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어울교대19 [786671] · MS 2017 · 쪽지

2018-07-10 20:38:49
조회수 1,045

독학재수 독서실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17709900

안녕하세요  독재학원 다니는 중인 오수생임다


혹시 제 얘기 들어보실래요...?


저는 현역 때 대학을 수교과, 1년 다니고 대학 이름때문에 자퇴 후 재수하고 간호학과가서 아ㅎㅎ이거 아니구나 ㅎㅎ하고 뛰쳐나왔슴다.  이렇게 두 번 자퇴하고 이렇게 된 마당에 ㅎㅎ 뭐가 무섭냐 하며 주변에서 뭐라든 한번 더 수능에 도전하기로 하고 


4월에 교대 목표로 학원에 들어가서 진짜 독기품고 외로울 새도 없이 공부해서 6평을 11123으로 선방하고(문과로 돌림) 처음 3달 간 지금까지 잘 버텼는데


어느순간 문득 너무나 외로워지네요


이유는 정말 별거 아니고 저 처럼 혼자 다니던 친구가 새로 들어온 사람이랑 친해져서 같이다니는 걸 보고 외로워졌어요


와 써놓고보니까 진짜 너무 유치하네요.


근데 이게 공부가 안 될 정도로 신경쓰여요.


저처럼 혼자 다니던 다른애는 버티다가 쌤이랑 싸우고 나가버렸고


수다떨고 가끔 얘기도 하고 싶은데 독서실 밖으로 명분없이 불러낼 사람이 없구요. 가끔 취업한 아님 대학다니는 친구들이랑 연락하는데 관심사도 다르고... 여기 애들이랑은 굳이 일 만들지 않으면 말도 안 하니까요


그냥 너무 외로워서 평소 질문만 한달에 한번? 하던 그리고 과자주고받던 애들한테 막 말걸고 처음 온 애한테 너 친구는 있니 하며 말걸고 


진짜 저도 제가 왜 이러는 지 모를만큼 산만해요


친구는 사귀고 싶은데 막상 친해질 애는 없고,


그게 자꾸 신경쓰이고


배부른 소리겠죠...

지금 그래서 독서실로 옮겨보려고 하는데


거긴 그 딴 애들 친목하는 거 안보이니까 제가 신경 안 쓰일 것 같아서요


좋은 생각 일까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