑같은 사고과정을 거쳐서 똑같은 실수를 무조건 저지른다.
반면, 노트에 기록하고 실수 지점을 뇌에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면 뇌는 그 지점을 반드시 저장한다. 그리고 다음 번에 비슷한 지점이 문제에 등장하면, 이번에 뇌는 쉴새 없이 흘러가는 사고를 붙잡고 정확히 풀었는지 확인하게 한다.
실수도 실력이다. 점수를 운과 감에 맡기지 마라. 자기 자신을 믿지 말고 일관되고 체계적이고 필연적으로 사고하게 하는 메커니즘을 믿어라.
+ 실수를 고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의식을 의식으로 만드는 것이다(실수 노트를 만들고 반복적으로 보는 것도 이 과정임). 실수를 저지른 문제를 보면, 대다수가 마치 다음번에는 절대로 이러한 실수를 안 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간다. 왜냐하면 나 스스로가 저지른 실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어처구니없고 사소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근데 여기서 그냥 넘어가 버리면, 나의 잘못된 사고는 계속해서 무의식에 남아 있는다. 이걸 의식으로 꺼내서 정확하고 올바르게 변화시켜야 한다. 바로 이 의식으로 꺼내는 과정이 공부고, 그래서 실수도 실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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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프실모처럼 벅벅 풀어도 상관없나요
이렇게 좋은 글은 인쇄를 하고 싶은데 인쇄를 어떻게 하나요?
글 복사하고 워드에 붙해서 뽑으면?
18수능하고 19수능이 고작 5분차이..?
18수능 킬러 존나어려웠는데 와..
18수능킬러가 많이 어려운 사람은 평가원의 킬러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근본부터 바꿀 필요가 있어요. 전형적으로 문제 유형이나 외우고, 양치기로 킬러 대비한 사람에게는 충분히 21,30번이 어려웠을 겁니다. 저는 그 킬러들이 낯설기는 했어도 어렵지는 않았어요.
18때는 좆도 모르는 현역이었고 현재는 삼수중이라서 지금은 제가 봐도 다를 수 있겠네요 제 현역때의 18 킬러 느낌은 엄청 어려웠던거같은데..
19는 28 29 30 다 계산실수해서 88맞았네요 하하;;
식 쓸때 깔끔하게 쓰는쪽이신가여?
깔끔하게 쓴다는게 정확히 어떤 의민가요?
계산들 하다보면 날려가면서 써서 중간중간쓴식들 기억안나고 다시하게되던데 풀이과정 다쓰고 쓴 식들로 다시보거나 검토하셔여?
솔직히 28문제는 검토하는게 5초정도면 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고, 킬러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풀어봐용.
엔트로피님은 실전에서 검토를 어떻게 하시나요??
1. 20문제정도는 사고가 2단계 이상 가지 않는 문제들이라(개념 한 번 적용으로 끝나는 문제) 개념 제대로 적용했는지 확인, 계산확인 2. 5문제 정도는 사고가 몇 단계로 나뉘어져 있기때문에 논리적으로 사고했는지 확인, 계산확인 3. 킬러문제는 처음 푼다고 생각하고 다시 품// 모든 문제에 공통 적용되는건 문제에서 놓친 조건없는지 꼼꼼히 독해, 확통문제는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풀기
쪽지 드려도 될까요오..?
넵
수2개념 교과서로 공부하고 기출로 필연성 확보를 해도 될까요? 인강을 들을 수 없는 환경이라 ㅠ
인강을 들을 수 있다면 듣는걸 적극 권유하는데.. 그럴 수 없어도 수2 개념은 워낙 직관적이고 이해가 쉬워서 혼자해도 괜찮을 거에요. 근데 수2 킬러문제는 스스로 고민을 아주 많~이 해봐야합니다..
혹시 어떤 강의 들으셨나요..? 특히 도움됐던 강의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념, 킬러풀이 그런건 솔직히 강사들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근데 수능수학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는 양승진쌤한테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종 다니고 있는데 병행할 인강 하나 선택해야돼서 고민중이라서요.. 양승진쌤 기출코드/킬러코드 추천하시나요?
네 좋습니다. 승진쌤강의 보면서 승진쌤이 어떻게 필연적으로 사고하는지, 일관되게 사고하는지 잘 관찰해보세요
넵 답변 감사합니다!
200% 동감입니다.
단순계산실수(사칙연산)같은것도 기록하시나요?
네 그것도 기록해야합니다.
글이 인상깊어 답글 답니당
제가 수학 모의고사를 보면 사설은 80-84
평가원은 88정도가 나옵니당!
21 30 제외하고는 접근은 다 할 수 있지만 사소한 부분에서 막히고 계산을 너무 돌아간다고 해야하나 그래요!
칼럼을보고 이제 단권화 하는식으로 정리하려고 하는데, 이대로 가면 1등급을 목표로 할수 있겠죠? ㅎㅎ
당연하죠~
수학강의는 한분커리 타는거 추천하시나여?
흠 노베면 그러면 좋을거같긴해요.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는 분이라면 여러 강사들 강의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건 나형 뿐만 아니라 가형에도 적용되는 지극히 맞는말이심
절대 삼수 하지 않는 방법으로 봤자너
아 ㅋㅋ
감삼ㅎ다
틀린거 바로 실수노트에 써야하나요 아님 한번에 해도 되나요?
바로 쓰는걸 추천해요. 근데 모아서해도 큰 지장은 없어요
작성자는 금머리 서울대생이다
수학 100점 받으시고 서울대 정시로 가신것 같은데 국어 원점수 몇점이셨는지 알려주실수있으신가요? 나형100의 영향력을 알곳싶습니다ㅎㅎ
쪽지 ㄱ
ㅇㄷ
인강을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안풀리는 문제는 강의에서 그부분만 제외하고 보고있습니다. 계속 알풀리니 걸어갈때나 이럴떄 생각하는데 도저히 안나올땐 그냥 보는게 나을지 / 2. 특히 이런게 많다면 어떤식으로 하셧는지 등등 인강을 어떻게 활용하셧는지 궁금합니다
본인이 정말 한계라고 느낀다면 그만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거기서 더 붙들고 있어봤자 실력 향상은 일어나지 않아요. 그때는 답지나 강사의 풀이를 봐야 하는데 중요한 건 내가 막힌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답지와 강사는 그 지점에서 어떻게 사고했는지를 유심히 봐야해요.
아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정말로 그렇겟군욯ㅎ
첨언하자면 막힌 지점에서 답지와 강사의 풀이가 '창의적'이거나 '뒷북수학'에 가깝다면 버려도 좋습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해볼수도 있겠구나..' 정도면 됩니다. 근데 풀이의 필연적인 근거가 있다면, 왜 나는 그 필연적인 사고를 하지 못했는가를 철저히 반성하고 그 사고를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합니다.
그렇다면 나형의 경우에는 많은 활용?법들이 없는데, 교과과정내에 있는것이라면 제가 푼 방법뿐만 아니라 강사가 푼 교과과정내의 '다른' 풀이를 다시 체득할 필요가 있을까요?
다른 풀이가 충분히 일관되고 필연적이라면 무조건 그것도 같이 체득해야죠. 근데 알아두면 나쁠건 없다 정도면 그냥 필기만 해두고 해당 문제 다시 풀 때 한 번 두 가지 풀이로 풀어보는 정도면 돼요.
실수노트 만들면서 실수의 원인이 딱 한가지이더라고요 그게 "문제 푸는 속도가 올라가면서 어느 지점에서 기본적인 연산(미분, 적분, 대입, 사칙연산 등) 실수 발생"인데 푸는 속도가 올라가는 지점은 대다수가 문제 푸는 마지막 최종 계산이었고 10문제중 1개정도는 초/중반에 실수가 발생하였습니다.
이걸 의식하면서 풀라고 하니 계속 의식이 끊어져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어 많은 연습이 필요 할것 같은데 어떻게 연습하는걸 추천하시나요?
빠른 문제 풀이 속도를 갖고가는 것과 동시에 기본적인 연산을 할 때 '정확히' 풀었는지 순간적으로 체크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해요. 그게 초반에는 어려울 지 몰라도, 숙련되면 정말 문제를 빨리 풀면서도 동시에 뇌에서는 기본적 연산을 할 때 정확히 연산을 했는지 자연스레 확인하게 돼여.
한줄 계산-> 순간적으로 체크 -> 한줄계산 -> 체크 ->... 이런식으로 말인가요?
네, 너무 오래걸릴거 같죠?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어차피 기본적인 수준의 연산들이니까 조금만 연습하면 실수를 하지 않으면서도 빠른 문제풀이 속도를 가질거에요.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식을 쓰는 것과 동시에 체크가 됩니다.
혹시 한완수라는 책을 보셧나요? 미분과 확통을 그걸로 풀어보려하는데 ..인강을 들으며 너무 진도가 안나가서고민이네요 ㅠ흑
2130을 대비하는게 근복적인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18수능 21 틀리고 30번은 맞춰서 96이였고 19는 수학을 조금 손 놔서 그런지 2130은 못풀었고 29에서 처음으로 막혔네요...
또, 킬러를 대할때 조건을 해석하는게 많이 어렵습니다. 시작점이 어떤게 있을까요?
제 첫 칼럼보시면 될거에요.
안녕하세요 이 칼럼 보고나서부터 실수노트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진짜 빙신 같은 계산실수를 많이 해요 14x + 8x = 12x 로 쓴다던지 1/2-1/4=1/2 이라고 쓴다던지... 이러한 계산실수들도 실수노트에 계속 쓰고 계속 보는 걸로 나아질까요ㅠㅠ? 하 아직 개념 다지고 있는데 이런 계산실수에 발목이 잡히니까 막막하네요...
계속 보는것만으로 불안하다면 보면서 속발음을 해본다던가, 상황을 다시 떠올리는 등의 의식에 남기는 과정을 거치세요.
오 속발음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시도해보겠습니다!! :D 상황을 다시 떠올린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여러 가지 의민데 왜 실수를 했는지 그 상황을 떠올릴 수도 있고, 시험현장에서 이와 같은 계산을 만났을 때를 가정해서 생각해볼 수도 있고..
그런 뜻이었군요 알겠습니다!! 속발음도 해보고 실수했을 때의 상황을 여러번 곱씹어보며 고쳐나가볼게요 항상 칼럼 잘 보고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칼럼들 기대할게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