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0줄 접어드는 아잽니다
(IMIN이 20만대면 뉴비였는데 요샌 아닌가봐요ㅠㅠ)
수능 하면 아래 기억이 드문드문 납니다 ㅋㅋ
입시판 뜬지 10년가까이 흘렀는데도... 안잊혀지네요
전 이과였고 가형 미적분에다 과탐이
현역 물1 화1 생1 화2 (재수는 화2를 생2로..) 였는데
현역등급 4323143 재수 2111234였던가 그랬습니다
극상위권이 아니라 비루한성적이지만 이제 눈치볼것도 없으니..ㅎㅎ
[중딩까지 메이플 스타 카스 하고 놀아재낌]
[고딩] 1학년
0. 내신으로 대학가니 내신 잘봐라 (암기과목도)
1. 1학년 전원 강제야자 (경기도) / 방학 내신대비 전원보충수업
2. 이과도 언어논술 / 담임이 쓰레기 (단체기합 중 깨스라는 단어를
여기서 처음 암) 강압적인 학교분위기
[고딩] 2학년
0. 이과진학 - 전반기 기억안남 (화학선생이 쓰레기 매타작쟁이)
1. 1년선배들 수능등급제 (가형 1컷 100사태)
2. 이명박정권 (수능 존나어렵게 내겠다)
[고딩] 3학년
0. 3,4월 교육청 - 생각외로 고요하고 급우들이랑 하하호호
그러나.. 대망의 평가원
[6월]
1. 언어- 푸는데 신기루지문 다틀림 (충격)
2. 수리- ...? ...
3. 외국어- 생각외로 할만허네 (이때만해도 영어가 괜찮았다하더군요)
4. 탐구- 아 어렵다 ㅠ (화2 ㅠ)
총평 : 에이 수학은 fake일거야 평가원이 그럴리없어
[9월]
1. 언어- 딴건 모르겠고 독백 지문 다틀림 ( 또 충격)
2. 수리- ??? .......
3. 외국어- 6월과비슷
4. 탐구- 화2버릴까...
총평 : 아 뭐지.. 이게..
그 당시 어떤 시중 문제집과 ebs교재들도 평가원 수준의 수리영역을 뛰어넘을수가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같은 연배분들 다 기억하고계실겁니다. 막막함 그 자체.. 재수 삼수 형누나들도 그랬겠지요..ㅠ 인강 보편화 시절이 아니라 PMP도 절반 넘게 안가지고있어서 야자시간때 빌리는 실정이라 극소수 인강충들 제외하면 제대로된 사교육을 받을수가없었어서 상당히 막막했습니다. 해설강의로 신승범을 처음 접했을정도니까요. 공부 하는둥마는둥하다 결국 수능날이 왔고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수학을 6문제를 버리고 원기둥3개문제를 자로 재서 찍맞했더니 76점이 떴는데 놀랍게도 2등급..ㅋㅋ
재수할때는 더 가관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첨엔 그냥 공부하다가
6월 언어 3지문 날리고 4등급.. 수학 거의반타작하고 3등급
이러다 좆망하겠다 싶어서 그당시 핫했던 한석원 신승범 백호 백인덕 다 끊고 인강의 세계로 들어갔던기억이납니다
9월부터 서서히 어려움에 적응하고 공부도 무조건 어렵게만 하다가 수능날 가니 문제가 쉽게 느껴지더라구요..ㅋㅋ 지금기준으론 그때 수능도 쉬운게아니라던데 여하튼 학교 전교1등도 언어수리 쩔쩔맸던걸로 기억합니다.. 작년에 대학들어간 사촌동생이 말하길 요샌
다른 의미로 힘들다던데 정말 인생 쉬운게 없는것같습니다.
타이밍도 잘 타고나야하고 생각외로 운도 필요하고..
내일출근하기 싫어서 글쓰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각설하고 진지하게 여기계신 모든 분들 입시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학벌논란.. 아직 문과든 이과든 대학간판 중요한것같습니다. 학벌이 인생좌우하진 않지만 생각외로 한국사회 아직 보수적입니다. 절대로 저희 젊은이들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더라구요..ㅠ
이건 직접 경험하기전까진.. 조직 내로 들어오기전까진 잘 모르실겁니다. (일반화하긴어렵습니다만 아직까진 상상과 이상이 다르다는걸 많이 느꼈습니다)
의치한 전문직은 예외인데 전문직도 그 안에서 무쟈게 치열합니다. 금수저아니면 개업도 그렇고 대출문제도 그렇고 쉬운건 없더랍니다.
하지만 학벌을 떠나 꾸준히 뭘 하고자 노력하면 어떻게든 기회는 오는것같습니다. 기회라는 놈이 입을 떡 벌리고 기다리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옵니다.
30대 넘어간 사회인들도 여전히 인생에 고민이 많습니다.
고뇌는 살아있는한 끝없다랄까요 ㅋㅋ
지금은 어두운 터널같아도 다 지나갈겁니다.
모두들 홧팅하시고 소신있는 삶을 일궈내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조선시대에 공주였던여자애가 궁에서일하는궁녀와사랑에빠짐 둘이사랑해서 은밀하게...
-
내 mbti 예측 ㄱㄱ 15
내일 다시 검사해볼거니까 미리 예측해주세오
-
고인물들은 안 봐도 됨 화2가 처음이거나 미숙하면 농도 관련된 문제를 풀 때 용질을...
-
대신 틀 인정하는 거임
-
대한민국 중앙지검 부장검사 대유빈
-
야수의심장으로 한 -30퍼까진 괜찮다고봄
-
저는 MBTI 뭐같나요 17
실제로들어본말)싸가지없어서 외동인 줄 알았다
-
너무 병신같나..
-
무물보 17
해주세요
-
이거 코어랑 모어 합치니깐 1000문제인대ㅈ버그임?
-
어 방금 생각남 ㄹㅇ내머릿속애서나가.
-
확통이와 미적이의 공통 점수차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런거죠??
-
옯뉴비임
-
아주 기부니 좋음 Definition 말하는거임
-
치질걸림 4
치질걸렸는데솔직히대학붙여주자 삼일째잠못자는중
-
옯뉴비에요
-
ㄹㅇ왜케 없지 진짜 주변에서도 본 적 없음
-
멋짐
-
아무거나라도..! 정 인되면 제가 해드릴 수도 있구요
-
아도신곡 2
좋네요
-
소수과보단 대형과가 타격이 큰건가오
-
국어 90 수학 85 영어 66 나왔어요 수학 3점짜리 실수해서 틀리고 29번...
-
올해 ㅅㄷㅇㅈ 모집 중앙대까지 ㅇㅇ
-
그래서 cc감점 18
2배수 어쩌고 차이 안나면 설대식5점이라는 뜻임? ㅈㄴ 직관적이지 않네 이해가 안 됨
-
옯스타 홍보안하겠습니다 13
네
-
한 5년 잇네
-
남의 인생한탄글에 자기 경험이나 생각 적는 수준을 벗어나서 “고민되는 순간...
-
떨어지면 걍 죽지 뭐
-
큐브 2
요즘 재미들려서 열심히 하는데 별점 테러 당하고 급 기분 나빠짐 풀고있었는데 먼저...
-
노래방 마렵다 1
같이 갈 친구가 없네 아..
-
50만원짜리 MRI는 과잉진료라고 정형외과 ㅈㄴ 까대면서 80만원짜리 '척추 강화...
-
깨달음을 2
못 얻엇다
-
요즘 뭔가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골고루 못하네요
-
제발보내달란거임
-
25수능 언매 확통 정법 사문 22333 나왔습니다. 20, 21, 27, 28...
-
심심함..
-
저기서 살짝 해피로 가면 정신병자가 죽으려했다가 혼수상태일때 영혼이 잠시...
-
님들 다 기만임 1
생존햇잖음
-
이제 LLM도 4
중국한테 따이네 한국은 애초에 답 없었고 미국이랑 중국 양강구도인데 미국 발등에 불...
-
하하하 이제 평화롭군
-
일로 오렴
-
디시펌
-
천재적인 경우 많이 봤음
-
모르면 외워 0
흐흐
-
ㅈㄱㄴ
-
태권도, 검도, 축구, 야구, 바둑, 그림 꽤 진지하게 했었는데 이 중에 하나라도...
-
의한대전 5
증원빔이후로오랜만에보는것같네
-
근데 생각이안남
대기업 취업 나이 마지노선이 몇살인가요...?
회사마다 다른데 우선 인맥있으면 나이 상관없습니다..ㅋ
30대 초반까진 신입 많습니다 (30대 중후반.. 33? 34? 넘어가면 급감)
정말 안타까운게.. 현재 시점에서 내년에 대학 신입학하는 후배님들 입장에서 취업은 너무나 까마득한 이야깁니다. 10년도 안되어서 사회구조가 한틀씩 바뀌고 있으니 솔직히 적정 마지노선을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만 말씀드린겁니다. 실제 취업시장에서도 당장 1~2년 후 예측이 어려운게 현실이에요
ㅎㅎ;;
세월이 빠르네요
20대 뒤돌아보면 열심히는 살았던것같아 기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여자친구 사귀려면 어떻게해여?
글 작성자도 오르비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CC, 소개팅, 헌팅, ㅂ랄친구 등 방법은 많죠
신기루 충격과 막단락 공감하고 갑니다 새로운 고뇌의 30대로 접어드는 말띠 화이팅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