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321543->재수 111111 재수후기
저는 우선 1월부터 6평때까지는 재종 기숙을 다녔고, 6평부터 9평때까지는 독서실 독재를, 9평부터 수능때까지는 독재학원 독재를 했어요! 전 사실 6,9평 때까지도 성적을 많이 올리지 못했었는데 (6평 12132, 9평 21213) 9월 이후에 성적을 많이 올려 수능때 결국 올1을 받은 케이스이기 때문에 저같은경우는 독재학원 독재가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1월부터 6월때까지 재종 기숙에서 재수를 했을 때는 재종이다 보니까 여러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과 숙제를 꼭 해야하는 강제성이 부여된다는 점이 장점이었고 기숙이다 보니 생활패턴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어요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자습시간이 부족하다는 점과 제 약점을 찾아 스스로 공부하기보다는 선생님이 시키는 숙제에 허덕이다가 자습시간이 끝난다는 점, 듣고싶은 인강을 들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과 자유롭게 공부시간을 조절하지 못해서 답답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점이 힘들어서 6월부터는 재종기숙을 나와 독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같은 재종 친구들 중에도 수능을 잘보고 좋은 대학에 간 친구들도 정말 많고 재종같은 스타일이 더 잘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케이스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공부할 때 뭔가 스스로 오래 생각하고 나서야 이해가 가는 스타일이었고 혼자서 체계를 만들어나가는 걸 좋아하고 수업은 잘맞는 선생님 인강만 골라서 듣고 싶어하는 타입이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재종에 있으면서는 뭔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고 제대로 개념을 이해할 시간 없이 숙제와 문제풀이에만 허덕이다가 결국 얻은 것 없이 하루가 끝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6월부터는 재종에서 나와서 독서실 독재를 시작했습니다.. 독서실 독재를 시작하니 재종과는 다르게 내게 필요한 공부를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었고 스스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을 파고들 시간이 충분해 매일 실력이 느는 느낌이 든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듣고 싶은 인강도 마음껏 들을 수 있었고요 재종과는 다르게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점도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가 또 있었어요 바로 독서실 독재를 하다 보니 시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친구가 근처 독서실에 다녔었는데 그러다보니 저녁시간에는 친구와 밥을 먹는다고 나가서 2~3시간을 그냥 버리기 일쑤였고 아침시간에도 저는 아침잠이 많은 타입인데 깨워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잠깐 졸다가 일어나보면 3시간씩 지나있기도 했어요 그리고 혼자 하다 보니 실전모의고사를 구하기 힘들었고 주변에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없다보니 긴장감있게 공부하지 못하고 쳐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9월에는 독재학원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재학원에 들어가니 독서실처럼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면서도 독서실과 다르게 어느 정도 강제성이 부여돼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아침시간에도 잠깐 졸아도 몇 분 뒤에 사감선생님께서 깨워주셔서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고 시간표에 맞춰서 생활하다 보니 식사시간에도 딱 식사만 하고 와서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또한 같이 수능을 준비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있다 보니 긴장감을 놓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고요.. 또한 저같은 경우는 대치 잇올을 다녔는데 대치 잇올같은 경우 재종에 다니지 않고도 다양한 모의고사를 구해볼 수 있다는 점과 시설이 좋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현강을 들을 수 있는 대치동 대형학원들과 가까이 있어서 대치 현강을 듣기 좋다는 점도 좋았고요.. 이렇게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저에게 맞는 공부법으로 자유롭게 하면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다 보니 9월 이후에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고 공부를 하면서도 정말 제대로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결과 수능에서 결국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 중에도 재종같이 선생님들이 숙제 딱딱 내주고 강제성이 부여되는 형태가 잘 맞는 사람도 있을거고 독재처럼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형태가 잘 맞는 사람들도 있을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후자였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모두 여러분에게 맞는 형태의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셨으면 좋겠고 모두 재수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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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글을 모바일에서 썼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