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맛! · 363522 · 11/11/11 15:09

다른 층위의 얘기죠.

우리가 욕하는 게 그런다고 우리 점수가 나아진다거나, 우리가 공부 포기해도 될 이유가 생기기 때문은 아니죠.

좌우지간 붙을 수 있는 방법이나 생각하라는 건 대처의 문제고, 욕하는 건 평가의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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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ronfist · 369888 · 11/11/11 15:11 · MS 2011

아니 그러니까 그 평가를 욕한다고 해서 그걸 바꿀 수는 없다구요... 그쪽이 갑이니까.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수능이 대학에 들어가는 기준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그 평가가 바뀔 일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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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맛! · 363522 · 11/11/11 15:14

그러니까 여기 사람들이 욕하는 건 욕해서 그걸 바꿀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 아니라구요.

당장 눈앞의 결과를 바꾸려고 욕하는 게 아니라구요. 그 현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된 건 이렇게 된 거고 그게 타당하지 않다는 얘기를 하는 것 뿐.

님이 얘기하는 건 '대처'의 문제고 여기 분들은 '평가'의 차원에서 욕하는 거라구요.

누구도 님 얘기 부정한 적 없어요.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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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ronfist · 369888 · 11/11/11 15:18 · MS 2011

그런 측면에서는 저도 부정할 수 없네요. 아주 타당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다만 수능이라는 제도는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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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맛! · 363522 · 11/11/11 15:22

애매하죠.

어차피 줄세우기를 해야 하는 우리나라 입시의 조건 하에서 무슨 수를 쓴다 해도 상당히 불합리한 결과는 나올 겁니다.

과연 수능이 그 중 그나마 최선인가, 그에 대해 교과부와 대학은 '아니다'라는 판단을 하고 입시를 바꾸고 있죠.

그 과정에서 기형적인 정시 입시결과가 나오고 있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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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ronfist · 369888 · 11/11/11 15:28 · MS 2011

논술이나 입학사정관제가 그 대안으로서 제시되는 것이긴 한데... 입학사정관제는 솔직히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논술은 그 해 수능이 물수능일 때만 영향이 커진다고 봐요. 그 해가 불수능이면 대학에서도 수능이 변별력을 가진다고 판단하고 아주 어렵거나 아주 쉽게 내어 논술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경향이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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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반 · 349845 · 11/11/11 15:20 · MS 2010

점수는 달라지지 않더라도 이딴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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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ronfist · 369888 · 11/11/11 15:26 · MS 2011

어떤 추세 말씀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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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지는꿈 · 285962 · 11/11/11 15:58

그럼 욕이라도 하면 안된다는 건가요?
이번에 입시 보셨다면
욕 안하실수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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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ronfist · 369888 · 11/11/11 16:06 · MS 2011

제 글에 욕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나요? 욕해도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거라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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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지는꿈 · 285962 · 11/11/11 16:07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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