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경영 붙었고 홍대 자퇴재입학 1년 남았는데 고민입니다.
Pandemic- 님의 2019학년도 수능 성적표
| 구분 | 표점 | 백 | 등 |
|---|---|---|---|
| 한국사 | - | - | 1 |
| 국어 | 136 | 98 | 1 |
| 수학 나 | 127 | 91 | 2 |
| 영어 | - | - | 1 |
| 생활과 윤리 | 50 | 44 | 5 |
| 세계사 | 49 | 51 | 5 |
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은 99년생 문과 삼수생입니다. 글이 길더라도 복잡하더라도 읽어주시고 조언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재수를 해서 홍익대 자율전공에 붙었었는데, 다시 수능을 치르려고 자퇴를 했습니다.(홍대 1학년은 휴학 불가능이어서요ㅠㅠ)
물론 가장 좋은 서연고를 목표로 공부했고요. 그런데 큰 사고가 나서(몸을 크게 다쳤습니다.) 공부를 몇달간 못하게 되었구요. 수능 직전에 부랴부랴 공부해서 논술 최저라도 맞추자는 생각으로 국영수만 공부했구요. 수능 결과는 국수영한탐탐 121145 가 나왔습니다. 논술 전부 광탈해서 정시를 쓰게 됐고, 정시 결과 인하대 경영학과에 붙었습니다.
그런데 회원님들 알다시피 문과는 홍익대가 인하대보다 좋습니다. 물론 인하대공대는 상위권이지만, 같은 경영학과로 비교했을 때 홍익대가 대학순위에서 더 높은 라인이라고 하고, 일반적 인식으로 더 좋다고 하고요. 서울이라는 메리트도 있습니다.
아래에 나온 대학평가 같은 거 큰의미 없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정보 찾아봤습니다.
2018 중앙일보 경영대 평가에서 홍익대는 '상'에 들지만, 인하대는 안 나와 있습니다.(https://news.joins.com/article/22962826)
그리고 300대 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한 전국 경영대 평가를 보면 홍익대는 16위이고 인하대는 28위입니다. (http://magazine.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1001&nkey=2018120301201000011&mode=sub_view)
그래서 홍익대 재입학을 알아봤는데, 1학년 자퇴생은 10월에 신청을 해서 다음 학기부터 재입학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홍대 재입학을 하게 된다면 내년에 입학해서 20학번으로 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큰 고민이 인하대를 다닐지 말지 입니다. 저는 홍익대를 내년부터 다닐 생각이 있고요. 만약 인하대를 안 가면 1년이 남는데, 어머니는 그 기간동안 백수처럼 보낼 것 같다고 그냥 인하대를 다니라고 하십니다. 홍익대로 돌아가더라도 일단 1년 동안 인하대를 다니고 자퇴하라는 생각이시고요. 하지만 자퇴할 걸 알면서 인하대를 다닌다면 뭔가 의욕도 안 생겨서 학업도 게을리 할 것 같고, 등록금도 낭비인 것 같습니다.
결론은, 인하대를 다녀서 졸업할지 OR 인하대를 1년만 다니고 홍익대로 돌아갈지 OR 인하대를 입학하지 말고 1년 뒤에 홍익대로 돌아갈지, 그렇다면 1년동안 어떻게 해야할지 OR 그밖에 의견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요약
1. 재수: 홍대 자율전공/ 삼수: 인하대 경영
2. 홍대가 더 좋지만, 재입학하려면 내년부터 가능
3. 그냥 인하대를 다닐지 OR 인하대 1년 다니고 홍대로 재입학할지 OR 인하대 가지 말고 내년에 홍대로 갈지 고민
4. 그밖에 조언 있으시다면 뭐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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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학 떨어질 가능성은 없어요?
첫 답글!!너무 감사합니다ㅠㅠ 홍익대에 전화해서 물어봤을 때는 1학년 자퇴생의 경우 10월에 신청하시면 다음 학기부터 다닐 수 있다고 들었는데, 떨어질 가능성도 다시 전화해서 확실히 물어봐야겠습니다.
먼저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자퇴 후 재입학이 무조건 가능한 건가요?
다시 수능을 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인하대를 다니면서 (내년에 홍대 입학할 생각을 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인하대가 갑자기 좋아지시면 그냥 인하대를 가는 선택지도 해볼 수 있고, 홍대를 내년에 가는데 지장이 없는 것도 아니며, 소위 '백수처럼' 사는 것도 피하실 수 있으니까요.
올해 10월에 신청하면 다음 년부터 다닐 수 있다고 홍익대 전화해서 들엇습니다. 그런데 재입학이 무조건 되는지 다시 확실히 알아보고 말씀드릴게요.
1. 일단 큰 사고 때문에 몸이 안 좋아서 다시 수능을 못 치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말 어쩔 수 없다면 최대한 몸관리 하면서 다시 수능을 해야할지, 정말 복잡하게 고뇌하느 중입니다ㅠㅠㅠ
2. 말씀하신 대로 인하대를 일단 다니는 것도 여러모로 괜찮은 방법 같네요. 친절하고 자세한답변 감사합니다!!
탐구만 올리면 중대이상의 점수이실텐데..너무 아까우신데 한번만 다시 도전할 생각은 없으시나요
지금 건강이 굉장히 안 좋은 상태여서 다시 공부하는 게 너무 어렵고, 수능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서요.. 최대한 몸관리까지 하면서 수능을 볼 방법도 생각은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재도전에 대해서 너무 자신이 없고 불안합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ㅠㅠ
재입학 결원이 생겨야 가능한거 아닌가요?? 학교마다 다른건가영
와 인하대 반영비ㄷㄷ
인하대 그래도 경영대는 지원 많이 해줘요
중앙일보는 솔직히 그닥 의미있는 지표는 아니라서..
인하대 1년 다니다 홍대 가는건 미친짓이고요
혹 공대 전과라던지 아태, 글금으로의 전과도 고려해보세요.
상황이 너무 안타깝네요 근데 솔직히 사회나가면 인하대 경영이나 홍대 경영이나 그게 그거에요.
아니면 1년 동안 여행도 하시고, 재수하느라 못누렸던 문화생활도 해보시고 알바도 하시고 하셨다 홍대 재입학하세요.
재입학 떨어질 가능성이 없다면 홍대 갈듯
그냥 전과하시죠? 아태나 산공, 컴공으로
1학년때 자퇴언제햇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