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준을 기리며
처음에는 얕은 물인 줄 알았고, 이후에는 속 깊은 강인 줄 알았으며, 한 발씩 내딛다보니 마르지 않은 망망대해의 깊이였음을 7번의 만남 끝에 알게 됐다.
그가 이데올로기와 사랑의 심해에 걸려 올라오지 않았을 때, 나는 무엇을 그토록 열망했고, 무엇이 그토록 슬펐기에 그를 붙잡고 울분을 토했던가.
사북자리를 맴돌며 돌아갈 수 없는 밀실 속 광장에 가슴 아파하며, 그래도 이후의 세계에서 활짝 웃는 그대를 만나겠다 다짐했었다.
나에게 이명준은 수만호의 빛보다 빛나는 단 하나의 청년.
수많은 이들이 짙은 회색의 그를 욕할 때마다 나는 그와 함께 했고 그와의 동행에 단 한 번의 후회조차 없었다.
씨의 세상은 돌아보니 지독하리만치 값진 삶이었던 것.
고맙고, 미안하고, 영광이었다.
삼가 명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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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ㅇ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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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ㅌㅊ? 참고로 페북은 2018년에 시작함 근데 첫 인스타 계정이 중간에 생년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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옯스타 5
@traditional_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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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변하는건없던데.. 다들 걍 인스타 따고만 다니지 연락하는사람이 많아지거나 하진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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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보단 릴스인 듯 25
쇼츠 너무 관련없는 거만 띄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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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러갑시다 1
벌써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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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만 했는데 80명 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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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보다는 10
오르비 팔로워 수가 중요한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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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24년도 기준 21살인데 31살? 괜찮은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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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하는데 왜 벌써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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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그냥 ㅈ댓다만 5537290번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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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증해줘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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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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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eq테스트 8
이정도로심각하진않은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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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신자들 인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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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좀기분나쁨뇨... 빼앗긴아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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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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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려주셈요 이 인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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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맨날해도 isfp만 나오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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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가 봤는데 잘못봤어 혹시나 해서 연락하지 말아줘 ㅇ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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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인 나도 중딩때 페북이 대세였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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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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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높네 초중고 다 찐따로지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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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하면 동네 애들 다 알게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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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근데팔로워중10명넘게가 옵스타여서 실질적으로는130도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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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겠다 4
예전에 만들었는데 못 팔거같아서 공개해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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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에 7칸 짜리 박아뒀는데 과도 꽤 마음에 드는편이라서 안정으로 괜찮다고...
화이팅입니다.
새벽 3시 45분.. 언제자시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쾌차를 바랐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이버 기사 댓글에 다들 '중립국'만 외치던데.. 그중 정말 광장을 읽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금하네요.
참으로...안타깝다는 말밖에 할수가 없네요.
광장추
이렇게 또... 광장은...
닉 ㅋㅋㅋ ㅋㅋ ㅋㅋㅌㅋ ㅋㅋ ㅋㅋ
핳 쌤 항상 존경합니다 ㅎㅎㅎ
중립국.
선생님 덕분에 광장도 읽어보고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북자리 라는 단어를 배우게 해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