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189821] · MS 2007 · 쪽지

2009-02-08 11:49:20
조회수 1,489

라끄리님 상담부탁드려요~ㅠ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1838629

안녕하세요 저는 08학번으로 재학중인 현역(나이로따지면 조졸,)학생입니다.
저는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다가 08년도 수능을 봤습니다.
근데,, 수학을 하나틀려서-_-;;
의대는 꿈도못꾸는 사태가;;;(당시 3점짜리 하나 틀려도 2등급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치전으로 눈을 돌리고 치전가기에 유리한 과를 가려고 했고 SKY대학이긴한데 좀 점수가 낮은 과에 진학해서 학점쉽게 받고 치전을(특히나 서울대치전을) 수월하게 가려고 했는데.....
(그래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번에 서울대학교 치전에서 무슨 발표가 났더군요,,
2010년인가? 아직 시기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치전이 없어진다고요...
그거때문에 학교마다 커뮤니티 게시판이 난리던데,,

생각해보면 서울대치전이 없어지면 다른 곳도 다 없애는 추세로 갈 거 같은데, 지방에는 가기 싫고 메이저 치전 가려고 대학도 낮게 간건데...
이렇게 되면 저는 지금 삼반수를 해야하나요? 아님 그냥 좀 믿고 결과 기다리다가 치전을 계속 밀고 나가서 지방치전이라도 갈까요?

*

다른'게시판에도 올렸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_-


삼년안에 조기졸업+의치전 이냐/ 삼반수로 바로 의대 고고씽이냐를 고민하고있어요


거기다 저는 좀 극단적(?)이라...의치전을 가도 서울대/연대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고
집에서는 서울대/연대/성대/울산대 의예과 정도 할 자신없으면 삼반수는 조금 반대하는 입장이구요..

고3때도 의대가 목표라고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공부를 별로하지 않았어요/
(그때는 좀 날라리기질이 기승을 부려서;;게다가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었어요)
1년동안 대학사회에서 구르면서 많이 반성하고, 어머니께서 건강이 많이 악화되시는 바람에 목표의식도 생겼고, 해서
다시 뭔가 해보고 싶은데 고민이 많이 되네요,,

사실 학교를 빨리 들어가서 1년버린다고 나이가 걸리는 것도 아니고 여자라 군대문제도 없구요
그런데 만약 1년했다가 어중간한 의대갈정도밖에 안되면 의전준비하는데 힘들까봐 걱정이에요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니;;거기다 제가 보기에도 08학번과 09학번 아이들이 마음가짐이나 각오가 다르더군요,,)

1년을 그대로 손놓고 있었는데 지금하면 될까?하는 걱정도 들구요
사실 혹시나해서 지금 조금씩 공부모드를 부팅하는 중이라 해보니까 언어는 오히려(대학와서 글을 좀 읽어서그런지;) 쉽고, 외국어는 좀 되어있는데
수학/과학이 문제네요
대학1년다니면서도 수학/과학관련과목은 듣지 않았기때문에(교양과목이나 영어과목을 들었습니다.학점받기가 쉬워서요)
수학1을 풀어도 개념도 잘 떠오르지않고 턱턱막혀서 당황;;

라끄리님이 제 상황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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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 · 2 · 09/03/02 16:09 · MS 2002

    치전 폐지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는 문제 같은데 그 자체가 명확하지 않아도 정확한 조언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1학년 때 학점 관리도 잘 해두었으면 학사를 하나 가져가고 대학원 쪽을 노려보는 게 더 기회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MEET나 DEET 자체가 수능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수능 때 공부를 잘 했던 게 크게 손해도 아니구요. 미련이 남는다면 시간 날 때 수학과 과학 더 공부해서 무휴학 반수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쪽은 기회비용이 생각하는 것만큼 크지는 않을 겁니다.

    수학은 원래 오랜만에 보면 술술 풀리지는 않는데 금방 원래 실력 회복할 수 있습니다.

  • Louis · 189821 · 09/03/04 22:09 · MS 2007

    조언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