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만국 [516383] · MS 2017 · 쪽지

2018-01-17 20:30:24
조회수 2,454

국립국어원-평가원의 쿵짝쿵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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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재작년 수능...

수능 출제 오류가 엄청 민감해져있을 때.....



또 하나가 국어에서 터질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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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

12. <보기>의 (), ()를 중심으로 음운 변동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3]


국어의 음운 변동은 교체, 탈락, 첨가, 축약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는 음절의 종성과 관련된 음운 변동이 있다.


(가): 음절의 종성에 마찰음, 파찰음이 오거나 파열음 중 거센소리나 된소리가 올 경우, 모두 파열음의 예사소리로 교체된다. 이는 종성에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의 종류가 제한됨을 알려 준다.


(나): 또한 음절의 종성에 자음군이 올 경우, 한 자음이 탈락한다. 이는 종성에서 하나의 자음만이 발음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① ‘꽂힌[꼬친]’에는 (가)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이 있다.

② ‘몫이[목씨]’에는 (나)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이 있다.

③ ‘비옷[비옫]’에는 (나)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이 있다.

④ ‘않고[안코]’에는 (가), (나) 모두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이 있다.

⑤ ‘읊고[읍꼬]’에는 (가), (나) 모두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이 있다.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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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12번 문법 문제에서 음운 변동 관련해서 

복수 정답의 이의제기가 폭발했다.



그 이의 제기는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근거로 한 것이라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듯했다.

그 물음과 답변을 살펴보면,



Q. ‘꽂히다’의 음운 변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답변: '꽂히다'의 발음은, 음운 구조상, [꼳히다]→[꼬티다]→[꼬치다]의 과정을 거치며, 이에 대해서 ‘표준 발음법’ 제17항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이 답변을 근거로 한다면 선지 1은 음절의 종성에 파찰음인 ‘ㅈ’이 ‘ㄷ’으로 교체→종성에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의 종류가 제한되는 것과 관련되어 (가)에 해당하기 때문에 충분히 정답으로 인정될 수 있다.




어랏~그럼 복수정답 인정된건가?

천만에 말씀!!!


평가원을 그렇게 쉽게 보지 말자!



이런 복수 정답의 논란이 확산되자

평가원은 곤란해지고

이때 국립국어원이 평가원을 구원한다?!


그것은....


논란이 생기자 국립국어원의 답변이 바뀌었다.

'꽂히다'의 발음을 중간 과정 없이 [꼬치다]로 바로 가는 '축약' 현상만 인정한 것이다. 

그래서 선지 ①이 복수 정답이 될 여지를 아예 없애버린 것이다. 


캬~~~~~

국립국어원&평가원 쿵짝쿵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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